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중단됐던 서울 여의도 파크원(Parc1)의 공사가 9일 재개됐습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파크원 공사 협력 업체의 팀장들이 현장에 출근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각 협력 업체는 2~3일 뒤에 직업 중개 업체를 통해 건설 근로자를 추가로 받을 계획이라고도 전했습니다.
파크원 공사현장은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3명 발생하면서 12일 동안 폐쇄됐었습니다. 현장 근로자인 이들은 평일 포스코건설에서 마련한 여의도동 숙소에서 함께 숙식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27일 현장 폐쇄 후 숙소 이용자 7명, 보건소 자가격리자 41명, 현장 직원 75명을 전수 진단한 결과 모두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앞으로 현장 출입관리를 강화해 하루에 2번씩 방역을 시행하고 유증상자나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을 금하는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장 인근 주민분들이 걱정을 많으실텐데 각고의 노력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고 차후 좋은 건축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문제가 된 아파트 숙소에 대해서는 “해당 아파트는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한편 포스코 건설이 건설 중인 여의도 파크원은 여의도 내 최고이자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초대형복합시설(연면적 63만㎡) 건축물로 알려졌습니다. 시설은 지하 7층, 지상 69층 및 53층 규모인 오피스빌딩 2개 동과 8층 규모의 대형 쇼핑몰, 31층 규모의 호텔 등으로 이뤄졌으며 시공 계약금은 1조1940억원에 달합니다.
포스코 건설은 2016년 파크원 공사를 수주해 2017년 초 여의도 파크원 공사에 착수했으며 당초 오는 7월 준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