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하이트진로의 신개념 발포주 ‘필라이트(Filite)’가 출시 6개월 만에 1억 캔 판매를 돌파했다. 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된 필라이트가 10월 말 기준 누적판매량 1억 캔을 달성했다. 초당 6캔씩 판매된 것이다. 주류시장 유통의 절반을 차지하는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 판매 없이 대형마트, 편의점 위주의 가정 채널에서만 이룬 성과다. 필라이트는 출시 초부터 완판, 품절사태를 겪는 등 올해 국내 주류시장에서 주목받는 히트상품으로 성장했다. 판매 첫 주말부터 주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초기 물량 6만 상자가 20일 만에 완판됐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계획보다 생산량을 대폭 늘렸지만 SNS 등에서 “가격대비 훌륭”, “가성비 갑” 등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의 인기는 기존 맥주 대비 40% 저렴한 가성비와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주류업계에서 드물게 캐릭터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는 평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장은 “혼술, 홈술, 캠핑 등 트렌드와 가성비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필라이트의 인기가 지속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4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32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7.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39억 원으로 94.4% 올랐다. 3분기 실적 증가와 관련해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판매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해외시장에 바이오시밀러 판매 및 영업을 담당한다. 이에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가 늘어나면서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매출도 올랐다.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미국 파트너인 화이자는 지난해 12월 램시마(인플렉트라) 출시 이후 올 3분기에 381억 원어치를 판매해 분기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램시마는 유럽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영업이익 호조는 램시마, 트룩시마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이와 함께 생산원가 개선 덕분”이라며 “덕분에 바이오시밀러 해외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CJ프레시웨이가 동남아를 넘어 북유럽과도 비즈니스 통로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6일 북유럽 국가의 식음료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구 쌍림동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가 참여했다. 3개 국가의 21개 식음료 기업 대표와 수출 담당자,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관 등을 비롯해 CJ프레시웨이 상품개발본부의 가공 상품 및 수산 MD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식자재 유통업계 1위 업체인 CJ프레시웨이와 북유럽 식음료 기업 관계자 간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과 북유럽 국가 간 식품 산업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CJ프레시웨이는 ▲CJ그룹 및 CJ프레시웨이 소개 ▲글로벌 사업 현황 및 비전 공유 ▲CJ제일제당센터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CJ프레시웨이와 북유럽 기업 담당자 간 1:1 개별 미팅을 통해 서로의 취급 상품군을 소개하고 즉석으로 샘플을 제안하는 등 자유로운 소통도 이어졌다. CJ프레시웨이 상품개발본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다량으로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11월 11일. 이른 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기획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편의점업계는 캐릭터상품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고, 대형마트들은 가성비 있는 패키지 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는 최근 빼빼로도 구매하고 쿠폰과 캐릭터 선물이 포함된 기획세트의 판매에 나섰다. GS25는 에버랜드와 손잡고 스크래치 쿠폰이 들어있는 GS에버랜드 기획세트 3종을 한정 판매하기로 한 것. 스크래치 쿠폰을 긁으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1+1, T익스프레스 Q-PASS이용권 등을 증정해 빼빼로도 먹고 실속도 챙길 수 있다. 또 패션브랜드 에잇세컨드와 손잡고 겨울철 코트를 알뜰하게 장만할 수 있도록 허그미 코트 교환권, 허그미 코트 1만원 할인권도 준비했다. 이와 더불어 GS25는 빼빼로와 캐릭터 상품이 들어있는 미니언즈세트와 바바파파세트를 판매한다. 미니언즈세트에는 페이퍼토이가 바바파파세트에는 바바파파가 그려진 한정판 팝카드와 캐릭터 스티커가 동봉돼 있어 빼빼로와 함께 선물하기 안성맞춤이다. 홍성찬 GS25마케팅 담당자는 “올해 빼빼로데이는 가성비와 캐릭터에 초첨을 맞춰 미니언즈와 바바파파 구성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네네치킨과 bhc가 치즈치킨의 특허권을 두고 법정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네네치킨이 경쟁업체 bhc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bhc측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맞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네치킨은 “bhc의 ‘뿌링클 치킨’이 자사의 ‘스노윙 치킨’을 따라했다“며 뿌리클 치킨의 폐기를 요구하는 특허권 침해 금지 청구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bhc는 “근거없는 이야기”라며 맞서고 있다. 네네치킨은 2009년 스노윙 치킨을 출시하고 올해 1월 스노윙 치즈치킨 조리방법'을 국내 특허 출원했다. bhc의 뿌링클 치킨은 지난 2014년 11월 출시됐다. bhc 측은 “특히 특허 침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고 침해한 적도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네네치킨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bhc의 뿌링클 치킨에 대한 성분조사 결과, 총 16개 원재료의 성분이 ‘스노윙 시즈닝(야채)’과 동일하고 나머지 2개 성분은 ‘스노윙 시즈닝(치즈)’의 성분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bhc 관계자가 지난 8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뿌링클 치킨이 국내 치즈치킨 원조라고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과 전용 담배 ’핏(Fit)' 2종을 오는 20일 서울지역에 공식 출시한다. KT&G는 7일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KT&G, 필립모리스, BAT 삼사가 궐련형 전자담배로 경쟁에 나섰다. 