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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첫 사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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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5, 2019, 15:07:36

이마트 포항이동점 노조, 16일 기자회견 개최
갑질관리자 분리·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추진 요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오는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신세계 이마트가 법의 첫 적용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마트 산업 노동조합 이마트 지부 포항 이동지회는 오는 16일, 포항시 북구 이마트 포항 이동점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이마트 측에 직장 내 괴롭힘을 자행한 갑질 관리자의 분리를 촉구하는 한편, 고용 노동부 포항 고용노동지청에는 포항 이동점에 대한 특별 근로 감독 진행을 요구할 예정이다.

 

노조는 “가해 관리자 A씨가 지난 8년간 마트 노동자들의 연차 사용을 강제하고, 노동자들의 스케줄을 마음대로 조정하는 이른바 ‘스케줄갑질’을 일상적으로 자행했다”며 “아울러, 문제 제기를 하는 사원들과 관리자 눈에 어긋나는 사원에게 막말, 반말, 고성 등 인격모독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제시한 주요 괴롭힘 행위는 이렇다. 위암 수술 후 회복이 덜 돼 연차 사용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하고 힘겹게 근무하는 직원에게 비아냥거린다거나, 머리가 아파 잠시 벽에 기댔는데 ‘회사에 이렇게 쉽게 돈 벌러 오냐’며 막말하고 사진을 찍어 출력해 게시한 행동 등이다.

 

노조는 “고객이 지켜보는 앞에서 계산대를 걸어 잠그고 큰소리로 혼을 내는 일도 다반사였다”며 “이마트 포항이동점에 쇼핑하러 왔다가 자신의 엄마가 아들뻘 관리자에게 실컷 혼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이마트 본사는 노조의 문제 제기(갑질관리자)에 대해 지난 5일 “(해당 관리자의) 무뚝뚝한 성격으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므로 경고조치하나, 해당 관리자 직무수행엔 이상 없음”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피해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것이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 조치’ 단 하나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 박선영 마트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사측은 ‘과거에 있었던 일이고 지금은 안 그러지 않느냐’는 논리로 가해 관리자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내일 기자회견에서 사측에 갑질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조치, 본사의 갑질 가해자 징계를 요구하고, 고용노동부 포항고용노동지청에는 이마트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위반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추진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지난해 12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명시된 내용을 말한다. 사용자나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나 관계 우위를 이용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오는 16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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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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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대중화 선봉 ‘EV3’ 공개…보조금 적용시 3000만원대 중반

기아, 전기차 대중화 선봉 ‘EV3’ 공개…보조금 적용시 3000만원대 중반

2024.05.23 22:17:17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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