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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가 말하는 공인중개사...‘연봉과 직업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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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2, 2019, 15:12:54

빌사남TV, 공인중개사 특집 1편...빌사남 김윤수 대표가 말하는 부동산 중개업의 모든 것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강주임: 안녕하세요, 빌사남 TV입니다. 얼마 전에 30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었는데요, 오늘은 공인중개사가 무엇인지 알려드리려 합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민주씨도 공인중개사잖아요.

 

△강주임: 네, 저는 28회. 대표님은 몇 회이신가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저는 20회인데, 벌써 10년 정도 됐네요. 10년이란 기간이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시간인데 제가 이 업계에 있으면서 느꼈던 점과 여러 가지 팁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주임: 공인중개사 어떤 일을 하나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공인중개사는 개업공인중개사와 소속공인중개사가 있어요. 개업공인중개사는 말 그대로 개업. 사장님이 되는 것이고 소속공인중개사는 부동산에 취업해서 중개사로서 일하는 것 그리고 자격증 없이 일하는 걸 중개보조원이라고 합니다. 중개보조원은 현장 안내, 단순 업무를 하면서 말 그대로 보조하는 역할입니다.

 

△강주임: 자격증이 없어도 일을 할 수는 있는 건가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네, 일을 할 수는 있는데 계약서에 서명은 반드시 공인중개사가 해야 합니다.

 

△강주임 : 나이가 어려도 괜찮을까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저는 오히려 어린 나이가 장점인 것 같아요. 요즘 트렌드에 맞게 스마트하게 전략만 잘 세우면 충분히 어려도 가능합니다. 저도 이 업을 21살에 시작했어요.

 

△강주임: 대표님은 자격증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저는 학원에 다녔어요. 학원에 가서 일단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랐지만, 그냥 들었어요. 듣다 보면 어느 순간 트이거든요.

 

△강주임: 자격증 취득 후에 바로 부동산을 차려도 무리가 없을까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제가 봤을 때는 바로 차려서 하실 순 없어요. 일단은 좀 배워야 합니다. 공인중개사 공부하면서 배웠던 이론 내용과 실무는 다르거든요. 자격증은 있지만, 실무적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중개사무소나 중개법인에서 최소 1~2년은 일해보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강주임: 연봉은 어느 정도 되나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공인중개사가 무조건 돈을 많이 벌지는 않아요. 이 업으로 돈을 벌려면 영업을 잘해야 합니다. 영업을 잘하시는 분들은 말 그대로 억대연봉 그 이상을 법니다. 자격증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고 영업을 잘해야 합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전략만 잘 짜면 충분히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주임: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게 뭘까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저는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게 인성. 중개를 잘한다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일단 인성이 돼야 합니다. 이 업계에 있는 분들 많이 만나봤지만, 인성이 안되신 분들도 꽤 많아요.

 

△강주임: 저희 빌사남도 지금 직원 채용 중이잖아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네, 저희도 지금 채용 중인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많이 지원해주세요. 학력, 스펙 다 필요 없습니다. 학교 안 나왔어도 경력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강주임: 공인중개사 직업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부동산 열기가 계속 있는 한 전망도 좋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전망이 좋고 잘된다고 해도 영업력이 안 되면 돈을 못 벌어요. 아무리 시장이 안 좋아도 거래 잘하는 사람은 잘하거든요.

 

△강주임: 예비 공인중개사에게 현실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자격증 취득한다고 다 끝난 게 아닙니다. 그때부터 시작이고 자격증이 있다고 계약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에요. 영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마케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남들보다 특별하게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계획하고 이 시장에 뛰어들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본인만의 전략을 잘 짜셔야 합니다.

