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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장애’ 카카오, 비대위 출범…“다음주 중 피해신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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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6, 2022, 22:10:04

홍은택 센터장 비대위원장으로 서비스 장애 사태 수습 총괄
다음주 부터 개인 피해상황 접수 받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카카오[035720]는 판교 SK C&C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오류 사태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출범해 대응에 나섭니다. 

 

이날 카카오는 "지난 15일 발생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직후 경영진과 각 부문 책임자들로 구성해 가동해온 대응 컨트롤타워를 비대위로 전환 출범한다"면서 "위원장은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센터장(카카오 각자대표)이 맡는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대위에는 카카오 본사와 주요 자회사의 책임자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비대위는 원인 조사 소위원회(소위)를 비롯해 재난 대책 소위, 보상 대책 소위 3개 분과로 구성합니다. 

원인 조사 소위는 데이터센터 화재의 원인과 전원 공급 지연, 복구 과정 등 정확한 사실 규명에 나설 방침입니다. 재난 대책 소위는 향후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행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보상 대책 소위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들과 파트너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다음 주 중으로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 피해 신고 접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신고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보상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센터장은 "이번 사고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현재 서비스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며 "관계 당국의 우려를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며 조사와 요청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강도 높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분들을 위한 보상 정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전산 시설이 자리한 SK C&C 데이터센터에서는 15일 화재가 발생해 당일 오후 3시 30분께부터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와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 SK 관계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오류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카카오는 순차적으로 복구에 나서 16일 오후 5시 기준 파일 전송을 제외한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포털 다음, 카카오 T 택시, 카카오내비, 카카오웹툰 등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카카오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신속한 피해보상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원 장관은 "카카오 장애로 전국의 모빌리티 서비스와 국민 일상이 멈췄다"면서 "특히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에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카카오 관련 서비스에 이번과 같은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건 카카오톡이 출시된 2010년 이후 초유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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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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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빅테크와 AI 시장 주도권 경쟁…“차세대 HBM의 내년 계획도 논의 중”

SK하이닉스, 빅테크와 AI 시장 주도권 경쟁…“차세대 HBM의 내년 계획도 논의 중”

2024.05.30 16:40:2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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