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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맥주 열풍 업고 미국 맥주 인기 상승’

Wednesday, August 23, 2017, 17:08:09 크게보기

올해 1~7월 미국 맥주 수입량 작년보다 2배 늘어..국내 크래프트 맥주 인기
5년 간 미국 내 크래프트 브루어리 규모 2배 급증..‘호핀 프로그’ 맥주 출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국내에서 크래프트 맥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크래프트 맥주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 맥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크래프트 맥주는 미국양조자협회에서 만든 용어로 소규모 양조업체가 독립적으로 소량 생산하는 맥주를 의미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크래프트 맥주는 '수제 맥주'로 통한다. 기본적으로 크래프트 맥주는 생산량이 너무 많으면 안된다거나 자본의 독립성을 요구하는 등 기준이 있다. 맥주에 대한 기발한 재해석을 가미하거나 젊고 패기 있는 시도를 하는 맥주들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트 맥주의 국내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크래프트 맥주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 맥주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맥주의 경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만 2294톤이 수입돼 지난해 1~7월 수입량인 6205톤과 비교해 수입량이 2배(98.1%)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올해 1~7월 전체 맥주 수입량 증가율(58.3%)을 상회하는 수치이며, 7개월 간의 미국 맥주 수입량이 이미 지난해 연간 미국 맥주 수입량을 넘어선 수치다.

 

롯데마트는 전체 세계 맥주 매출 중 미국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5년 5.3%에서 2016년 6.2%로 소폭 늘었고, 올해 8월 20일 기준으로 6.4%로 증가했다. 미국 맥주 매출 비중의 증가는 크래프트 맥주의 인기에 따라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미국 맥주의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양조자협회(Brewers Association, BA)에 따르면 미국 내 크래프트 브루어리의 숫자는 2012년 2420개에서 지난해(2016년) 5234개로 2배 이상 급증했다.

 

2016년 기준 캘리포니아에만 623개, 워싱턴과 콜로라도에 각 334개 등 주마다 다양한 크래프트 브루어리가 존재하며 이에 따라 특색 있고 기발한 크래프트 맥주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하다. 국내에서도 라거 위주의 맥주 시장이 에일 맥주 등으로 다양화되고 맥주 애호가들도 늘어났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달 23일부터 서울역점, 서초점, 서울양평점 등 전국 57개 점포에서 미국 오하이오주의 유명 브루어리인 ‘호핀 프로그(Hoppin’ FROG)’에서 생산된 크래프트 맥주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호핀 프로그’ 맥주 종류는 총 4가지로 임페리얼 스타우트로 유명한 만큼 650ml 1병에 2만 6000원에서 3만원까지 가격에 판매된다. 아우터 킬터’가 2만 6000원, ‘실크 포터’가 2만 8000원이며 ‘킹 고제’와 ‘카르미네이터’는 각 2만 9000원, 3만원이다.


‘호핀 프로그’ 브루어리는 브루 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프레드 캄(Fred Karm)에 의해 2006년 설립됐다. 프레드 캄은 GABF(Great American Beer Festival), WBC(World Beer Cup) 등 유명 맥주 대회에서 22개의 메달을 딴 장인이다.

 

임페리얼급의 고가 크래프트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롯데마트가 ‘호핀 프로그’ 맥주를 운영하게 된 것은 국내 크래프트 맥주 소비자들이 다양하고 기발한 맥주를 찾는 트렌드를 감안해서다.

 

현재 롯데마트에서 미국 크래프트 맥주의 종류는 69개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산을 포함 2017년 현재 총 164개의 크래프트 맥주를 취급 중이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세계 맥주 초창기엔 버드와이저, 밀러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 맥주가 대부분을 차지했었던 시절이 있었다”며 “크래프트 맥주가 붐을 이루며 다시 미국 맥주가 도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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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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