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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파생상품 판매수수료로 2조원 벌어”...고용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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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30, 2019, 12:09:09

2015년~올해 8월까지 460만건, 208조원 판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국내 5대 은행이 파생상품 수수료로 2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5대 시중은행이 파생결합상품 판매로 걷어들인 판매수수료는 1조 9799억원에 이른다. 이들 은행들은 2015년부터 올해 8월 초까지 5년도 안 되는 기간에 460만건, 208조원 상당의 파생결합상품을 판매했다.

 

특히 2016년 23조 5566억원에서 작년 55조 9131억원으로 불과 2년 만에 137% 늘었다. 이에 따라 고객의 손익과 무관한 판매수수료 수입도 2078억원에서 5463억원으로 163% 급증했다. 올해도 8월초까지 벌써 4323억원의 수입을 챙겼는데 같은 기간 판매수수료율은 0.88%에서 0.98%로 0.1% 포인트 증가했다.

 

5대 은행은 전체 파생결합상품의 83%인 172조원 어치의 ELT를 5년간 판 것으로 확인됐다. 그 다음이 ELF로 21조원(10.2%) 상당을 팔았다. 최근 문제가 된 DLF는 9조 3105억원(4.5%), DLT는 4조 7618억원(2.3%)을 판매했다.

 

작년 한 해에만 55조 9131억원 상당의 파생결합상품을 판매했는데 ELT가 47조 4411억원, ELF가 4조 4836억원을 기록해 ELS 관련 상품이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DLF가 2조 6115억원, DLT가 1조 3770억원으로 4조원 가까운 DLS 관련 파생상품이 은행에서 팔렸다.

 

은행별로 보면 파생상품을 가장 많이 판 곳은 국민은행으로 5년간 75조원(161만건)을 판매해 7495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얻었다. 그 다음으로 하나은행이 52조원 상당을 판매해 4850억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그 뒤를 이어 신한(35조), 우리(32조), 농협(14조)이 파생결합상품 판매로 각각 3299억, 2924억, 123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최근 문제가 된 DLF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작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2조 4457억원의 DLF를 팔아 227억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우리은행도 1조 6110억원을 팔아 17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이들 두 은행이 작년부터 판매한 DLF는 4조 567억원으로 전체의 85%에 이른다. 판매수수료는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이들 두 은행은 DLF 판매량을 늘리면서 판매수수료율도 꾸준히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경우 2016년부터 0.67%의 판매수수료율을 받고 DLF를 팔기 시작했는데 작년에는 0.87%, 올해는 0.99%까지 올렸다. 우리은행도 2015년 0.2%에 불과하던 수수료율을 작년부터 1% 넘게 받고 있다.

 

고용진 의원은 “은행 고객들은 대부분 예적금 위주의 안전한 투자를 찾는다”며 “전문가도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구조의 초고위험 파생상품은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에서 초고위험 파생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제한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국감에서 은행의 파생결합상품 판매 과정에 불완전판매는 없었는지 살펴보고, 피해를 본 투자자 구제와 제도개선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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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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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보험산업 저출생·고령화 문제해결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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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4 15:04:3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4일 "출산과 육아, 가족의 가치가 소중히 여겨지는 사회문화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이날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인구문제는 우리 사회뿐 아니라 생명보험산업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을 높이고 공공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현재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고령화 극복을 지원하는 등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기도 합니다. 주요사업으로는 태아건강검진 지원, 희귀질환센터 운영,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운영, 저소득 노년층 의료사업비 지원이 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생명보험은 국민 삶과 함께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저출생·고령화 문제해결에 보험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캠페인 다음 주자로 보험연구원(원장 안철경), 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을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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