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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車생산량 6위 탈환 실패...“수요침체와 노사갈등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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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7, 2020, 16:02:22

10대 자동차 생산국 중 8개국이 ‘뒷걸음질’..세계 주요시장 판매부진 뚜렷
노동 유연성 확대 및 법인세 인하 등 정책 개선 시급..“노사정 뜻 모으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한민국의 2019년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에 이어 7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수요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17일 발표한 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자동차 생산국의 순위는 전년과 변동이 없었습니다. 중국, 미국, 일본, 독일, 인도, 멕시코, 한국,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순이었는데요. 하지만 10대국 가운데 8개국의 생산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시장 규모가 큰 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주요시장의 침체가 생산량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도 전년 대비 4.9% 감소했습니다.

 

 

먼저 세계 자동차 생산 1위 중국은 전년 대비 7.5% 감소한 2571만대를 생산하면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미국 3.7%, 일본 0.5%, 독일 8.1%, 인도 12.7%, 멕시코 3.1% 등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는데요. 10대 생산국 중 브라질(2.3%)과 스페인(0.1%)만 생산량이 오른겁니다.

 

하지만 10대 생산국 중 세계 생산 감소율(4.9%)보다 낮은 감소율을 보인 한국, 미국, 일본, 멕시코는 글로벌 점유율이 소폭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1.9% 감소한 395만대를 생산했으나 생산점유율은 전년 대비 0.1%p 증가한 4.2%를 달성했습니다.

 

협회는 현대차·쌍용차의 무분규 임단협 등 생산여건 호전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들의 노사갈등으로 세계 6위 생산국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임금협상 장기화에 따라 생산 차질과 물량 배정 축소 등을 피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수요 침체와 미래차 위주의 패러다임 전환 등으로 주요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잇따르는 데다 중국 업체들도 우리의 경쟁상대가 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파견과 대체근로 허용, 노사협상 주기 확대 등 노동유연성 제고가 필요하며, 임금안정 속 생산성 제고에도 노사가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제도개선과 법인세 인하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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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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