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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차 레이스 본격화...어떤 車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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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18, 2019, 07:08:00

모하비·GV80·트래버스 등 SUV가 ‘대세’…K5도 출격 대기
벤츠-BMW, 동급 경쟁모델 함께 출시..볼보 S60도 기대작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자동차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업계는 주력 신차를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올해 하반기엔 티볼리·셀토스·베뉴·QM6·K7 등이 출격한 데 이어, 제네시스 GV80·모하비·콜로라도 등 기대작들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 현대차, 제네시스 GV80으로 럭셔리 SUV 시장 도전

 

지난달 소형 SUV 베뉴를 출시해 엔트리 라인업을 보강한 현대차는 올 연말 제네시스 GV80을 내놓고 럭셔리 SUV 시장에도 도전한다.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 차종인 만큼, 출시 전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신차다.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은 내년 초 출시될 G80과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유선형의 낮은 차체를 기반으로 제네시스의 새로운 패밀룩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각형의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4분할된 LED 헤드램프 등은 앞서 출시된 G90에도 적용된 바 있다.

 

◇ 기아차, 3년 만에 모하비 부분변경…대형 SUV 시장 재공략

 

기아차는 오는 9월 대형 SUV인 ‘모하비’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을 출시한다. ‘더마스터’로 이름 붙여진 신형 모하비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진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형 모하비는 페이스리프트임에 실내외 디자인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편의사양 역시 12.3인치 대형 LCD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R-MDPS 파워스티어링 휠, 오토홀드, 반자율주행 기능 등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험로주행시 유용한 터레인 모드를 비롯해 오토 테일게이트, 빌트인 캠, 220V 인버터 등도 적용될 전망이다.

 

모하비는 지난 2008년 첫 출시된 이후 단 한 번도 풀체인지(완전변경)되지 않은 모델이다. 차체는 11년째 변화하지 않았지만, 프레임보디 기반의 정통 SUV인 만큼 오프로드 주행에 유리한 차종으로 꼽힌다. 국산차 가운데 프레임보디를 쓰는 차종은 모하비와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밖에 없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안에 중형 세단 K5까지 풀체인지 시켜 세단 라인업도 강화한다. 현행 K5는 출시된 지 불과 4년 밖에 되지 않은 모델이다. 하지만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기아차는 신형 K5의 출시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 쌍용차, 코란도 가솔린 모델 출시…차량 가격·세금·유지비 저렴

 

지난 6월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했던 쌍용차는 이달 코란도 가솔린(1.5ℓ 터보) 모델을 선보였다. 올해 초 선보인 신형 코란도는 디젤 모델밖에 없었지만, 하반기부터는 가솔린 모델이 주력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코란도 가솔린 모델은 동급 최고 수준의 가성비가 가장 큰 특징이다. 준중형 SUV임에도 판매가격이 2256만원부터 시작해, 셀토스 등 소형SUV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특히 배기량이 낮아 1년 자동차세도 27만 6000원에 불과하고, 저공해차 인증도 받아 혼잡통행료 및 공항·공영주차장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르노삼성차, 소형SUV QM3 대신할 ‘캡처’ 들여온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의 2세대 캡처(국내명 QM3)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초 사이에 출시된다. 6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캡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라인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며, 레벨 2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능도 품을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삼성차는 현재 1세대 캡처의 이름과 엠블럼을 바꿔 국내 판매하고 있지만, 2세대 모델은 클리오·마스터 등과 마찬가지로 르노 브랜드로 팔릴 가능성이 있다. 2세대 캡처는 올해 하반기 유럽 출시가 확정됐고, 르노삼성차와 르노 본사는 국내 출시일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QM6에도 반자율주행 기능이 들어간다. 지난 6월 페이스리프트된 신형 QM6는 차로유지보조 등 반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올해 안에 해당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 ‘수입차’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대형 SUV 트래버스 출격

 

최근 한국수입차협회에 가입해 ‘수입차’로 새출발한 한국지엠(쉐보레)이 이달 중순과 내달 초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각각 출시한다. 미국의 정통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렉스턴 스포츠가 유일했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전망이다.

 

업계는 콜로라도의 주력트림이 4000만원대 중반에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3000만원대의 국산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와 맞붙기보다 향후 출시될 수입 픽업트럭들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은 콜로라도에 이어 내달 초 트래버스까지 연달아 출시해 빈약한 판매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대형 SUV인 트래버스는 전장이 5189mm에 달하는 등 동급 최대 크기의 차체가 특징이다. 포드 익스플로러가 최대 경쟁자인 트래버스는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하는 첨단 시스템이 대거 적용됐고, 3.6ℓ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 수입차업계도 신차 소식 잇따라…볼보 S60, BMW X6 등

 

볼보코리아는 오는 27일 신형 S60을 출시한다. 8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S60은 운전의 재미를 찾는 젊은 세대를 위한 볼보의 핵심 차종으로 꼽힌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A클래스를, BMW는 신형 1시리즈를 국내로 들여와 수입 소형차 시장을 노크할 예정이다.

 

특히 BMW의 쿠페형 SUV인 3세대 신형 X6도 올해 안에 국내 출시된다. 지난달 공개된 신형 X6는 전작 대비 몸집이 커지고 최신사양도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X6와 경쟁관계에 있는 3세대 GLE를 새롭게 출시해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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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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