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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노조 “김정태 회장 가족 채용비리”..사측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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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4, 2018, 14:03:39

채용 과정서 비리 있었는지 여부 조사 주장..사측 “정상적 채용절차 거쳐 문제 없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금융 노조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정태 회장의 남동생과 조카가 각각 하나금융지주 관계사와 하나은행에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의 채용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 이에 대해 하나금융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하나금융 노조는 14일 오전 서울 명동 하나금융지주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정태 회장의 직계가족인 남동생이 2006년 두레시닝 부산사업소에 입사해 정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 여동생의 딸(조카)은 2004년 KEB하나은행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2005년 정규직으로 전환돼 현재 과장으로 근무 중”이라며 “이들 김 회장 가족들이 채용되는 과정에서 비리가 없었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하나금융 노조 측의 주장에 대해 하나금융 측은 “두 사람 모두 정상적인 채용절차를 거쳐 입사했다”며 노조의 주장을 전면 부정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조카의 경우 2004년 필기시험과 면접 등 정상적인 공개 채용절차를 통해 전담텔러(계약직)로 입행했다”며 “동생도 2005년 계약직 배송원으로 입사해 현재도 계약직으로 근무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김정태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함영주 하나은행장에 대해서도 구속 수사를 요구했다. 하나금융 노조 관계자는 “2013년 채용 자료 등 ‘VIP 리스트’ 관련 증거를 인멸한 함영주 행장을 당장 구속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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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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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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