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중공업[329180]이 필리핀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함정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섭니다. 7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6일 필리핀 마닐라 보니파시오(Bonifacio Global City)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 개소식을 진행했습니다. 개소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와 국방부 호셀리또 라모스 국방획득차관보, 시저 발렌시아 필리핀 해군 부사령관, 요셉 코미 필리핀 해경 해양안전사령관 등 양측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필리핀은 태평양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관문에 위치해 해군력 증강에 대한 니즈와 의지가 커 잠재 역량이 큰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엔지니어링 오피스에 특수선사업부 소속 ▲설계 엔지니어 ▲MRO ▲영업 담당 직원들을 파견해 현지 수요에 최적화된 기술 사양과 인도된 함정의 기술지원 및 보증수리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수출 시장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방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역내 정세 파악 및 잠재 수요 발굴 등으로 영업 경쟁력을 확대해 오는 2030년 매출 2조원 달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조선업계가 4개월 만에 세계 선박 수주량 1위에 올랐습니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인 341만CGT(100척) 중 한국은 50%에 해당하는 171만CGT(28척)를 수주하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선박 수주량 2위를 기록한 중국은 141만CGT(59척, 41%) 규모를 수주했습니다.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의 경우 전월 343만CGT 대비 1%가 감소한 수치며, 전년 동월 수주량인 288만CGT 대비로는 18%가 감소했습니다. 한국이 수주량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2월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3만CGT 감소한 1억2588만CGT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3861만CGT(31%), 중국이 6223만CGT(49%)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한국은 55만CGT가 감소했으며, 중국은 64만CGT가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한국은 6만CGT, 중국은 674만CGT가 늘은 수치입니다. 2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1.45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55P 올랐습니다. 선박 종류별로 구분할 경우 ▲L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총 2조7218억원 규모의 선박 14척을 일주일 새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5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와 LNG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 (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 등 총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총 2조7218억원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월 24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4척과 건조계약을 하며 수주 행진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척당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2억7000만달러(한화 약 3595억500만원)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2월 26일에는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7500UNIT(1UNIT: 자동차 1대)급 자동차운반선(PCTC) 2척을 수주했습니다. 총 계약금액은 3563억원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8년 5월까지 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1988억원 규모의 셔틀탱커 1척을 수주했습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 29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1988억원 규모의 셔틀탱커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된 원유를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운송하는 특수 목적 선박을 의미합니다. 특히, DPS(Dynamic Positioning System) 등 첨단 위치제어 장비를 탑재해 같은 크기의 일반 유조선보다 1.5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셔틀탱커는 오는 2026년 8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총 18척, 38억달러 규모를 수주하며 수주목표로 잡은 97억달러의 39%를 달성하게 됐습니다. 올해 수주한 선박 현황을 볼 경우 LNG운반선 15척, VLAC 2척, 셔틀탱커 1척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 VLAC, 셔틀탱커 등 다양한 선종에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디지털 생산 혁신을 목표로 '조선 설계-생산 통합 플랫폼' 구축 가속화 행보에 나섰습니다. 28일 HD현대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009540], HD현대중공업[32918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부문 계열사들은 최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글로벌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와 '마린 플랫폼 기술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마린 플랫폼 기술협의회'는 HD현대와 지멘스의 주요 경영진이 현재 구축 중인 설계-생산 통합 플랫폼의 현황을 점검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협의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과 지멘스 주요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해 그간의 공동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통합 플랫폼의 개발 로드맵 등 미래 추진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향후 HD현대와 지멘스는 설계와 생산작업을 가시화해 선박 건조과정을 사전에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인더스트리 메타버스'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등 조선산업의 설계 및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HD현대와 지멘스는 지난 2022년 4월 '차세대 설계 플랫폼 공동 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방한 중인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이 국내 주요 조선업체인 울산의 HD현대중공업[329180]과 경남 거제의 한화오션[042660]을 방문해 함정 건조 역량을 점검했습니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델 토로 장관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사업장을 연이어 찾으며 국내 조선소의 함정 건조 역량을 확인하고, 미국 해군 MRO(유지, 보수, 정비) 사업을 포함한 함정 사업에 대한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델 토로 장관은 먼저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현장에서 정기선 HD현대[267250] 부회장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한 뒤 조선 야드 및 함정을 건조하는 특수선 야드를 방문해 주요 함정을 살폈습니다.