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료방송 산업 규제를 완화하는 ‘방송법 시행령’ 및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지상파 방송사, 위성방송 사업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간의 소유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상파와 위성방송,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상호간의 소유제한과 위성방송사업자 상호간의 소유제한, 종합유선방송 및 위성방송사업자의 방송채널사용사업 소유제한 규제가 사라집니다. 또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간 소유제한 범위를 매출액의 33%에서 49%로, 지상파 방송사의 방송채널사용사업 소유제한 범위를 전체 PP 수의 3%에서 5%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 밖에 SO·IPTV 허가와 홈쇼핑 채널 승인 유효기간은 현행 최대 5년에서 7년으로 확대됩니다. 유료방송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SO의 지역채널 운용계획서 제출과 SO 및 위성방송사업자의 직접사용채널 운용계획서 제출 의무가 폐지됩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빠른 성장, 1인 미디어 시청 증가 등 급속한 방송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방송산업에 대한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며 "현행 법체계 내에서 풀 수 있는 규제를 우선 개선해 방송사업자간 다양한 제휴와 협력을 도모하고 신유형 방송서비스 도입 촉진과 행정 절차 및 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모색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2월 7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규제개혁위원회 규제심사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개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처음 실시된 가상자산사업자 심사 결과 29개 업체가 통과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은 지난 9월까지 신고된 42개 가상자산사업자(이하 사업자)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사업자는 ▲거래업자 29개 ▲지갑서비스·보관업자(이하 보관업자) 13개입니다. 지난 3월 25일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이 시행된 후 가상자산 거래소와 수탁사업자 등은 FIU에 사업자 신고를 접수해야 국내 사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FIU 심사는 금융감독원의 1차 심사결과를 토대로 경제·법률·IT 등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고심사위원회가 9차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심사 결과 24개 거래업자·5개 보관업자 등 29개사가 통과 판정을 받았습니다. 5개사는 유보됐으며 8개사는 신고를 철회했습니다. 유보 판정을 받은 5개 사업자의 재심사는 내년 1월말 진행될 예정입니다. 신고 철회된 8개 사업자는 오는 24일부터 모든 영업을 종료하고 고객 자산 인출을 지원해야 합니다. FIU 관계자는 “심사과정에서 자금세탁 의심거래 탐지·보고 시스템 등 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AML)능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며 “개선 필요 사항은 사업자에게 개별 전달하고 재심사까지 유예기간 동안 신규 이용자 가입 중단과 1회 100만원 이상 거래 제한을 지도했다”고 알렸습니다. 다만 신고된 사업자가 안전한 사업자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FIU에 따르면 현행법상 사업자 심사 대상은 자금세탁방지 관련 신고요건 충족여부 뿐이고 사업자의 공정한 시장질서 준수 노력·이용자 보호체계 등은 심사 대상에서 빠져있습니다. 자기책임 원칙에 따른 이용자의 신중한 투자가 강조되는 이유입니다. FIU 관계자는 “내년부터 신고 사업자 현장 검사와 상시 감독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을 도모할 것”이라며 “AML 시스템 구축이 미흡한 사업자는 유예기간 동안 빠르게 보완해 재심사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자동차 등이 실시한 알루미늄 합금제품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8개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습니다. 8일 공정위는 알테크노메탈, 세진메탈, 한융금속, 동남, 우신금속, 삼보산업, 한국내화, 다원알로이 등 8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06억7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알테크노메탈 등 8개사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현대차·기아 및 현대트랜시스가 실시한 알루미늄 합금제품 구매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물량배분을 하고, 이에 맞춰 낙찰예정순위 및 투찰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2016년 12월 입찰까지 담합을 지속하다가 2017년 2월 검찰의 입찰방해죄 수사가 시작되자 담합을 중지했으나, 이후 회사수익이 악화되자 2019년 9월 입찰부터 다시 담합을 재개했습니다. 현대차 등이 입찰에 부친 알루미늄 합금제품은 알루미늄 잉곳‧용탕으로서 주로 자동차 엔진·변속기 케이스 및 자동차 휠 제조에 쓰입니다. 8개사는 입찰일 전날 모임 등을 통해 현대차 등의 전체 발주물량을 업체별로 비슷한 수준으로 배분하고, 협의된 물량배분에 맞춰 품목별 낙찰예정순위 및 투찰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했습니다. 2014년·2015년·2017년의 경우 물량확보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연간 물량배분 계획을 수립해 자신들의 합의를 공고히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결과,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합의한 대로 낙찰자 및 투찰가격이 결정돼 8개사는 탈락사 없이 매 입찰에서 높은가격으로 납품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이 사건의 경우 현대·기아차 입찰제도의 특이점이 담합의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당시 입찰제도에 따르면 품목별로 복수의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고 납품가격은 낙찰자들의 투찰가격 중 최저가로 정해서 모든 낙찰자들에게 통일적으로 적용하게 됩니다. 