 

△강주임: 오늘 공인중개사에 관해서 얘기해봤는데요, 이제 막 자격증을 취득하신 분들이나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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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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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2024.09.18 09:27:10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라면 인기가 뜨겁습니다. 올해 1~8월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라면 수출액은 8억달러로 전년보다 32% 증가하며 '수출 효자' 상품임을 증명했습니다. 한국 라면은 전 세계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마트에서 한국 라면을 찾는 게 어렵지 않아졌습니다. 지난해 농심은 해외법인 성과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매출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89.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37%, 영업이익의 50%를 해외에서 벌었는데 해외 매출의 42%를 핵심 시장인 북미(미국·캐나다)에서 거뒀습니다. 북미 시장은 지난해 신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신라면의 글로벌 인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법인 성장세가 돋보였습니다. 미국법인은 농심 전체 해외법인 중 가장 큰 매출 규모를 자랑합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6198억원, 599억원으로 2년 전보다 각각 53%, 116% 늘었습니다. 농심과 미국의 만남은 5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내 대부분 식품기업이 내수 시장에 집중하던 1970년 농심은 국내 최초로 소고기라면을 개발한 뒤 이듬해인 1971년부터 미국에 수출했습니다. 진출 초반에는 주로 한인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을 유통했습니다. 이후 10여년간 시장 개척에 공을 들였고 80년대 너구리, 안성탕면, 짜파게티, 신라면 등 주요 브랜드들이 시장에 하나둘 안착했습니다. 1984년에 샌프란시스코에 영업사무소를 만들었으며 1994년에 미국에 농심 첫 해외법인을 설립했습니다. 2005년 6월에는 캘리포니아에 LA공장을 가동하며 현지 영업을 본격화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던 농심은 2010년대 들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2013년 대형마트 체인점 월마트와의 직거래 계약은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 공략의 기폭제로 작용했습니다. 당시 월마트 7개 매장에서 신라면 테스트 판매를 시작한 게 월마트 거래의 시초였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월마트는 제품에 대한 검증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테스트 판매에서 실패하면 영원히 입점할 수 없다"며 "회사의 경영상황까지 확인하기 때문에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 중 월마트에 입점되는 제품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2017년에는 업계 최초로 월마트 4000여 점포에 입점하며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열을 올렸습니다. 농심은 코스트코, 크로거, 샘스클럽 등 미국 메이저 유통사 전 점포에서 신라면을 팔았고 2018년부터는 메인스트림 시장 매출이 아시안 마켓 매출을 6대 4 비율로 제쳤습니다. 신라면은 한인마트를 벗어나 미국 소비자들이 더 많이 먹는 라면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농심이 2011년 출시한 '신라면 블랙'은 국내에서는 처절히 실패했지만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고, 2020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라면'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라면과 짜파게티는 2021년 뉴욕매거진이 발표한 최고의 라면에도 한국라면 중 유일하게 포함됐습니다. 농심은 월마트 전 점포 입점 외에도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인기를 끌며 매출이 상승세를 탔고 펜데믹 이후로는 간편식 선호 현상에 라면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이에 2022년 4월부터는 제2공장을 가동하며 미국 내 증가하는 라면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미국법인 매출은 2005년 4170만달러에서 지난해 4억6600만달러로 17년 간 11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2공장은 연간 3억5000개의 라면을 생산합니다. 1공장까지 합치면 농심의 연간 라면 생산량은 8억5000만개에 달합니다. 2공장 생산능력 증대와 함께 대형 유통업체 중심의 영업·마케팅 활동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미국 라면시장에서 농심은 일본의 도요수산·닛싯푸드와 함께 3대 라면 브랜드로 꼽힙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농심의 점유율은 25.2%로 도요수산(47.7%)에 이어 2위입니다. 농심은 2030년까지 미국법인 매출을 지금의 3배 수준인 15억달러(약 2조원)까지 끌어올리고 라면 시장 1위에 오르는 게 목표입니다. 하반기부터는 라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냅니다. 2공장이 중남미 진출에 지리적으로 유리한 곳에 위치한 만큼 라틴계 비중이 높은 텍사스, 켈리포니아 등을 우선 공략하고 해당 성과를 토대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멕시코 라면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합니다. 농심은 하반기 2공장 신규 라인 증설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는 K푸드 트랜드, 농심 제품 활용 레시피 등 한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달 'Sabor Y Elegancia'라는 매거진을 발간해 히스패닉 소비자가 주로 찾는 마트에 배포하고 있다"며 올해 멕시코에 지점을 설치하는 등 미국 내 히스패닉과 멕시코 라틴계 시장을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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