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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뉴욕증시 ‘오프닝 벨’ 울려...첫날 시총 1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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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12, 2021, 08:03:49

시가총액 종가 기준 886억5000만 달러 기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오프닝 벨’을 울렸습니다.

 

쿠팡은 지난 11일 오전 9시 반(현지시간) ‘빅보드(Big Board)’에 상장하고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을 울렸다고 밝혔습니다. NYSE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로 ‘빅 보드’라고도 불립니다.

 

이번 오프닝 벨 행사는 쿠팡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축하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 첫걸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거라브 아난드(Gaurav Anand)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고객과 배송직원, 오픈마켓 셀러 등 쿠팡과 성장을 함께 해 온 이들도 온라인 화면으로 오프닝 벨을 함께 했습니다. 지난 연말 공모한 고객 감동 사연 이벤트 ‘나의 쿠팡 이야기’에 응모한 고객 강유록 씨를 비롯해 1만 번째 쿠팡 친구(배송직원) 김단아 씨,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베츠레시피(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이라미 대표 등 9명이 온라인 화면으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축하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세계 금융 중심지 월 스트리트(Wall Street)에 ‘쿠팡’의 이름을 올리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를 발판 삼아 더 큰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김범석 의장은 뉴욕 주재 특파원과 간담회를 하고 상장 후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당분간 해외 공략에 나서기보다는 국내에 투자를 지속하면서 경쟁력을 쌓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가 아닌 뉴욕 증시에 도전하게 된 배경으로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꼽았습니다.

 

뉴욕증시에 데뷔한 첫날 쿠팡은 공모가 35달러에서 40.71%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야후 파이넌스에 따르면 쿠팡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886억5000만 달러(약 100조40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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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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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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