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우리가 직면한 현재의 상황이 위기로 보이지만, 위(危)는 위험을 뜻하지만, 기(機)는 또 다른 기회를 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일 조 회장은 임직원에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IT 기술들이 서로 융합해 시너지를 내면서 무서운 속도로 변화를 만들어내고, 산업의 패러다임도 근본부터 바뀌고 있다”며 “초강대국이 주도하는 팍스(PAX)의 시대가 지나고 AI가 세계질서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례없는 격변이 둘러싸고 있는 시대이지만, 기업이 사회에 역할과 책임을 다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효성은 작년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평가에서 효성 5개사가 A등급 이상을 받는 성과를 올린바 있습니다.
조 회장은 “한층 더 노력해 환경보고와 정도경영, 투명경영을 선도하고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추구해 국민으로 사랑과 신뢰받는 효성이 되자”고 독려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도 강조했는데요. 조 회장은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정직한 브랜드, 가격이 아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브랜드라는 굳은 믿을 고객에게 심어줘야 한다”며 “그 믿음은 고객과 최종 소비자까지도 전파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본적으로 경쟁사보다 월등한 제품 품질, 서비스, 안정적, 공급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고객에게 효성은 가격으로 싸우지 않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제공하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동안 효성이 지속해왔던 VOC(Voice of Customer) 경영의 지속 강화도 피력했습니다. 조 회장은 “VOC 경영과 데이터 경영이 어느 정도의 변화는 있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경쟁자보다 더 많이 듣고, 더 빨리 행동하고 데이터 경영도 치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을 강조하며 조 회장은 “기회는 준비되지 않은자에게 오지 않고, 가만 있으면 위기의 파고에 침몰한 뿐이다”며 “우리 모두의 굳은 의지와 지혜를 모아 도전해 이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