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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회원 보유한 ‘맥만동’에 물었다...LG홈브루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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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8, 2019, 14:07:15

인터넷 카페 ‘맥주를 만드는 동호회’서 LG홈브루에 관심 多
“신기하다” 반응 가장 많아..캡슐국산화·가격은 아쉬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멋진 시도를 했다고 봅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를 출시했다. 캡슐을 넣고, 2~3주만 기다리면 맥주가 뚝딱 완성된다. 취향에 따라 5가지(페일에일, IPA, 위트, 필스너, 스타우트)중 선택해서 만들면 된다.

 

LG홈브루에서 갓 완성된 맥주를 마셔보니, 생맥주의 신선함과 에일의 향긋함이 입안을 맴돌았다. LG전자는 이번 홈브루의 타깃층을 맥주 애호가들로 정했다.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에 대한 ‘맥덕(맥주 덕후)’들의 반응은 어떨까? 직접 들어봤다.

 

18일 국내 4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 ‘맥주를 만드는 동호회(맥만동)’에서 LG홈브루에 대해 상당한 호기심을 보였다. 맥만동은 맥주를 직접 만들어서 마시는 동호회로 이른바 맥덕들이 모이는 곳이다. 서로 맥주 레시피를 공유하고, 모여서 함께 만들거나, 시음도 한다.

 

캡슐을 넣으면 수제맥주가 완성?...“신기하다” 반응 봇물

 

맥만동 회원들은 LG홈브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맥만동 인터넷 카페엔 지난 1월 LG전자가 미국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LG홈브루 내용을 공유하면서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LG홈브루는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로 캡슐을 넣고 2~3주만 기다리면 발효부터 숙성까지 자동화 시스템으로 맥주가 완성된다.

 

LG전자는 98년 전통의 세계적 몰트(Malt, 싹이 튼 보리나 밀로 만든 맥즙) 제조사인 영국 문톤스(Muntons)와 함께 프리미엄 원료를 담은 캡슐형 맥주원료 패키지를 공동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LG홈브루를 통해 향후 홈브루잉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기대도 엿보였다. 맥만동의 한 회원은 “저 장비로 홈브루잉이 붐업(Boom up)돼 국내 비슷한 장비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국산 캡슐이었으면..용량과 가격은 아쉬워

 

LG전자의 수제맥주 제조기에 대한 호평도 있지만, 가격과 용량은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우선, 맥덕들답게 완성된 수제맥주 용량이 5리터면 부족하다는 의견에 상당히 공감했다.

 

한 회원은 “2~3주를 기다려야 하는데, 5리터면 양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른회원은 “한 번에 마시는 양이 5리터인데···”라며 적은 양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맥덕들이 가장 아쉬워한 점은 ‘가격’이었다. 400만원에 달하는 LG홈브루 가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 한 것. 아무리 맥덕이라도 400만원을 주고 수제맥주 제조기를 사기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일부 회원들은 “(LG홈브루가)소수의 전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반응했다.

 

향후 LG전자에 바라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현재 LG홈브루 캡슐은 영국 위스키 제조사 문톤스와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이에대해 복수의 맥만동 회원은 “국산 캡슐이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에 이어 “호환캡슐이 추가로 개발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향후 10~20리터 벌크업(bulk up)될 경우 홈브루잉이 더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보였다.

 

한편, LG전자는 홈브루 출시 전 맥주 애호가를 대상으로 체험단을 모집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 출시에 앞서 소비자 대상 체험단을 모집해 피드백을 받았다”면서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LG홈브루에 대한 관심이 많고, 긍정적인 반응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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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2024.05.13 15:49: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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