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의 함정 사업 현황과 기술력을 델 토로 장관에게 직접 소개했습니다. 특수선 야드에서 델 토로 장관은 올해 인도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인 우리나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과 신형 호위함 '충남함' 등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주요 함정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델 토로 장관은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와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액화가스 저장탱크(화물창) 신기술 개발로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섭니다. HD현대중공업[329180], HD한국조선해양[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은 27일 경기도 성남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영국 로이드선급, 노르웨이 DNV선급 및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독립형 탱크 고강도 복합재 융합 지지구조'에 대한 설계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액화가스를 운반하는 선박에는 액화가스를 저온으로 저장하고자 선체와 분리된 독립형 탱크가 탑재됩니다. 일반적으로 초대형 액화가스 운반선 한 척에는 4개의 탱크가 탑재되는데, 각 탱크마다 선체가 탱크의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지지하는 구조물이 필요합니다. HD현대중공업 등이 개발한 복합재 융합 지지구조는 일반 강재로 제작하던 기존과 달리 일반 강재보다 인장강도가 약 10배에 달하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과 일반 강재를 복합한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HD현대는 "독립형 탱크 지지구조에 두 가지 이상의 복합 소재를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 사례"라며 "이를 통해 구조 강도 측면에서 선박 안정성을 크게 강화했으며 탱크와 선체의 지지구조 배치를 재정립함으로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중공업[329180]이 글로벌 방산 기업과 수출형 잠수함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21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영국 밥콕과 해외 수출을 위한 잠수함 개발에 협력키로 했습니다. 양사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만나 수출형 잠수함 사업의 발전적 방향 및 미션시스템 분야 상호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000톤 이하 수출형 잠수함 개발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해당 잠수함에는 밥콕의 검증된 무기 취급 및 발사 시스템(WHLS)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은 첨단 잠수함 플랫폼으로 미래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조선과 방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양사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의 함정 수출 실적과 잠수함 개발 및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잠수함 수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습니다. 닐 마이젤 밥콕 미션시스템 사업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밥콕과 HD현대중공업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잠수함 수출 사업에 대해 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오션[042660]은 드론과 AI 기술을 활용하여 선박의 흘수(물속에 잠겨 있는 선체 부분의 깊이)를 촬영하고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흘수는 선박이 물 위에 떠 있을 때에 선체가 가라앉는 깊이로, 선체의 맨 밑에서 수면까지의 수직거리를 의미합니다. 통상적으로 선박은 건조 완료 후 시운전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게 중심과 중량 관련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자 흘수 계측은 필수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선박의 적재 화물이 늘어날 경우 흘수가 깊어져 그만큼 선박의 침몰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드론을 활용해 흘수 촬영을 진행함과 동시에 AI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박의 무게와 뒤틀림 등의 계측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스템은 흘수 계측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선박 운항의 안전성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한화오션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개발한 드론 흘수 촬영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기존 3~4명이 필요했던 작업을 1명이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계측 시간을 2시간에서 30분 이하로 단축이 가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첫 달 세계 선박 수주량 2위에 올랐습니다. 13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인 257만CGT(96척) 중 한국은 38%에 해당하는 97만CGT(32척)를 수주하며 136만CGT(41척, 53%)를 수주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의 경우 전월 252만CGT 대비 2%가 증가한 수치며, 전년 동월 수주량인 348만CGT 대비로는 26%가 감소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세계 선박 수주량 2위에 자리하게 됐습니다. 1월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18만CGT 감소한 1억2560만CGT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3869만CGT(31%), 중국이 6217만CGT(50%)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한국은 85만CGT가, 중국은 15만CGT가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한국은 2%, 중국은 12% 늘었습니다. 야드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50만CGT로 글로벌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990만CGT), 한화오션 옥포조선소(790만CGT)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정유부문의 실적이 감소하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일 HD현대가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61조3313억원, 영업이익 2조3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0.