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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인니 국영 기업 MOU 체결...연간 70만톤 아스팔트 공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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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0, 2020, 16:02:21

인니 아스팔트 수요 점차 증가...대부분 수입 공급에 의존
'록 아스팔트' 활용한 친환경 공법 플랜트 신설 추진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SK건설이 인도네시아의 아스팔트 전체 수요 중 50%를 공급하기 위해 현지 최대 국영 건설사와 손잡았습니다. 양 사의 친환경 생산기술을 융합하고 향후 추가 플랜트를 개발하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SK건설은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건설회사인 위카(PT Wijaya Karya, ‘WIKA’)와 친환경 아스팔트 사업을 위한 기술서비스 협약(TSA)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건설사 중 인도네시아 아스팔트 시장에 진출한 건 SK건설이 최초입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김병권 SK건설 Oil&Gas M&BD그룹장, 밤방 위카 비투멘 사장, 투미야나 위카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동남아시아 대표 농업국인 인도네시아는 현재 건설업 기반이 빈약해 건설 개발 등에 필요한 아스팔트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연간 145만여톤의 아스팔트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SK건설과 위카는 2025년부터 인도네시아 아스팔트 시장에 연간 70만여톤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SK건설은 위카의 자회사인 위카 비투멘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아스팔트 생산 플랜트에 대해 가동률을 최적화하기 위한 기술진단과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곳 플랜트는 현재 연간 아스팔트 2000톤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6개월 진단을 거쳐 문제 원인을 분석한 후 확보한 신기술에 대해선 SK건설이 라이선스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생산량을 350배 확대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신기술 개발 후 추가 플랜트 건설을 위한 투자 유치와 상용화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SK건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부톤 섬에 플랜트 건설을 위한 FEED(기본설계)와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게 됩니다.

 

SK건설 관계자는 “SK건설은 위카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기술진단을 시작으로 예정된 후속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향후 친환경 사업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SK건설과 위카의 협력은 건설 업계의 친환경 솔루션인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위카 비투멘의 플랜트는 천연 ‘록 아스팔트(Rock Asphalt)’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아스팔트를 생산하는 친환경 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죠. 아울러 공정에 SK건설의 ‘물을 사용하지 않는’ 생산 기술을 도입, 수질 오염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현지에선 아스팔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아스팔트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프라 분야 최우선 정부과제로 도로망 확충을 들기도 했습니다.

 

아스팔트 플랜트 프로젝트가 상업화에 돌입하면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내 고용 창출과 환경 개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SK건설의 설명입니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오일·가스 분야 뿐 아니라 인프라, 발전, 신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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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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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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