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알로에 섭취는 지속적으로 하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 최초로 발표됐다.
6일 유니베라에 따르면 지난 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8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 심포지엄’에서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 연구팀은 ‘알로에 베라 겔을 통한 상기도감염(감기) 발생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알로에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에서 상기도감염(감기)의 발생이 유의적으로 억제됐다는 점을 확인했다.
알로에의 감기 예방 효능을 검증한 연구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충북대학교 이종길 교수와 가천대학교 오승현 교수도 알로에가 위장관을 보호하고 인체 면역증진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유니베라가 운영해온 산학공동체인 CAP(알로에 신약 연구개발 프로젝트-Creation of Aloe Pharmaceuticals) 연구팀에 의해 진행됐다.
각 연구는 일상 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로에의 효과를 보는 것이었고 알로에의 핵심 유효 성분인 면역다당체로 실험했다.
연구 과제는 세 가지로, ‘인플루엔자 백신보조제로서의 알로에 베라 겔’ , ‘알로에 베라 겔의 위 보호 및 궤양 치료 효능’, ‘마우스 장질환 모델에서 알로에 베라 겔의 효과’다. 고려대 김정기 교수는 알로에가 인플루엔자 백신보조제로서의 효능 검증을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김교수는 “알로에를 섭취한 그룹에서 콧물, 목아픔, 기침, 가래 등의 발생률이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낮아 결과적으로 상기도감염(감기)의 발생이 유의적으로 억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접종 후, 알로에를 섭취한 그룹이 섭취하지 않은 그룹 보다 더 많은 항체를 만들어낸 것을 확인했다”며 “알로에의 섭취로서 백신의 효능을 상승시키는 것을 확인한 최초의 인체적용시험”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대 이종길 교수는 “염증 유도 물질을 투여한 실험용 쥐를 통해 알로에가 위궤양의 발생을 억제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는지 확인했다”며 “알로에가 급성, 만성 위궤양 조직에서 염증유발 물질을 억제하고 상처치유 관련 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위벽의 출혈을 감소시키고 궤양치료 효능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또한 가천대 오승환 교수는 ”마우스 장질환 모델에서, 알로에가 장벽을 구성하는 단백질(ZO-1) 및 점액 분비를 촉진하여 장벽을 보호하는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로 최근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장누수 증후군 질환자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알로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장 건강, 피부 건강의 효능을 인정받은 소재다.
유니베라 CAP 연구팀은 그동안 ▲상처치유촉진 ▲면역증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장관면역계의 활성화 ▲알레르기 증상의 효과적 억제 등 알로에의 다양한 생리적 효능을 알려왔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알로에가 어떻게 면역력을 증진시키는지 국내에 처음으로 밝혀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