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0.0% 감소한 수치입니다. HD현대는 "매출은 친환경 선박 수주 증대에 따른 건조물량 증가와 신흥 및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확대, 미국과 중동 등 전력기기 핵심 시장 공략 강화 등에 힘입어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60조원 대를 달성했다"며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등에 따른 정유 부문의 실적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사업별로 구분해 살펴볼 경우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1% 증가한 21조2962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28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선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단일 선박 수주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5일 중동 지역 선주와 17만4000㎥급 LNG운반선 1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액은 총 4조5716억원이며 삼성중공업의 단일 최대 수주 규모입니다. 종전 단일 수주 기록은 지난해 7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3조9593억원)이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오는 2028년 10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총 17척, 37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83억 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하게 됐습니다. 수주 내용을 살펴볼 경우 이번 LNG운반선 15척과 VLAC 2척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수주 잔고도 90여척에 달해 안정적인 실적을 위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규모 수주로 상당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호황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2일 HD현대일렉트릭이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7028억원, 영업이익 31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률은 11.7%를 기록하며 연간 기준 처음으로 10%를 상회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며 "전력기기 시장 호황으로 상승한 가격 효과가 매출에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7973억원, 영업이익 1247억원을 올렸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143.6% 증가했습니다. 제품별로는 전력기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하며 실적을 이끌었으며, 회전기기 및 배전기기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1.3%, 0.9% 증가했습니다. 연간 수주는 35억6400만달러를 기록하며, 두 차례 상향해 연간 수주 목표로 잡은 31억86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수주 잔고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AI 및 빅데이터 기반 탈탄소 솔루션인 '오션와이즈'의 상업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에 따르면, 포스코와 AI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의 첫 상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오션와이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에 선박 성능 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운항 경로 및 기상, 조류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솔루션입니다. 선박의 실제 운항 데이터가 쌓일수록 빅테이터 분석 기법과 딥러닝⋅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HD현대는 지난해 CES 2023에서 오션와이즈를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인 '오션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할 핵심 비전으로 소개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포스코에서 철광석 및 석탄 등 원료 도입을 위해 운용 중인 건화물선에 대해 CII(탄소집약도지수) 등급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CII 등급 모니터링 기능', '운항 전 CII 등급 시뮬레이션 기능', '최적 항로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향후에는 양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중공업[329180]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4-Stroke) 중형엔진인 '힘센엔진'이 누계 생산 1만5000대를 달성했습니다. 29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울산 본사에서 '힘센엔진 생산누계 1만5천대 달성 기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에는 한주석 엔진기계사업대표,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사장, 선주감독관, 해외 조선소 및 선급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힘센엔진'은 지난 2001년 첫 생산한 4대를 시작으로 매년 생산량이 크게 늘어 생산 10년 만인 2011년 2월 생산 누계 5000대를, 5년 뒤인 지난 2016년 3월 생산누계 1만대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1000여대를 생산할 계획에 있으며 수주 쟌량은 2700여대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부터 중형엔진 분야에 자사 엔진을 100% 생산·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60여개국에 수출하며, 선박용 중속엔진 시장 점유율 35%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힘센엔진 상태 원격 모니터링시스템' 상용화, 2019년에는 중형엔진으로 세계 최대 출력을 자랑하는 3만6000마력(26.4MW)급 이중연료(DF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철강 제조 및 소비 기업이 '그린철강' 조달 목표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린철강이란 제조 공정에서 화석연료를 쓰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한 철강으로 넷제로(탄소 순 배출량 0) 달성 로드맵 과정에서 중요한 품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8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철강 소비 기업 150곳과 50개 생산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한국 철강산업의 그린철강 전환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철강에 대한 목표도 없고 향후 목표에 대한 계획도 없다"고 답한 비율이 소비 기업과 생산 기업에서 각각 90%와 58%로 집계 됐습니다. "목표를 세우지 않았지만, 향후 목표 수립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생산 기업에선 42%, 소비 기업에선 9%에 불과했습니다. 