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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임박’...최태원 회장, 글로벌 경제 외교 시동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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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0, 2021, 17:05:26

양국간 경제인 간담회 참석해 백신·반도체·배터리 협력 지원 사격
ESG 경영 현황 등 의견 교환..조지아주 SK 배터리 공장 방문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대한상공회의소를 이끌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사절단으로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美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인데요.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국내 4대 그룹이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최태원 회장이 ‘재계 리더’로서 역할도 주목됩니다. 

 

20일 재계에 다르면 최 회장은 전일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해 약 일주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최 회장의 해외 출장은 지난해 1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 후 1년 3개월 만입니다. 

 

이번 방미 일정에서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양국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한미간 백신 협력과 반도체, 배터리 등 경제 외교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 회장은 한미간 경제인 간담회에서 양국의 ESG 현황과 의견을 교환하며 양국간 소통 강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18일 열린 최종현학술원 주최 세미나에서 “사회, 환경, 공공재에서 측정 가능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한미관계의 근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 최 회장은 오는 2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을 방문할 계획인데요. SK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약 3조원을 들여 전기차 배터리 1·2공장을 짓고 있고, 추가로 3·4공장 설립 계획도 검토 중입니다. 이 자리에서 SK가 추가 배터리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투자 규모는 약 3조원 입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방미에서 최 회장은 SK 오너 역할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인을 대표하는 대한상의 회장으로 역할이 더해졌다”며 “과거 다보스포럼 등서 경제계 모임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간 소통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다음주 중·후반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정·관계, 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광폭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최 회장을 비롯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삼성, 현대, LG 등 국내 기업들의 행보도 최대 관심사입니다. 현재 4대 그룹이 미국에 투자를 계획 중인 규모는 약 40조원에 달합니다. 

 

삼성전자는 170억달러(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증설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대자동차는 미국에 전기차 생산설비 확충해 생산 확대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합작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이어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추가 배터리 공장을 설립을 계획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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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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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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