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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만트럭버스코리아, 리콜 이후 결함신고 ‘제로’...“신뢰 회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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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8, 2019, 16:11:20

보증 연장 및 AS 강화로 고객불안 해소..직영 AS센터 추가·본사 콜센터 운영
만트럭버스그룹 “한국은 주요 전략 시장”..서비스 향상 위해 장기적 투자 약속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제품 결함 문제로 고객들과 분쟁을 겪었던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신뢰 회복을 위한 꾸준한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앞서 리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7년/100만km 엔진보증, 애프터서비스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18일 오전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경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틸로 할터 아태지역 총괄 사장,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심재호 트럭 제품 및 영업 총괄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먼저 버거 사장은 “작년에 제기됐던 제품 결함의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했다”며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새롭게 보고된 결함 발생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문제 발생 이후 리콜 등 사후 조치가 적절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특히 고객 신뢰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인 ‘케어+(플러스)7’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앞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엔진 주요 부품에 대해 7년/100만km까지 보증하기로 했는데요.

 

지난해 겪었던 결함 문제는 이미 해결했고, 케어+7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국내 고객들은 케어+7 프로그램을 통해 냉각시스템 손상 및 이에 따른 녹 발생, 실린더 헤드 균열, EGR 모듈 손상 등 결함이 발생했던 항목에 대해 무상 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7년/100만km 동안 품질 보증을 받으려면 정기적인 일정에 따라 일정 비용을 내고 차량을 점검해야 합니다. 소요되는 비용은 할부 프로그램 기준으로 대형트럭은 월 19만 9000원, 중형트럭은 월 14만 9000원입니다.

 

이에 대해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연장 보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유지보수 프로그램에 연장 보증이 뒤따라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품질 보증을 위해 고객의 적절한 유지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날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케어+7 프로그램에 가입한 고객은 500여 명입니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국내에 판매한 트럭은 약 5000여 대이니, 가입률은 10% 정도 되는 셈입니다.

 

이와 더불어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상용차 고객들의 운휴를 최소화하기 위해 AS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전국 5곳에 ‘엔진 엑셀런스 센터’를 신설하고, 부품 창고(현재 부산)를 충북 영동으로 확장 이전해 부품 직배송 시간을 전국 4시간 이내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또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달부터 용인 본사에 자체 콜센터를 개설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외주 콜센터를 통해 고객상담을 지원해왔는데요. 앞으론 콜센터에 상주하는 전문 기술인력이 고객들의 기술적인 문의사항에 대해 신속한 상담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본사 콜센터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데요. 수입 상용차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공휴일 및 야간 시간대에도 ARS 방식이 아닌 상담사가 직접 응대한다고 합니다.

 

또 지난 5월에는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세종특별자치시에 두 번째 직영 서비스센터를 개설했습니다. 2017년 용인 본사와 직영 서비스센터 개소, 평택 PDI 확장 이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직영 서비스센터를 연 것은 장기적 투자의 일환이라는 설명입니다.

 

 

뿐만 아니라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자체 박람회 등 연례행사를 통해 국내 고객 및 관계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기로 했는데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만트럭버스코리아 페어 2019’는 국내 상용차 업계 최초로 2회 연속 개최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행사는 국내에 판매되는 다양한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체 상용차 전시회입니다. 수입차 업체 가운데 자체 브랜드 행사를 마련한 것은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처음이고, 2년 간 약 4000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틸로 할터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한국은 만트럭버스그룹의 주요 전략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독일 본사와 아태지역 본부, 그리고 한국 지사가 긴밀히 소통하며 국내 고객 분들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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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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