이는 납품업체 입장에서 타 업체와 가격을 합의할 유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거리상 운송비가 많이 드는 화성공장 인근 업체들도 울산공장 인근 업체들의 투찰가로 납품하게 됨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졌고 이를 담합으로 막으려는 유인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별 과징금은 알테크노메탈 38억1200만원, 동남 35억원, 우신금속 34억9700만원, 세진메탈 32억9700만원, 삼보산업 27억4100만원, 한융금속 26억5700만원, 한국내화 9억4600만원, 다원알로이 2억2100만원입니다. 한국내화는 2016년 12월까지, 다원알로이는 지난해 3월 입찰부터 담합에 가담했습니다. 공정위는 이 사건 담합이 현대·기아차 입찰제도의 특이점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회사 측과 관련 입찰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의 준법경영 지원 및 상생협력 차원에서 개선된 입찰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양 공장에 납품되는 용탕의 가격을 다르게 정하기로 했습니다. 알루미늄 용탕 납품가격에 포함돼 있던 운반비를 별도 책정해 실제 발생한 울산·화성공장까지의 운반비를 반영해주는 방식입니다. 또 추후 입찰에 불이익이 없도록 낙찰사의 납품포기권을 1개사에 한해 공식적으로 보장해주기로 했습니다. 최저 15%의 납품 물량을 보장하는 방식도 지속적으로 유지합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민간 분야에서 장기간 지속된 입찰담합을 적발해 제재했을 뿐만 아니라 발주처와 협의해 담합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입찰제도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사건처리 과정에서 파악된 불합리한 입찰제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개선을 이끌어 제도 개선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피가 6일 연속 상승하며 300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충격에 수직 낙하했던 지수가 V자 급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전일 나스닥이 3% 급등하는 등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자 이제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 올라 3001.8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1.5%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오름폭을 다소 축소했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전일에 이어 외국인의 반도체 수급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며 “전일 미국 증시가 급등한 것과 마찬가지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려했던 것만큼 심각한 충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파우치 박사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7일(현지시간) AFP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몇 주가 더 필요하다”며 “확실히 전염성은 델바 변이보다 강하고 재감염률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중증으로 이어져 입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기관이 홀로 8014억 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6882억 원 가량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851억 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6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음식료품이 1% 이상 내렸고 건설업, 섬유·의복, 통신업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의약품, 의료정밀 업종이 2% 이상 올랐고 전기가스업, 화학, 기계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보합, 하이닉스는 1%대 하락을 기록하며 반도체주는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LG화학이 5% 이상,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 이상 올랐고 삼성 SDI, NAVER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 8152만 주, 거래대금은 10조 9568억 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340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96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96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0.94% 오른 1006.04를 기록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IP 스토리 사업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을 3년내 3배로 키우겠다고 8일 공언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글로벌 진출 원년인 2021년을 마무리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날 “3년내 글로벌 거래액을 3배 키우기 위해 북미, 아세안에 재원을 집중 투자함과 동시에 픽코마와 프랑스에 공동으로 진출해 새로운 웹툰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글로벌 환경에 맞춰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을 태국과 대만, 국내에 차례대로 론칭했습니다.