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그룹 경영진이 행복계획표를 들고 제주도로 모인다.
SK그룹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에서 내년 경영전략 등을 논의하는 ‘2019 CEO 세미나’를 연다. 올해는 최태원 SK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행복전략’에 대해 각 계열사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AI(인공지능)과 DT(디지털전환) 등 ‘딥체인지’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작년 CEO 세미나에서 “사회적 가치는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일 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기업의 전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최태원 회장이 전파하고 있는 딥체인지와 행복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디지털 혁신과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 핵심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발표도 진행된다.
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들의 세부적 경영계획이 발표되는 자리는 아니고, 집단토론하는 자리다”며 “다만 앞서 확대경영회의, 이천포럼 등을 통해 제시된 그룹과 계열사들의 경영 과제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