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munication 통신

‘차안에서 가전제품을 제어’...SKT, K7 프리미어에 IoT 서비스 탑재

URL복사

Monday, June 24, 2019, 10:06:18

‘카투홈’·‘홈투카’ 기능..원격으로 차량과 조명·보일러·에어컨 등 조작
SKT IoT 기술과 기아자동차 ‘유보(UVO)’ 연결..5G 모빌리티에 주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집안에 에어컨을 틀어놓고 출근길 자가용에 오르거나 퇴근 후 집에 들어와 자동차 문을 잠그지 않았음을 깨달아도 되돌아갈 필요가 없다. SK텔레콤이 ‘K7’ 프리미어에 탑재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SK텔레콤이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차량에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와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능은 차량과 집안에서 원격으로 연결하는 IoT 기술이다.

 

카투홈은 SK텔레콤 스마트홈 시스템과 기아자동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유보(UVO)’를 연동해 구현했다. ▲스마트플러그 ▲가스차단기 ▲조명 ▲에어컨 ▲보일러 등 IoT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유보(UVO) 앱에서 SK텔레콤 스마트홈 계정을 연동해야 한다. 집안 IoT 기기 목록을 불러온 후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을 만지거나 음성명령으로 집에 있는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카투홈 서비스에 외출모드와 귀가모드를 설정해 한 번에 여러 기기를 조작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외출모드에 에어컨, TV, 보일러, 조명, 가스차단기 등을 하나로 묶어 놓으면 자동차에서 한 번에 끄거나 잠글 수 있다. 반대로 귀가모드는 등록된 기기들을 원격으로 작동시킨다.

 

홈투카 서비스는 집에서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기능이다.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에게 음성명령을 내려 자동차 ▲시동 ▲문잠금 ▲경적 ▲비상등 ▲온도 조절 등을 할 수 있다.

 

홈투카 서비스는 이미 기아차 ‘K3’·‘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에 제공되고 있다. K7 출시에 맞춰 ‘블루링크(BlueLink)’와 유보(UVO) 서비스가 있는 현대기아차 차종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현대기아차그룹과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탑재된 차종에 홈투카와 카투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투홈과 홈투카는 집안 IoT와 모빌리티 기술이 융합한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T맵X누구’ 서비스에 카투홈 기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에는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카투홈·홈투카 기능을 탑재하며 5G 모빌리티 기술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홍승진 SK텔레콤 AI홈Unit장은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가 카투홈과 홈투카 서비스로 자동차까지 연결되며 일상생활 편의성을 확대했다”며 “향후 스마트홈과 자동차 연결처럼 다양한 홈 관련 기기를 연결하는 초시대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