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가 주최하는 글로벌 보험컨퍼런스가 아시아 대표 국제 손해보험 연례행사로 정착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2025 글로벌 보험컨퍼런스(KIIC·Korea International Insurance Conference)'를 지난 4~5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보험전문가와 함께 최근 보험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리스크와 변동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한 올해 KIIC에는 국내외 원수사, 재보험사, 보험중개사 등 23개국 150개사 900여명의 보험전문가가 참석해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교류가 이뤄졌습니다. 또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수원, 보험연구원이 공동후원하고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등 10개사가 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힘썼습니다. 스폰서사에는 독립부스를 제공해 자유로운 미팅과 기업홍보가 가능하도록 구성했습니다. 국내외 클레임 전문가가 참석하는 세션을 준비해 언더라이팅부터 클레임까지 보험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의 장도 마련했습니다.
행사 둘째날에는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축사, 하태경 보험연수원 원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최대 글로벌 보험컨퍼런스의 성공적인 정착을 축하하며 정부와 기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하태경 원장은 'AI와 크립토가 만드는 보험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글로벌 보험 브로커사 에이온(Aon)의 로버트 오코넬(Robert O’Connell)은 사이버보험, 글로벌 재보험사 뮌헨리(Munich Re)의 토비아스 그림(Tobias Grimm)은 기후변화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참가자들에게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오후 세션에서는 국가안보실 신용석 비서관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 리스크와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는 "KIIC는 전세계 보험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한국 손해보험 시장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제2회 KIIC는 국내외 손해보험 업계가 협력해 글로벌 보험시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한국 보험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해 가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