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주택 시장 불황 속 3040 수요 ‘강세’...중소형 분양 2만개 집중

URL복사

Monday, March 30, 2020, 17:03:32

내집 마련 나선 3040 세대, 청약 시장 몰려
직장인 71% “올해 주택 구매 희망, 집값 오를 것 ”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코로나 쇼크’로 부동산 시장의 타격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오히려 주택 구입 의사가 뚜렷한 3040세대가 실 수요층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의 2월 아파트 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 매매거래 총 9522건 중 30대가 3141건(3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621건(27.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3040세대를 합하면 60.5%(5762건)에 달한 것.

 

3040세대가 주류인 직장인들의 집값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지난 1월 직장인 앱인 블라인드가 이용자 7592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부동산 가치가 오를 것이란 응답은 47%인 반면 ‘변동 없다’와 ‘하락한다’는 각각 17%, 36%에 그쳤습니다.

 

또 부동산 분석업체 직방이 2.20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로 앱 사용자 4980명을 조사한 결과 30대는 69%, 40대는 71.7%가 올해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3040세대들은 자녀를 키우는 가구가 많아 시세차익보다는 실질적 주거편의를 고려하는 성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는데요.

 

서울에 거주하는 A씨(37세)는 “넉넉한 공간에서 자녀를 키우는데 적합한 중소형 면적을 분양 받거나 매입하려는 3040세대들이 주변에 점점 늘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 서울은 조금 부담스럽더라도, 직장과 가까운 수도권 내 신규 분양 단지는 도전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 경기, 경남, 부산, 인천 등의 1~2순위 분양결과 전용면적 60~85㎡이하의 중소형 주택에 청약통장이 60만여개 몰리기도 했습니다. 총 청약통장 234만5144개 중 25.6%가 이들 중 중소형 타입에 집중된 겁니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3월 예정됐던 분양이 4월로 밀리면서 청약 대기 수요도 급증한 상태”라며 “특히 서울에서 집을 못 구한 3040 세대가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청약 경쟁률이 급등하고 있는데 4월도 수도권 신규 공급단지서 비슷한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 전국에서 84㎡이하 중소형 신규 아파트가 2만7472가구 공급될 전망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4월 주요 분양 단지

 

 

GS건설은 4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지구 도시개발사업(반월동 17번지 일원)을 통해 신동탄포레자이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아파트 최고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129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인근에 복선전철(2026년 예정) 서천역(가칭), 동탄도시철도인 트램(2027년 예정) 반월역(가칭) 등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롯데건설은 상반기 중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1구역 재개발로 총 466가구(일반분양 326가구) 아파트를 공급합니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인근에 백석천, 직동근린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고 GTX-C노선의 계획이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4월 수원 장안구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총 666가구(일반분양 475가구)를 분양하며, 전용면적은 36~84㎡입니다. 단지로부터 도보 2분 거리에 영화초등학교가 있어 통학이 편하며, 장안구청, 행정센터, 대형마트,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과 가깝습니다.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A47블록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을 분양합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534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청라국제도시와 연결되는 제3연륙교(2025년 개통)가 단지 인근에 건설 중이고 인천 중산초, 중산중이 있습니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 AB12블록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아파트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지난 3월 27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현재 분양일정을 진행 중이며,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37가구의 규모로 조성됩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 역(2024년 개통)이 도보거리에 있습니다.

 

GS건설ᆞ대우건설컨소시엄은 4월 중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일반분양 1718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단대오거리역, 신흥역이용이 편리하고 희망대공원을 품고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