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Major Company 대기업

현대차, 수소전기 대형트럭 세계 첫 양산...시장 선점 ‘시동’

URL복사

Monday, July 06, 2020, 14:07:26

스위스에 2025년까지 1600대 공급..현지 수소전기트럭 생태계 구축
수소 생산·충전·고객 유치 등 협력체계 구성..“대형 수소트랙터도 출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했습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스위스에 총 160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할 계획인데요. 현지에 수소전기 상용차 생태계를 구축한 현대차는 항후 시장 선점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6일 전남 광양항에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0대를 스위스로 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소전기 대형트럭이 일반 고객 판매를 위한 양산체제를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현대차는 스위스를 시작으로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 유럽 전역과 북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지난해 9월 공식 출범한 현대차와 스위스 수소 솔루션 전문기업 H2에너지의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에 인도됩니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40대를 추가로 수출한 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1600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스위스로 떠나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냉장밴 등으로 특장 작업 후 대형트럭 수요처에 공급됩니다. 슈퍼마켓과 주유소가 결합된 복합 유통 체인과 식료품 유통업체 등에서 활약하게 되며, 수요처가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쓰여집니다.

 

사용료에는 충전 비용과 수리비, 보험료, 정기 정비료 등 차량 운행과 관련된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는데요. 수소전기 트럭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트럭 운전기사만 고용하면 됩니다. 이 같은 방식은 고객사의 초기 비용과 심리적 부담을 낮춰 시장을 빠르게 확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차는 단순히 차량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수소생태계를 통해 차량을 제공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수소 생산 기업과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연합체, 대형 트럭 고객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수소전기 대형트럭 생태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단순 차량 공급을 넘어 유럽 수소 밸류체인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소의 생산, 유통, 소비가 함께 순환되는 수소사업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이번 수출은 수소전기 상용차의 글로벌 리더십을 전 세계에 확실히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위스에서 활약하게 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차량 총중량이 34톤급인 대형 카고트럭인데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9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476마력/228kgf·m)급 구동모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사전에 조사한 대형트럭 수요처의 요구 사항에 맞춰 약 400km의 1회 충전 최대주행거리를 확보했습니다. 수소 충전 시간은 약 8~20분이 소요되며, 총 7개의 대형 수소탱크를 장착해 약 32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2030년까지 약 300~400만 대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유럽은 2025년 이후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들이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추진하고 있어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산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화물 트럭은 대부분 경유차이기 때문에 유럽을 중심으로 이를 대체하는 친환경 화물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소전기트럭은 충전 시간과 1회 충전 주행거리 등 장거리 운행에 강점이 있어 경유 화물차의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글로벌 수소전기트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장거리 운송용 대형 트랙터를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000km 이상인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을 기반으로 양산될 예정인데요. 이 대형 트랙터에는 고내구·고출력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배너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