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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손보사, 전기車보험 러시에..중소형사들 “아직…”

Monday, June 05, 2017, 13:06:47 크게보기

현대해상, 테슬라와 제휴 등 적극적 행보..삼성화재, 최근 업무용 전기차보험 출시
중소형사, 사고 통계·투자여력 부족으로 관망..“시장 형성 뒤 참여하는 것이 유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빅4’ 손해보험사들이 전기차 보험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중소형 손보사들은 아직까지 상품 개발 의지가 약해 보인다. 상품의 저변이 확대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에 뛰어들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는 게 주된 이유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동부·KB손보를 제외한 중소형 손보사들인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악사손해보험, MG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등은 전기차 보험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형 손보사 관계자들은 전기차 보험 출시가 어려운 이유로 ‘관련 통계자료 부족’을 언급하고 있다. 개인용 전기차의 경우 아직 보급이 확대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위험율 통계 자료가 충분치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 대형사들은 초기 단계에서의 손해를 감당할 여력이 있지만, 중소형사는 그렇지 못하다는 한계도 있다.

또한, 대형사들에 비해 투자여력이 충분치 않다 보니, 시장이 어느 정도 형성된 뒤에 후발주자로 뛰어드는 것이 중소형사의 입장에선 가장 합리적인 판단일 수 있다. 일례로, 자동차보험 CM 채널의 경우도 1위사인 삼성화재가 먼저 진출해 성과를 내면서부터 다른 보험사들이 시장에 진입했다. 

이와 관련 모 중소형사 관계자는 “대개 신사업의 경우에는 대형사들이 먼저 뛰어들어 시장을 형성하고 난 뒤에 중소형사들이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며 “전기차 보험도 신사업의 일종이기 때문에, 일단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천천히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4 손보사들은 최근 삼성화재(업무용만 출시)를 마지막으로 전기차 보험 출시를 완료한 상황이다. 특히, 현대해상은 작년 10월말에 업계 최초로 전기차 보험을 시장에 선보인 바 있고, 이번 달부터 국내에 시판되는 ‘테슬라’ 전기차와 제휴를 통해 테슬라 자동차보험 판매에 나선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대해상의 전기차 보험 상품이 앞으로 3년간 테슬라 한국 공식홈페이지에 단독으로 소개된다”며 “이를 위해 테슬라 측과 5~6개월 간 사전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테슬라 전기차 구매 고객이 자연스레 현대해상의 전기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원할 경우 다른 보험사(동부 혹은 KB)의 전기차보험의 가입도 가능하다. 

현대해상에 이어 KB손보는 지난 1월에 업계 두 번째로 전기차 보험 판매에 들어갔고, 동부화재는 곧바로 한 달 뒤인 2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달 1일부터 업무용 전기차 보험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다만, 개인용 상품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인 단계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운행 중인 전기자동차들은 대다수가 업무용 차량들”이라며 “개인용 전기자동차 보험은 아직 사고 통계 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검토는 하고 있지만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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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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