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는 지난 24일 롯데호텔과 미국계 사모펀드 스탁브릿지로부터 미국 시애틀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텔앳더마크(Hotel at the Mark)’를 매입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인수가는 1억 7500만달러, 한화로 약 2040억원 규모입니다. 내년 6월부터 롯데호텔이 ‘롯데호텔시애틀’ 간판을 걸고 위탁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롯데호텔은 직접 매입하던 이전 방식과 달리 하나금융투자의 적극적인 금융자문과 주선을 통해 자산 경량화 전략으로 금융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운영에 관한 계약은 호텔경영위탁계약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자산 경량화 전략은 매입 주체가 대금을 일시에 모두 지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금의 일부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기타 펀딩이나 론을 통해 조달, 자금의 유동성을 높이는 방식인데요. 금융사는 금융자문과 주선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호 보완적인 시스템입니다.
하나금투는 지난 9월 20일 롯데호텔과 ‘글로벌 호텔체인 확장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는 “하나금융투자가 롯데호텔과 전략적 파트너가 된 이후 함께 한 첫 번째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기쁘다”며 “하나금융투자의 축적된 글로벌 IB 솔루션을 통해 롯데호텔이 글로벌 최고의 호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