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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르노삼성 부산공장, 열흘간 가동중단…”유럽산 부품 수급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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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7, 2020, 16:04:37

이달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휴업 결정…휴일빼면 사흘 휴무
코로나19 여파로 유럽 부품수급 차질..”로그 계약종료 탓은 아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신차 XM3를 앞세워 순항하던 르노삼성자동차가 뜻 밖의 암초를 만났습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열흘간 가동이 중단될 예정인데요. 표면적인 이유는 ‘가정의 달 맞이 휴무’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유럽산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일 르노삼성 노동조합에 따르면 부산공장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휴업에 들어갑니다. 부처님오신날(30일)과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주말(2,3,9.10일) 등 공식적인 휴일을 빼면 휴업기간은 사실상 사흘(6~8일)입니다.

 

르노삼성 노조 관계자는 “현재 1차 비가동기간은 열흘이지만 상황에 따라 4~6일 정도 더 늘어날 수 있다”며 “휴업기간 동안 급여는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르노삼성이 올해 초 출시한 XM3는 누적 계약량 2만대를 달성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계약량의 절반 정도만 인도된 상황에서 공장이 쉬게 된 건 부품수급 차질 때문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프랑스에서 수급받던 주요부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르노삼성 노조의 설명입니다.

 

 

앞서 지난 2월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중국산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의 수급차질로 일제히 셧다운 사태를 겪었는데요.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태가 유럽으로 옮겨가면서 유럽에 본사를 둔 르노삼성이 피해를 보게 된 셈입니다.

 

하지만 사측은 일단 ‘부품수급’ 차질에는 선을 긋고 있는 모습입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5월 초에 부산공장이 쉬는 것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징검다리 휴일을 연휴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달 5000여 대가 판매된 XM3의 생산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닛산 로그의 위탁계약 종료가 이번 휴업의 배경이라는 일부 매체의 주장은 확대해석으로 보여집니다. 업계 관계자는 “큰 비중을 담당했던 로그를 잃게 되면서 전체적인 물량이 다소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로그 대신 주력모델인 XM3가 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로그가 비가동의 원인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르노삼성은 XM3의 출시 첫 달인 지난달 총 1만 5100대를 판매했는데요. 로그가 제대로 생산되던 전년 동월보다 오히려 9.5%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로그(5779대)가 담당했던 비중을 올해 XM3(5581대)가 그대로 이어받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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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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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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