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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9000억 규모 회사채 발행...“시설투자 재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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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3, 2020, 17:02:19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2조 3700억 원 자금 몰려..계획보다 8000억 원 증액
우수한 금리로 유동성 확보..NCC, PO 등 석유화학 시설 증설에 자금 투입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LG화학이 9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합니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 시설투자를 위한 실탄을 넉넉히 마련하게 됐습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11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수요를 예측했는데요. 수요예측 결과 2조 3700억 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당초 계획(1000억 원)보다 확대된 9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게 됐습니다.

 

LG화학은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2조 원대의 참여금액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엔 2조 1600억 원, 2019년엔 2조 6400억 원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수요예측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LG화학은 우수한 금리로 투자재원을 조달하게 됐는데요.구체적으로는 만기 3년물 3500억 원, 만기 5년물 2500억 원, 만기 7년물 500억 원, 만기 10년물 25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입니다.

 

만기 3년, 5년, 7년물은 개별민평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만기 10년물은 개별민평금리 대비 0.05%p 낮은 수준으로 금리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확정 금리는 오는 18일에 최종 결정됩니다.

 

LG화학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투자재원을 석유화학 부문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여수 NCC(납사분해시설) 공장 및 고부가 PO(폴리올레핀) 생산시설 증설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동석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이번 회사채의 성공적인 발행은 투자자들이 당사의 미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전 사업부문에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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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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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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