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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차 대중화 해법 찾았다...“암모니아로 수소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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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0, 2020, 16:08:23

호주 연구기관·기업 손잡고 수소 생산 혁신..비용 절감 기대
부생수소와 달리 친환경적 생산..대용량 장거리 운송도 가능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호주 연구기관·기업과 손잡고 혁신적인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합니다. 기존 천연가스를 분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암모니아에서 수소만 추출하는 기술인데요. 부생수소와 달리 친환경적인데다 생산·운송 비용 절감도 기대됩니다.

 

현대차는 호주 최대의 종합 연구기관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및 세계 4위의 철광석 생산업체 포테스큐(FMG)와 혁신적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MOU 체결식은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사장, 피터 메이필드 CSIRO 환경·에너지·자원 부문 본부장, 줄리 셔틀워스 포테스큐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8일(현지시간) 진행됐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상호 국가 방문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협력사업의 핵심은 생산·저장·운송 등 수소 인프라 관련 혁신 기술을 상용화해 수소 공급 비용을 낮추는 데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고 수소사회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겠다는 게 현대차의 복안입니다.

 

수소전기차는 ‘궁극의 친환경차’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였습니다. 수소전기차에 쓰이는 부생수소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문제가 있는데요. 특히 운송과 저장에 들어가는 비용이 전기나 화석연료보다 휠씬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중화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 CSIRO, 포테스큐는 업무협약에 따라 CSIRO가 개발한 금속 분리막을 이용해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합니다. 특히 암모니아로부터 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호주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를 생산하게 되는데요. 특히 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바꿔 글로벌 시장에 안전하게 운송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수소를 액상 암모니아 형태의 화합물로 변환하면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고, 장거리 운송도 가능합니다. 천연가스를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방법과는 달리 암모니아는 분해 시 수소와 질소만을 생성하기 때문에 더욱 친환경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지영조 현대차 사장은 “혁신적인 수소 공급 인프라 기술 개발은 한국과 호주의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소 사회의 도래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청정 수소에 기반한 글로벌 수소 인프라 사업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호주 정부 에너지 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국가 수소전략을 발표하고 수소 인프라 사업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호주는 2030년까지 수소 산업을 성장시켜 주요 에너지 수출 자원으로 내세울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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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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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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