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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O “코로나19 여파 지난해 세계 항공여객 65%↓...항공사 수익 438조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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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04, 2021, 09:04:52

교통연구원 ‘코로나19 충격 분석’ 보고서..“올해 항공 여객, 코로나 대유행 前 70~80% 수준 전망”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항공 여객이 2019년보다 6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항공사들의 수익이 400조원 넘게 감소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코로나19 경제적 충격 분석’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ICAO는 국제 민간 항공의 질서와 안전 운행을 확보를 위해 설립된 유엔(UN) 산하 전문기구입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ICAO가 최근 분석한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과 향후 항공 수요 전망 등이 담긴 것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ICAO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전 세계 정기 항공편의 공급 좌석이 전년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여객 수는 전년보다 약 65%(26억9900만명)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항공사 수익은 약 438조원가량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선보다 국제선의 타격이 컸습니다. 지난해 국제선 공급 좌석은 전년보다 66%, 여객은 74% 급감한 것입니다. 국내선 공급 좌석과 여객은 각각 38%, 50% 감소했습니다. 공급 좌석을 기준으로 볼 때 지역별로는 중동이 전년보다 60% 줄어 감소폭이 제일 컸습니다. 북미(-43%)와 아시아·태평양(-45%)은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았습니다.

 

ICAO는 올해 항공 수요를 2019년과 비교해 정기 여객은 20~25억명가량, 공급 좌석 수는 35~43%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항공 수요 회복이 빠르게 진행된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말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지난해 1월의 약 80~90% 수준까지 공급 좌석이 회복할 것으로 ICAO는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ICAO는 올 연말까지 여객 수는 지난해 1월의 70~80% 수준을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오성열 항공교통연구본부 항공정책·공항연구팀 부연구위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1단계 수준으로 안정화된다면 국내 여행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 간에는 항공 여행이 점차 늘어나면서 4분기부터는 주요 선진국 노선에서 운항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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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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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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