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이 한국과 미국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수혜주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K조선TOP10 ETF를 신규 상장했습니다.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의미의 마스가(MASGA) 프로젝트는 최근 한미 관세협상의 핵심 카드로 떠오르며 한국 조선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돛을 달아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ETF는 약 98% 수준으로 마스가 프로젝트 수혜주에 투자합니다. 마스가 키워드 스코어링 방법을 통해 마스가 프로젝트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활약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국내 조선 BIG4로 불리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에 약 84% 비중으로 집중 투자합니다. 이 4개 대표 기업은 미 해군의 전략적 파트너로 연간 약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입니다.
또한 KODEX K조선TOP10은 국내 조선 섹터 패시브 ETF 최초로 HJ중공업을 편입합니다. HJ중공업은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에 이어 국내 조선사중 3번째로 미 정부로부터 ‘함정정비협약(MSRA)’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향후 미 군함 MRO 수주 및 마스가 프로젝트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추가적으로 KODEX K조선TOP10 ETF는 ‘바다 위의 심장’으로 불리는 선박엔진기업에도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최근 친환경 선박 및 노후 선박 교체 수요와 조선업 슈퍼사이클 장기화의 영향으로 선박엔진 부족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선박엔진들은 평균판매단가(ASP)와 마진 개선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조선업의 슈퍼사이클은 이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노후선박 교체와 친환경 규제에 따른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미발 대형 LNG 프로젝트로 K-조선업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주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는 겁니다. LNG선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그간 국내 조선 업계의 영업 이익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평가받는데, 고부가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됨에 따라 K-조선의 실적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문현욱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K조선TOP10 ETF는 친환경 규제와 노후화에따른 선박 교체 슈퍼사이클로 인해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라며 “최근 마스가 프로젝트로 날개를 단 K-조선 기업들에 가장 직관적으로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