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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 사라지는 신개념 스마트시티...현대차와 인천시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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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7, 2020, 15:02:50

인천시와 준비한 ‘인천e음’ 사업,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혁신성 인정받아
수요응답형 버스 및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도입..“교통문제 해결 기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다양한 대중교통과 연계한 다중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번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수요응답형 버스와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고도화해 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인천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인천e음’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도심의 교통, 환경, 안전 등의 문제 해결에 관한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자체의 행·재정력을 접목하는 사업입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모두 6곳의 예비사업 지자체를 선정한 뒤 1년여간 시범사업 성과에 대한 후속 평가를 거쳤는데요. 이날 인천시와 대전광역시, 부천시 등 3곳을 최종 본사업 대상자로 확정했습니다.

 

현대차-인천시 컨소시엄은 본사업 대상자 선정 평가에서 신규 솔루션의 혁신성, 사회·경제적 기대효과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영종국제도시에서 실증한 서비스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서비스 지역을 송도 국제도시, 남동 국가산업단지, 검단신도시 등 대중교통 취약지구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컨소시엄은 기존 시범사업을 진행하던 수요응답형 버스 'I-MOD(아이-모드)'와 전동 킥보드 기반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 'I-ZET(아이-제트)'를 이번 사업과 연동할 계획입니다.

 

 

또 기존 교통수단인 전철과 버스, 택시 등을 접목한 사회 참여형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도 추진하는데요.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란 다양한 교통수단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 및 통합 결제 서비스입니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사장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참여해 다중 모빌리티 등 신개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또한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통해 인천광역시가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가 될 수 있도록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인천시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부터 영종국제도시에서 수요응답형 버스 ‘I-MOD’ 시범 서비스를 2개월 간 운영했는데요. 기존 버스가 승객 유무와 관계 없이 정해진 노선의 버스 정류장마다 정차하는 것과 달리 I-MOD는 승객의 위치와 목적지에 맞춰 실시간으로 정류장을 정해 운행됩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다중 모빌리티 솔루션 기반 마련을 위해 전동 킥보드를 활용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 ‘I-ZET’도 영종도 운서동 일대에서 시범 운영했습니다. I-ZET는 사용자가 주요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충전소에 전동 킥보드를 반납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해 향후 I-MOD와 연계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염두에 둔 것이 특징입니다.

 

구도심과 개발 중인 신도시, 농어촌이 공존하는 인천시는 교통 취약 문제가 존재하는 지역인데요. 이번 예비사업의 결과가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는 타 지자체 및 해외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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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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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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