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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vs 메리츠화재, ‘무해지 건강보험’ 비교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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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9, 2016, 18:07:30

생·손보서 해지환급금↓ 건강보험 각각 판매..주계약에 3대 질병 보장은 공통점
ING, 일반암·소액암 등 암진단에 집중 vs 메리츠, 암수술·입원비 등 통합형 상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생명보험사가 연달아 출시한 저해지·무해지 보험이 손해보험사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메리츠화재가 저해지와 무해지 환급형 건강보험 상품을 선보이면서 보험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저해지·무해지 보험은 보험가입자가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하면 돌려받는 환급금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상품이다. 해지환급률이 낮은 대신 보험료는 기존보다 최대 2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저해지·무해지 보험은 사망을 담보하는 종신보험이 주를 이뤘는데, 지난 1일 ING생명이 무해지 건강보험을 선보인 데 이어 메리츠화재가 비슷한 콘셉트의 상품을 출시했다. 생명보험사의 저해지 상품과 손해보험사의 상품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 봤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생보사 중에서는 ING생명이, 손보사에서는 메리츠화재가 저해지·무해지 건강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두 회사의 상품 모두 3대 질병인 암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을 주계약으로 가입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의무부가특약과 선택특약 종류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ING생명의 '오렌지 3케어보험'은 암을 세분화해서 보장한다. 주계약에서는 일반암을 포함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을 보장하는데, 일반암 외에 유방암이나 남녀생식기암, 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등은 의무부가특약(필수가입특약)을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상품 종류는 1종 실속형(무해지환급형)과 2종 표준형(해지환급형) 중 선택 가능한데, 세부적으로 1형 순수보장형과 2형 100세 연장형으로 나뉜다. 오렌지 3케어보험은 80세까지 3대 질병 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 자동으로 100세까지 보장 기간이 연장된다.


만약 해지환급금이 전혀 없는 1종 실속형에 가입할 경우 1형(순수보장형)과 2형(100세 연장형)에 상관없이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면 납입환급금이 전혀 없다. '오렌지 3케어보험'은 가입 후 만기 때까지 보험료를 납입하는 전기납으로 40세 남자, 무해지환급형, 100세 연장형 기준으로 보험료는 3만6100원이다.


메리츠화재 '알뜰한 건강보험'은 3대 질병을 주계약으로 담보하는데, 암(1형)·뇌졸중(2형)·급성심근경색증(3형)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가입자의 니즈에 따라 필요한 담보를 선택 혹은 세 가지 모두 기본계약으로 묶을 수 있다. 40세 남성, 가입금액 2000만원 기준(미지급형)으로 세 가지 모두 선택하면 보험료는 4만8400원이다.


알뜰한 건강보험은 선택 특약이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다. 주계약에서 암 진단비용과 별개로 암 수술비용 특약을 비롯해 항암방사선 약물치료비도 별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이밖에 2대질병 수술비와 암직접치료일당, 2대질병 입원일당 등을 담보해 통합형 상품으로 가입하는 형태다.


이 상품은 해지환급금 50% 지급형인 1종과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2종, 기존 상품과 동일한 표준형 3종 중 선택 가능하다. 같은 보장조건으로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인 2종의 보험료가 제일 저렴하며, 40세 남자가 3가지 주계약에 특약을 전부 선택, 20년납일 경우 보험료는 7만 4760원 수준이다.


메리츠화재 상품은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상품인 2종에 가입하더라도 납입기간이 끝난 후에는 해지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가령, 40세 남성이 20년납, 100세 만기로 가입할 경우 보험료 납입기간(20년) 후에 해지하면 그동안 냈던 보험료의 70~80%를 환급받는다.


한편, 각 보험사에서는 저해지 건강보험 상품 개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장은 같으면서 기존 건강보험 상품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탓에 영업현장에서 상품 출시 요구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상품 개발에 두 달 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올해 가을쯤 비슷한 상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작년 생보업계에 저해지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면서 각 보험사에서 해지환급금을 낮춘 상품 개발 검토를 착수했다”며 “검토를 하다가 중단한 곳도 있는데, 저해지 건강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이른바 가성비가 좋은 상품으로 영업현장과 소비자에 모두에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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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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