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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 민원감축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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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4, 2014, 09:06:41

현대라이프 "상품단순화 민원줄이기 효과좋아" KDB生 "책임자 처벌 등 철처한 관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2014년 보험업계의 화두는 단연 소비자보호(민원줄이기)입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에게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상품을 개발하고 전자청약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금융감독원 관계자)

 

보험업계에서 소비자민원 줄이기란 커다란 장벽이자 넘어야할 산이다. 보험사들은 저마다 자체적인 해법을 찾아 민원줄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사 중 현대라이프와 KDB생명이 민원건수가 감소하고 평가등급도 개선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라이프와 KDB생명은 지난해 하반기 민원건수가 상반기에 비해 줄었고, 특히 판매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건수가 크게 줄었다.

 


이들 보험사는 금융감독원이 실시하는 민원발생평가등급 결과, 지난 2011년에는 최하위 등급(5등급)에서 20124등급, 20133등급으로 꾸준히 개선됐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2010년과 2009년에는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현대라이프의 경우 작년 하반기(7~12) 판매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건수가 상반기 227건에서 123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를 보유계약 10만건대비로 환산하면 상반기에는 10만건 당 약 21건이었던 민원이 하반기에는 7건을 기록해 3배나 줄었다.

 


KDB생명은 현대라이프만큼 두드러진 민원감소는 아니지만 판매에 대한 민원건수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판매과정 중 발생한 민원건수는 상반기(1042)에 비해 약 100건이 줄어 947건을 기록했다. 보유계약 10만건 당 발생한 민원건수는 42건으로 전반기에 비해 약 10% 정도 감소했다.

 

민원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보험사들은 경영진들의 강한 의지덕분이었다고 설명한다. KDB생명 관계자는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고, 필요할 경우는 책임자를 처벌하는 등 불완전판매에 대한 민원을 방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도 경영진의 민원감소에 대한 강한 의지와 노력이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에 민원감축에 성공한 것이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특히, 현대라이프의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상품개발이 민원감소에 주요했다는 진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대라이프의 보험들은 상품구조가 단순하고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워 판매과정 중 발생하는 민원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에서도 현대라이프의 심플한 '제로'상품은 소비자의 니즈도 충족시키면서 민원도 줄이는 '효자상품'이라고 추켜세웠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현재 소비자들 중 자신의 필요에 의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기 때문에 혼자서도 상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워야 한다"며 "결국 단순한 상품이 인기도 끌면서 민원도 줄일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이 같은 판단에 현대라이프도 어느 정도 동의한다는 입장이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주계약을 담보로 불필요한 특약이 없어 고객들이 이해하는데 도 매우 쉽고 설계사도 설명하기 쉽다제로상품의 경우는 민원건수가 거의 없다고 보면 돼 민원 줄이는데 효자상품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라이프는 태블릿PC를 이용한 전자청약시스템도 민원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전차청약시스템을 이용해 태블릿PC로 서약하는 경우는 현재 20%내외지만 선명한 화면으로 인해 고객집중도도 높아 전자청약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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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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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세 신유열,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

롯데 3세 신유열,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

2024.06.26 16:29:4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에 선임됐습니다. 롯데는 26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로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지주사에서 각각 임원직을 맡게 됐습니다. 신유열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습니다.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신 이사는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회사측 3개 안건은 승인됐습니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이 2016년 이후 총 10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광윤사(롯데홀딩스 지분 28.1% 보유)만으로 신 전 부회장의 경영복귀가 요원 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게 롯데 측 분석입니다. 신 전 부회장은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된 후 각 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법원은 그의 해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당시 법원은 신 전 부회장이 경영자로서 부적격하고 준법의식도 결여돼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해당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이사진 반대에도 불구하고 불법 수집 영상 활용을 근간으로 하는 ‘풀리카(POOLIKA)’ 사업을 강행했을 뿐만 아니라 임직원 이메일 정보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주주와 임직원들이 신 전 부회장을 불신하는 이유는 그의 준법경영 위반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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