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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3.5조 시장 도전...SK텔레콤, e스포츠 품고 글로벌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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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1, 2019, 18:10:27

SK텔레콤-컴캐스트, 게임 콘텐츠 제작해 Wavve 활용한 스트리밍 서비스
이상혁 선수 등 T1 소속 선수 캐릭터 상품·패션 마케팅 등 활용 예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K텔레콤의 프로게임단 ‘T1’이 새 스마트폰 폴더블폰에서 킬러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1월 CES 2019에서 이야기한 내용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K텔레콤이 지난 15년 동안 프로게임구단으로 지원한 것을 바탕으로 e스포츠와 미디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4년 프로게임구단 T1을 창단해 지금까지 지원해 왔다. 미국 미디어 그룹인 컴캐스트와 손잡고 e스포츠 전문 기업을 출범해 구단주를 넘어선 게임 종합기획사를 꿈꾸고 있다.

 

컴캐스트는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케이블TV이자 방송사다. 미국 1위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다. NBC유니버셜을 포함해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드림웍스, 위성방송사 ‘Sky’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컴캐스트와 함께 T1 프로게임단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만든 콘텐츠는 SK텔레콤이 보유한 플랫폼 Wavve를 통해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컴캐스트 역시 작년부터 국내 프로게임단과 선수, 코치 등을 만나 한국 e스포츠 시장 진출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프로게임단 운영을 통해 회사 이미지를 높이는데 초첨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e스포츠 자체를 사업으로 보겠다는 관점이다”고 설명했다.

 

이 같이 SK텔레콤이 e스포츠 사업에 뛰어든 가장 큰 이유는 매년 30%씩 고성장하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게임단과 게임 콘텐츠를 통해 미디어 사업 확장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실제로 글로벌 e스포츠 산업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미국, 아시아, 유럽 기준)으로 1조 428억원이다. 업계는 3년 후인 2022년엔 시장 규모가 3조 5560억원으로 지금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e스포츠 산업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업계는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를 1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글로벌에서는 미국과 중국 시장이 가장 크다.

 

SK텔레콤 소속 T1 선수들의 유명세를 활용한 마케팅도 가능하다. 새로 생긴 법인에 소속된 프로게이머는 30~40명 가량 된다. 대표적으로 ‘e스포츠계 메시 · 마이클 조던’이라 불리는 이상혁 선수(활동명 페이커) 등 스타플레이어 활동 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전세계 4억 명에 육박하는 e스포츠 팬과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게임 영상 콘텐츠 제작 · 스트리밍 방송 서비스 ▲게임 관련 상품 판매 및 패션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우리나라 선수가 누적상금 순위에서 압도적으로 높다”면서 “그 중 상당수의 선수가 T1 소속이기 때문에 유명 선수 중심으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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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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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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