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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훨훨 난 제약·바이오...수출·생산 好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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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1, 2020, 14:12:17

신약후보 물질 등 기술수출 규모 20%↑
제약·바이오업계 R&D 투자도 증가세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얼어붙고 있지만 제약·바이오 업계는 수출과 생산에서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신약후보 물질 등 기술수출 규모는 20% 가까이 불어났고 의약품 수출액 역시 사상 최대치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2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9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총 14건의 기술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 기술수출 규모는 10조 1488억원으로 지난해 8조 5022억원보다 19% 증가했습니다.

 

유한양행을 비롯해 ▲한미약품 ▲JW홀딩스 ▲레고켐바이오 ▲올릭스 등의 기업에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수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계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신약 개발과 생산시설 확충 등에 투자해 온 열매를 맺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3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2조 6838억원 규모로 2년 전과 비교해 7.6% 증가했습니다. 한 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셀트리온 26.9%, 한미약품 18.8%, 대웅제약 14.0%, 종근당 12.8%에 이릅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10%를 넘긴 건 제약·바이오 업종이 유일합니다. 제약·바이오 업종의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평균 13.8%를 기록했습니다.

 

제약·바이오 업계의 R&D 투자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R&D 투자금액은 셀트리온(2503억원), 한미약품(1868억원), 유한양행(1246억원), 대웅제약(1095억원), 종근당(945억원) 등의 순입니다.

 

신약후보 물질 기술수출 외에도 의약품 수출액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누적 의약품 수출액은 58억 9100만 달러입니다. 지난해 수출액인 36억 9600만달러는 이미 지난 8월에 넘어섰습니다.

 

의약품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9조 6000억원 대비 5.1% 증가한 10조 900억원입니다.

 

국내 의약품 생산 규모도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약 17조원에서 연평균 7.1% 성장률을 보였고 이는 전체 제조업 성장률(2.4%) 3배에 달하는 속도입니다.

 

기업별로 보면 한미약품이 51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종근당(4295억원), 대웅제약(3171억원), GC녹십자(3113억원), HK이노엔(3039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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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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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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