철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으로 꼽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020년 기준, 930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습니다. 국가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14.2%가 철강산업에서 나온 셈입니다. 때문에 보고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그린철강 도입이 필수적이며, 이를 외면하는 기업들의 넷제로 목표는 현실적인 변화 없이 목표만 제시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EU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실시해 탄소 관세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CBAM은 탄소배출량 규제가 강한 EU기업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을 막겠다며 만든 무역 장벽의 일종입니다. 미국에서도 2022년 6월 발의된 청정경쟁법(The Clean Competition Act)이 추진 중이며 이 법안은 철강을 비롯한 수입제품에 대해 톤당 55달러의 탄소세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국내 철강기업들이 그린 철강에 소극적인 것은 '가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기업은 "비싼 가격 탓에 목표수립을 하지 않는다(62%)"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생산 기업 역시 '원가 상승(31%)', '소비자 요구 없음(21%)' 순으로 소극적 대응의 원인을 가격에서 찾았습니다. 다만 생산기업과 소비기업 모두 ‘그린 철강이 미래 경쟁력에 있어 중요하다’고 인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5점 척도로 조사한 항목에서 소비기업은 평균 3.57점, 생산기업은 3.72점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남나현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그린 철강 수요 촉진의 열쇠"라며 "그린 철강 기준 확립과 공공조달 확대로 수요를 촉진하고, 그린 철강 생산시설 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과 그린수소 및 재생에너지 확대로 생산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철강산업의 그린철강 전환 보고서'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 경기 둔화로 서울 아파트 가격 내림세가 석 달 째 지속됐으나 지난달 하락세가 심화된 송파구가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오름세로 전환하며 전체 하락폭은 소폭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시스템 R-One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14%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아파트 가격 하락폭의 경우 전월(-0.17%) 대비 소폭 축소됐습니다. 25개 자치구 별로 세분화할 경우 송파구가 0.02%의 변동률로 유일하게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광진구도 전월(-0.05%) 하락세에서 보합으로 전환하며 전체 하락폭의 소폭 축소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파구는 전월 -0.38%의 변동률로 하락세가 심화된 바 있는데 이와 비교했을 경우 0.40%p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송파구의 경우 잠실동과 방이동 주요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지속되며 가격이 오름세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진구는 주요 아파트 단지가 자리하고 있는 구의동과 자양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반등하며 보합세에 진입했습니다. 지속된 하락세가 이어지는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강북 3구의 경우 노원구와 강북구는 -0.18%의 변동률을 올리며 전월 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도봉구는 -0.31%로 조사되며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금천구, 관악구, 구로구로 이뤄져 있는 서남권 3구 또한 강북 3구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로구가 -0.14%의 변동률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금천구(-0.23%), 관악구(-0.22%)는 전월보다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하락폭이 커진 자치구의 경우 지역 내 아파트에 대한 매수문의가 감소하는 등 거래 관망세 현상이 지속되며 내림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밖에 성동구(-0.24%), 은평구, 서대문구, 강서구(이상 -0.19%), 서초구(-0.18%) 등도 아파트값 내림세가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함께 인천(-0.13%), 경기(-0.27%)를 모두 합친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0.21%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안성(-0.63%), 오산(-0.62%) 등에서 가격 하락세가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과 지방(-0.21%)을 합친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21%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매도자간 적극적인 가격 조정 없는 관망세 속에서 급매물 중심의 거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가격하락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의 경우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축소된 것이 지역 전체 하락폭 축소를 이끈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정부 주도의 '기업밸류업 지원방안'에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기관투자자 행동지침 이른바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에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핵심내용을 반영해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기업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열고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으로 기관투자자가 타인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7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2017년 도입돼 현재 4대연기금과 125개 운용사 포함, 2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는 세부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일부 원칙을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그 사유와 대안을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관련내용은 스튜어드십 코드 7개원칙 중 '기관투자자는 투자대상회사의 중장기적 가치를 제고해 투자자산 가치를 보존하고 높일 수 있도록 투자대상회사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3원칙에 반영됩니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투자대상회사가 회사가치를 중장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시행(현황진단→계획수립→이행·평가)하면서 