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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합병 ‘통합 GS리테일’ 출범…매출 10조원 유통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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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30, 2021, 09:06:05

통합법인 시가총액 약 3조8000억원 규모로 업계 2위 등극
5년간 시너지를 위해 1조원 투입..플랫폼·디지털·홈쇼핑 융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홈쇼핑과 합병으로 편의점·마트·이커머스·홈쇼핑 등 유통 온·오프라인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GS리테일’이 출범합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은 다음 달 1일 합병 기일이 도래하면서 통합 법인이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통합 법인 출범으로 GS리테일은 ▲1만5000여 오프라인 근거리 소매점 ▲디지털 커머스 10여개 ▲취급액 1위 TV홈쇼핑 ▲전국 40만㎡ 규모 60여 물류 센터망 등을 보유한 종합 유통 회사로 발돋움합니다.

 

외형 규모만 연간 매출 기준 약 10조원으로 국내 주요 상장 유통사 기준 3위에 이릅니다. 영업이익은 약 4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시가총액은 지난 29일 기준 약 3조8000억원에 달하는 2위 규모입니다.

 

GS리테일은 15조5000억원 수준인 현재 연간 취급액을 2025년까지 25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5년간 디지털 커머스, 인프라 구축, 신사업 등에 총 1조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GS리테일의 핵심 역량으로 1만5000여 소매점 인프라를 내세웠습니다. 최근 유통 환경에서 중요도가 높아지는 ‘퀵커머스 플랫폼’과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또 신선, 가공, 조리 식품 소싱 역량을 10여개 디지털 커머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취급액 약 4조5000억원 수준인 현재 디지털, 방송 커머스를 2025년 10조7000억원으로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다음 달 1일 조직을 기존 플랫폼BU(Business Unit) 중심에서 ‘디지털커머스BU’와 ‘홈쇼핑BU’ 등 크게 3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합니다. 영역별 전문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이끌기 위한 방안입니다. 또 배달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 지분을 인수하고 자체 배달 앱을 출시하는 등 ‘퀵커머스 플랫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홈쇼핑 커머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통사는 GS리테일밖에 없을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경계가 허물어지는 유통 시장 환경에 온·오프 커머스 통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제공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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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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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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