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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봇, 승강기도 스스로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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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0, 2020, 10:10:53

행안부 ‘승강기 안전검사 특혜 인정’ 승인..승강기에 무선통신장치 설치 기준 마련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이 승강기를 탈 수 있게 됐습니다.

 

LG전자는 20일 로봇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승강기 안전검사의 검사특례 인정’을 승인받았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승강기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부품을 추가로 설치할 경우 기존 안전검사를 대체하는 새로운 검사 기준을 마련한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입니다.

 

로봇이 승강기에 타려면 신호를 주고받을 무선통신장치가 승강기에 설치돼야합니다. 이번 승인은 로봇이 탐승하는 승강기에 장착할 무선통신장치와 로봇 안전기준에 관한 내용입니다.

 

LG전자는 승강기에 무선통신장치를 달아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이 승강기와 통신하며 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로봇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가야 할 층에 대한 정보를 무선으로 승강기에 전달합니다.

 

클로이 서브봇은 서비스로봇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승강기 이용 시 전도(넘어짐)나 충돌 방지, 장애물 회피 등 성능을 평가받았습니다. 평가결과를 토대로 클로이 서브봇에 ‘승강기 안정성 평가 승인마크’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클로이 서브봇이 승강장 바닥과 승강기 바닥 높낮이 차이가 때문에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로봇에 장착된 배터리는 세계적인 안전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정한 규격에 맞춰 안전성을 인증받았습니다.

 

사람이나 물건 등 장애물이 이동 경로에 있으면 피하고 승강기 문이나 내부를 감지해 부딪히지 않도록 동작합니다. 사람이나 사물과 닿더라도 안전할 수 있도록 로봇 모서리는 둥글게 마감했습니다.

 

국내에 설치된 승강기는 승강기 안전관리법에 따라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클로이 서브봇이 탑승하는 승강기는 이번에 행정안전부가 승인한 검사 기준에 따라 정기 검사를 받게 됩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서랍형과 선반형 클로이 서브봇을 출시했습니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자율주행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목적지에 물건을 배송할 수 있습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는 “이번 승인은 로봇 승강기 탑승 기능은 물론 안전성을 선제적으로 준비한 결과”라며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로봇 서비스 반경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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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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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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