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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첫 분기 적자...이마트, 2분기 영업손실 29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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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09, 2019, 14:08:40

2분기 비수기·보유세 일시 반영 등 영향..순매출은 14.8% 증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가 지난 2011년 독립법인 분리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에 299억원의 영업손실(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533억원) 대비 832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66억원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 대비 1214억원 줄었다. 순매출은 4조 58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8%(5916억원) 증가했다.

 

1·2분기 실적을 합산한 상반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444억원을 기록해 전년(2068억원) 동기 대비 78.5%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2194억원) 동기 대비 80.4% 줄었다. 순매출은 9조 1664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늘었다.

 

이마트 별도기준 영업손실은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7억원 감소했다. 총매출도 3조 4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99억원) 감소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할인점(대형마트)과 전문점(노브랜드·일렉트로마트·부츠 등)이 각각 43억원과 188억원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1억원·28억원 줄었다. 트레이더스(창고형 매장)의 경우 143억원 영업이익을 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7억원 줄었다.

 

할인점의 경우 기존점이 -4.6% 역신장했다. 분기 공휴일이 2일 줄었고, 창동점 리뉴얼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전문점은 지난해 하반기 출점이 집중되면서 신규점에서의 손실이 확대됐다. 다만, 노브랜드(+18억원)와 일렉트로마트(+2억원) 등 핵심 2개 전문점에서 전년 대비 손익개선이 이뤄졌다.

 

연결 자회사는 총 1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별도법인으로 출범한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의 손실이 113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이마트24와 조선호텔도 각각 영업손실 64억원과 56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손실폭이 줄었다. 이밖에 신세계푸드(72억원), 에브리데이(45억원), 프라퍼티(24억원)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이번 2분기 실적에 대해 “매년 2분기는 전통적으로 가장 적은 매출볼륨 시즌(비수기)이며, 연간 보유세의 일시 반영에 따른 일시적 적자”라고 말했다. 이마트의 2분기 보유세는 총 10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억원 증가했다.

 

이마트는 하반기 추진 계획으로 ▲Grocery 중심 경쟁력 회복 ▲오프라인 점포 부가가치 재창출 ▲오프라인 구조 개편 ▲전문점의 선택과 집중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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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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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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