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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토탈 매니지먼트’ 키운다...“EPC 탑 티어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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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30, 2020, 12:03:43

엔지니어링센터 2025년 비전 공개
기본·상세설계 강화, 전문가 육성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사내 플랜트 설계 특화 조직인 ‘엔지니어링센터’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 ‘탑 티어 EPC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30일 현대엔지니어링은 ‘ALL Phases Engineering Total Solution Provider’라는 엔지니어링센터의 2025년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플랜트 건설의 관리영역을 기본설계와 상시설계로까지 넓혀 ‘토탈 매니지먼트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미인데요.

 

비전 달성을 위한 엔지니어링센터의 전략 목표에는 ▲기본설계(FEED&Basic Engineering)의 적극추진 ▲상세설계(Detail Engineering)의 강화 ▲프로세스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등의 3가지를 세웠습니다.

 

먼저 ‘기본설계의 적극추진’은 엔지니어링센터가 ‘기본설계’ 역량을 강화해 플랜트 수주 영업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입찰-도급-단순시공·시운전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플랜트 사업성 분석과 입찰 전 기본설계에 참여해 사업을 수주하겠다는 건데요.

 

이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KBR, TechnipFMC 등 글로벌 플랜트 선진기업과 전략적 제휴, 인력 교류 등 사업 기회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또 글로벌 기본설계 입찰 10여건에 참여하고 장차 EPC(설계·조달·시공) 사업까지 수주하기로 했습니다.

 

‘상세설계(Detail Engineering)의 강화’는 설계를 시공에 최적화시켜서 프로젝트의 물량, 원가, 공기 등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과 파트너사가 해온 모든 플랜트 사업의 설계도면, 투입 물량, 가격 등을 데이터로 만들고, 2025년부터 AI(인공지능) 딥러닝을 통한 로봇 자동화 설계를 실현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전 공종 ‘도면 자동화 설계 및 물량 산출’ ‘배관/케이블 자동 설계 (Auto Routing)’ 등 단기 기술 개발 과제 10여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목표는 고객 니즈 파악부터 사업 제안, 수주 영업까지 전 프로세스에 대한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들이 설계·조달·시공의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 리드 엔지니어, 엔지니어링 관리자로서 활동하는 애자일(Agile) 조직 문화를 적용합니다.

 

특히 ‘비즈니스 엔지니어’ 개념을 새로 도입해 고객 니즈 파악, 사업 제안, 수주 영업의 이 주요 자원으로 기능하게 했습니다.

 

이외에도 엔지니어들을 위한 4차산업혁명·선진사 파견 및 교육, 전략적 코칭 리더십, 조직관리 등 교육 프로그램을 론칭합니다. 또 현장 적용 신기술, 공법개선사례 등을 대내외에 전파하고, 올해 하반기에 기술 콘퍼런스를 열 계획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센터를 맡고 있는 한대희 상무는 “전 세계적인 저유가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플랜트 발주 규모도 정체 상태”라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글로벌 EPC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술 영업만이 유일한 해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 상무는 이어 “현재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전사적인 경영 혁신 전략과 연계해 설계 분야의 혁신 및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탑 티어 EPC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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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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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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