릴은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와 달리 일체형 구조를 선택했으며, 연속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가능하다. 한 번 충전으로 20개비 이상이 사용 가능한데, 9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도 높였다. 디바이스 색상은 크리미 화이트와 사파이어 블루 2종으로 출시된다. KT&G는 출시 기념으로 릴 디바이스를 구매하는 소비자 5만 명에게 색상별 전용 케이스를 제공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등록하는 선착순 1만 명에게는 릴 전용 충전 거치대도 제공할 예정이다. 디바이스인 릴의 권장 소비자가는 9만 5000원으로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가입 시 할인코드를 발급받으면 6만 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핏(Fit)'은 릴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전용담배로 ‘핏 체인지(Fit Chan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이 bhc의 ‘뿌링클 치킨’이 자사의 ‘스노윙 치킨’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네네치킨은 bhc의 침해 행위 실시에 대해 특허법 제126조 제2항에 따라 ‘뿌링클 치킨’ 폐기를 요구하는 특허권 침해 금지 청구 소장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네네치킨은 bhc의 뿌링클 치킨에 대한 성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8가지 성분 가운데 16개 원재료가 자사의 ‘스노윙 시즈닝(야채)’ 성분과 동일하고 나머지 2개의 성분은 ‘스노윙 시즈닝(치즈)’의 성분과 같은 것으로 나왔다. 또 네네치킨은 bhc 관계자가 지난 8월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뿌링클 치킨이 국내 치즈치킨의 원조라고 홍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식품업계에서는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수많은 개발 착오를 겪으며 노력한 기업의 제품을 카피하고 마치 본인들의 원조인 것처럼 홍보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며 “이에 대해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에 bhc측은 특허권 침해와 인터뷰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bhc관계자는 “우리는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카스의 새 광고 모델이자 미슐랭스타를 16개 보유한 스타셰프 고든램지가 서울에 온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TV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고든램지가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17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고든램지는 그 다음날인 18일 서울 홍대에서 젊은이들과 만나 음식과 맥주문화에 대한 소통의 시간(‘푸드토크’)을 보낼 예정이다. 이날 ‘푸드토크’ 행사에서 고든 램지는 ‘프레시 원정대’로 선발된 소비자들과 함께 치맥(치킨+맥주), 삼맥(삼겹살+맥주) 등 한국의 독특한 음주문화를 직접 즐길 예정이다. 고든램지는 또 서민들의 대표적인 먹거리 명소이자 재래시장엔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아 다양한 한국음식을 맛보고 특유의 솔직한 맛 평가도 들려줄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고든램지의 방한 모든 일정과 활동을 리얼다큐 형식으로 생생하게 영상으로 담아 이달 말부터 SNS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개한다. 고든램지와 함께 미국 LA한인타운에서 카스광고를 찍었던 ‘마스터셰프 코리아4’ 준우승자인 셰프 겸 모델 오스틴강은 고든램지의 방한 기간 내내 동행하며 반국 고유의 음식문화를 소걔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수지와 무한도전 멤버들이 함께 한 성화봉송 비하인드 스토리는?’ 지난 1일 인천대교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공식행사인 성화봉송이 시작됐다. 이날 성화봉송에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배우 수지,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유영 등 다양한 스타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인천대교를 달리며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코카콜라는 2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사진을 공개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첫 번째 주자로 이번 올림픽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추천을 받은 피겨샛별 유영이 나섰다. 유영은 대선배인 피겨여왕 김연아가 그리스에서 가지고 온 불꽃을 성화봉에 옮겨 받아 첫 주자의 막중한 임무를 소화했다. 이어 성화를 받은 두 번째 주자는 무한도전의 1인자 유재석이었다. 지난 4월 방송 된 ‘무한도전’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주자 자리가 걸린 게임에서 승리를 거두며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유재석은 국민MC라는 별명답게 성화봉송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취재진에게 연신 손을 흔들었다. 무도 멤버로는 두 번째 성화봉송에 나선 박명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주자로서 평소와 달리 진지하고 열정 가득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1987년 출시돼 일명 장국영 초콜릿으로 인기를 끌었던 투유가 ‘투유 미니’로 새롭게 선보인다. 오리온은 큰 인기를 끌었던 투유를 ‘투유 미니’로 재탄생 시켰다고 2일 밝혔다. 투유 미니는 휴대하기 쉽도록 미니사이즈로 포장해 한입에 먹기 편하고 이동 중이나 도서관, 영화관 등 공고장소에서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새로운 포장지 위에는 위트 있는 그림과 함께 ‘I LOVE YOU', 'CHEER UP', 'ENERGY UP', 'FOR YOU', 'I LIKE YOU', 'THUMBS UP' 등 마음을 전하는 6가지 메시지를 담았다. 가족, 직장, 동료, 친구 등과 주고받는 즐거움도 더하고 단체로 선물하기 좋은 제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유는 지난 1989년 ‘사랑을 전할 땐 투유’라는 감성마케팅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당시 배우 장국영이 드라마 형식의 광고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출시 요청에 힘입어 투유를 30년만에 새로운 형태인 미니사이즈로 선보이게 됐다”며 “소비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감성적인 패키지 디자인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