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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수요자로 붐빈 견본주택들...3만 2000명 방문한 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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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20, 2019, 12:05:35

GS건설·롯데건설·코오롱글로벌㈜·세현개발, 지난 17일 견본주택 개관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지난 주말 주요 건설사 신규 분양단지의 견본주택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견본주택 일대에 교통 혼잡이 발생하거나 긴 대기 끝에 입장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수요자의 선호도가 나뉘듯 각 분양 단지의 입지나 특징, 조건은 다양했다.  

 

지난 19일, 20일 GS건설, 롯데건설 등 주요 건설사에 따르면 GS건설의 ‘과천자이’,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클라시아’, 코오롱글로벌㈜의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세현개발의 ‘그랑파사쥬 상업시설’과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오피스텔’ 등의 견본주택이 17일 개관했다.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만큼 견본주택은 붐볐다. 그랑파사쥬와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견본주택은 대기선을 별도로 뒀지만 방문객이 입장하는 데 4시간 정도 소요됐다.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의 견본주택은 주말 내내 입장 대기 줄이 300m 이상 이어졌고, 일대 교통은 종일 혼잡했다.  

 

각 건설사에 따르면 17일~19일 3일 동안 집계된 견본주택 방문자는 ▲GS건설의 과천자이 3만 2000명 ▲롯데건설 롯데캐슬 클라시아 3만명 ▲코오롱글로벌㈜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에 2만 9000명 ▲세현개발의 그랑파사쥬 상업시설과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오피스텔 1만 5000명이다.  

 

◇ 교통여건·학군 등 일상의 편리함 높여줄 조건 주목받아 

출퇴근 환경을 좌우하는 단지 교통여건은 수요자들의 주요 화두 중 하나였다. 과천자이의 경우 GTX-C노선 정부과천청사역(예정)에 인접해 있다. GTX-C노선이 개통되면 양재역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한 방문객은 “직장이 강남이라 4호선으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GTX-C 노선이 공한다는 소식이 들리는 과천자이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GS건설 임종승 분양소장은 “준강남권으로 불리는 만큼 과천뿐 아니라 안양, 서울권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인접한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종로와 광화문 등 강북권 도심에 접근하기 좋은 입지다.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도 좋아 질 것”이라며 “지하철 4호선 급행화 추진, 강북횡단선 등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은 초등학교를 단지 내에 품고 있는 아파트 이른바 ‘초품아’ 단지로 주목받았다.

 

하늘채 랜더스원은 성남제일초가 단지와 맞닿아있고 성남중앙초, 성남중·고, 성남여고 등이 단지에서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성훈 코오롱글로벌㈜ 분양소장은 “구도심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대단지로 거주 환경이 우수하다”며 “초등학교를 단지 내에 품고 있고, 신흥역 역세권의 평지형 대단지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 입점 점포와 배후수요가 복합단지의 가치를 좌우한다 

남동탄 최대 규모가 될 복합단지 동탄 호수공원 그랑파사쥬 상업시설과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은 인근 지역 외에도 서울 등 멀리서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볐다.  

 

상업시설과 오피스텔을 합쳐  21만㎡ 규모 연면적으로 조성되는 해당 단지는 동탄의 명소인 호수공원에 인접해 있다. 특히 그랑파사쥬 상업시설엔 이국적인 프렌치 테마가 적용되며 최상층엔 인피니티풀, 키즈놀이터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에서 온 한 방문객은 “동탄에서 가장 좋은 입지에 초대형 복합단지 내 상업시설이 지어진다고 해서 관심을 가졌고, 직접 눈으로 보고자 동탄까지 왔다”며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CGV 입점까지 확정됐다고 하니 고민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자이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당해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30일날 당첨자를 발표하고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52번지 일대 현장 내에 마련돼있다. 

 

롯데캐슬 클라지아는 22일~23일 무순위 접수를 시작으로 24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 28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6월 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940-2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2022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의 청약은 21일 특별공급, 22일 당해지역 1순위, 23일 기타지역 1순위, 24일 2순위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83번지 (오리역 3번 출구) 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2년 9월 계획이다. 

 

동탄 호수공원 그랑파사쥬와 오피스텔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 198에 위치한다. 현장에서 견본주택으로 무료셔틀을 운행 중이라 현장과 견본주택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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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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