시장·주주와 충실히 소통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한국ESG기준원이 기업밸류업 지원방안 핵심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된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개정한다"며 "이를 통해 기관투자자가 투자대상회사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기업가치를 보다 면밀히 평가·투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투자자가 제대로 평가해 투자결정이나 주주권행사에 반영할 때 상장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금융위는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개발중인 '코리아밸류업지수'와 관련해 다양한 해외사례를 검토하고 여러 종목선정기준안에 대해 성과 시뮬레이션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월말 금융위는 기업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코리아밸류업지수는 기업가치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하되, 계량·비계량 항목을 종합평가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도 편입한다는 원칙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지수편입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기존 주요지수와 차별화 방법, 구성종목 선정에 활용하는 지표의 적절성, 연기금의 적극적 활용 유도 등 주요이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기금·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3분기까지 지수 개발을 마무리하고 4분기에는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코리아밸류업지수가 기관투자자로부터 실제로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과정에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특히 연기금 등이 벤치마크로 사용하기 어려운 부정적 요소가 포함되지 않는지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연기금·운용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과 세제지원방안 발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기업이 참고하도록 밸류업 관련 공시 원칙·내용·방법을 담은 종합 가이드라인 확정 시기를 오는 6월중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달 7일 학계·투자자·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밸류업자문단'이 발족돼 가이드라인 제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발표·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제지원방안도 정부에서 적극 검토중이며 준비되는대로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연기금(국민연금공단·공무원연금공단·우정사업본부), 자산운용사·보험사·증권사 등 기관투자자 10개사,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한국ESG기준원, 자본시장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 박현상 주식운용팀장은 간담회에서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의 근본목적은 한국 자본시장과 상장기업 체질개선이므로 장기·단기로 구분된 정책어젠다가 필요하다"며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관투자자로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밸류업자문단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 김두남 상무는 "스튜어드십 코드 반영과 코리아밸류업지수 개발과 함께 기업이 적극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발굴·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왕겸 센터장은 "일본사례를 보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은 장기적 시계에서 꾸준히 노력해야 할 과제"라며 "코리아밸류업지수 역시 단기·가시적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장기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실장은 "일본 사례를 보면 과거 아베노믹스부터 최근 동경증권거래소 밸류업 노력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GPIF(일본공적연금) 등 일본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참여와 외국인자금 유입이 주가지수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며 국내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역할과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해외 법인을 통해 전기차 성능의 핵심으로 꼽히는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희토류 영구자석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1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최근 미국법인이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상대로 약 9000억원 규모의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수주한 희토류 영구자석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공급되며, 공급된 영구자석은 해당 기업의 중대형 신규 전기차 모델의 구동모터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독일법인도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26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완료했습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의 심장으로 평기받는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자석의 일종입니다. 일반자석 대비 자력이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강해 전기차 구동모터 80% 이상에 희토류 영구자석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법인들이 수주한 영구자석의 경우 시장에서 약 90%의 희토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이 아닌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원료가 사용될 계획입니다. 영구자석의 생산은 국내 유일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업체인 성림첨단산업이 맡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영구자석 수주 외에도 친환경차 구동계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전기차구동계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아에 들어가는 회전자와 고정자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패키징화 해 국내와 더불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이번 해외법인을 통한 영구자석 공급계약은 '대규모 수주를 통한 안정적인 모빌리티사업의 확장'이라는 의미와 함께 90% 이상 중국산 희토류가 차지하고 있는 영구자석 시장에서 '탈중국 공급망 구축'이라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셈"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