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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5G의 중심은 B2B, 산업 혁신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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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2, 2020, 09:07:44

‘GTI 서밋 2020’ 온라인 기조연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지금까지는 모바일 통신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중심이었다면 5세대(5G) 이동통신에서 중심은 B2B(기업 간 거래)로 전환될 것입니다.”

 

지난 1일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GTI 서밋 2020’에서 ‘5G 현주소와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국 통신사 주도 TDD(Time Division Duplexing) 기술 표준화 단체인 GIT(Global TD-LTE Initiative)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1일 저녁과 2일 오후에 걸쳐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구현모 대표이사는 기조연설에서 한국에서 5G 상용화 1년이 지난 현재 B2C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결국은 B2B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며 KT가 발굴한 5G B2B 적용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영화 촬영 현장에 5G가 도입되면서 영상 파일 운반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제작 기간이 줄어든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의료분야에서 KT는 지난해 9월부터 삼성서울병원과 스마트병원을 공동 구축해오고 있습니다.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등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교육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기존 인터넷으로는 대용량 콘텐츠를 수용하기 어려워 5G가 필수라는 설명입니다.

 

KT는 천재교육과 실감미디어 기반 교육 서비스를 공동개발하고 있습니다. 향후 학교나 공공기관으로 범위를 넓혀 온라인 교육 분야 B2B 활성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짚었습니다. 그는 “5G 모듈이 탑재된 B2B 단말 확대, 각 산업 영역에 대한 이해, 기존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가치 창출 등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AI(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와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불러올 통신시장 변화도 강조했습니다. 온라인교육과 재택근무 등 신종 산업이 출현하고 기존 업종이 ‘디지털 전환’하는 추세도 더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최근 KT 또한 ‘1분 주문 & 1시간 배송’과 ‘도심속 무인 스마트 물품 보관함’ 등 비대면 흐름에 발맞춘 물류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구현모 대표이사는 “5G는 네트워크를 뛰어넘는 플랫폼이라는 시각으로 여러 사업자 및 소비자들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통신사업자의 역할”이라며 “세계 최초 5G를 주도한 기술력과 적용사례를 발굴한 경험으로 KT가 5G B2B 영역의 가능성을 실현해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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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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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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