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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임협 4년 연속 ‘속전속결’...“노사관계 혁신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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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03, 2020, 14:03:45

30분 만에 나온 잠정합의안에 80% 이상 찬성..물가지수 맞춰 임금인상
코로나19 예방 위해 화상회의로 조인식..성금 2억 원 모아 마스크 기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SK이노베이션 노사가 임금교섭을 4년째 속전속결로 끝냈습니다. 임금인상 규모를 지난해 물가지수에 맞추기로 한 노사는 30분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는데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교섭을 최종 타결한 노사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모금한 성금 2억 원도 내놓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3일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울산CLX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2020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조인식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전례 없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참석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으로 최소화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 노조는 지난달 26일 있었던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84.2%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는데요. 앞서 노사 교섭대표는 지난달 17일 처음 만난 상견례 자리에서 30분 만에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낸 바 있습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노사는 임금협상 프레임을 바탕으로 4년 연속 합리적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져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혁신적인 노사문화야말로 SK이노베이션의 진정한 경쟁력”이라고 말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임금인상률은 전년도 소비자물가에 연동하기로 정한 원칙에 따라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인 0.4%로 확정됐는데요. 2010년 이후 최저 소비자물자지수인 0.4%라는 임금인상률이 적용됐지만, 원칙에 따라 소모적인 논쟁 없이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출범한 노조 집행부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되는 임금교섭 모델에 동의했는데요. 여기에 조합원들도 이번 잠정합의안에 80%가 넘는 찬성표를 던져 노사에 굳건한 신뢰와 지지를 보냈습니다.

 

한편 이날 조인식에서는 이성훈 노조위원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억원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관련 당국을 통해 대구·경북 및 울산 지역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단체협약 갱신교섭에서 확정한 ‘행복협의회’도 공식 출범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구성원 모두가 미래지향적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실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강무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경영지원본부장은 “노사는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선진노사문화 모델을 만들어 정착시켰고 구성원들의 큰 자긍심이 됐다’며 “앞으로도 노사는 더 큰 행복을 만들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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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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