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해 세계 2위의 만화 시장이자 북미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채비를 갖췄습니다. 카카오엔터는 북미, 아세안에 자사 플랫폼 노하우 및 콘텐츠 역량을 집중 투자하고 프랑스까지 콘텐츠 전선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북미 시장에는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가 콘텐츠 협공을 펼치고 있으며 연내에는 카카오픽코마와 함께 프랑스에 공동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와 픽코마는 프랑스에서 새롭게 협업하며 플랫폼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계획입니다. 북미와 아세안 지역에 대한 공격적 투자도 이뤄집니다. 현재 타파스와 래디쉬는 카카오엔터테의 대표 BM인 ‘기다리면 무료’ 도입과 콘텐츠 투자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입니다. 일례로 타파스 전체 매출의 60%가량이 약 1%의 자사 IP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는 향후 3년 동안 지금보다 더 공격적으로 이뤄질 프리미엄 IP 공급과 마케팅·프로모션 재원과 인력 투자로 지금보다 가파른 매출 그래프를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는 앞으로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북미와 한류 확장성이 큰 아세안, 유럽 시장의 교두보인 프랑스의 확고한 콘텐츠 리더로 자리매김해 내실을 갖출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북미, 아세안 시장에 대한 전략적 집중과 픽코마와의 프랑스 동맹으로 전 세계, 전 언어권에 K스토리를 뿌리내리겠다는 비전을 이뤄내 한국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자유로이 활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국은행이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이후 은행들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여행적금은 최고 연 2.3%에서 연 2.7%로 0.4%p 올랐습니다. 하나원큐 적금은 최고 연 2.3%에서 연 2.6%로 0.3%p 인상됐습니다. 도전365적금 등 적립식예금 7종과 369정기예금 등 정기예금 6종에 대한 금리도 0.25%p 높였습니다. 우리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지난달 26일부터 연 0.50%~1.05%에서 0.75%~1.35%로 인상했습니다. 금리 인상 상품은 정기예금 19개와 적금 상품 28개이며 인상 폭은 최소 0.20%p에서 최대 0.40%p입니다. 상품별 금리는 우리 수퍼 정기예금이 최고 연 1.15%에서 최고 1.45%로, 우리 수퍼 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2.55%에서 최고 연 2.80%로 조정됐습니다. 3개 입출식 통장 상품의 금리는 0.1%p~0.15%p 인상됐습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29일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상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0%p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기준 ‘안녕, 반가워 적금’은 최고 연 4.2%로, ‘신한 알.쏠 적금’은 최고 연 2.6%로 금리가 올라갔습니다. 디딤씨앗적립예금은 0.4%p 뛰어 연 2.05%로 변경됐습니다. NH농협은행 역시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p 인상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0.25%p~0.35%p, 적금 금리를 0.25%p~0.4%p 올렸습니다. 주택청약예금·부금 금리는 0.25%p, 수시입출식 예금(MMDA)은 일부 구간 금리를 0.1%p 인상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정기예금·시장성예금 17종과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 적립식예금 26종의 금리를 최고 0.4%p 올렸습니다. 5대 은행이 앞다퉈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자 다른 은행들도 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에는 SC제일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순차적으로 0.2%p~0.4%p 상향 조정한다고 알렸습니다. SC제일은행은 드림정기예금 등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2%p~0.25%p 인상하고 적립식 상품인 퍼스트가계적금 금리는 0.25%p~0.35%p, 두드림적금 금리를 0.2%p~0.3%p 올릴 예정입니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p, 정기예금 금리를 0.2%p~0.4%p 인상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만기 1년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0.3%p 오른 1.8%가 되며, 1년 이상의 자유적금 금리는 1.6%에서 1.9%로 0.3%p 올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2021년 마지막 달인 이달 중으로 지방 중소도시에서 3만6793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잔금대출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에 들어가기 때문에 적용 전 건설사들이 막판 스퍼트를 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임대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제외한 3만679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섭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8935가구로 가장 많으며, 충남(6952가구), 경남(6441가구), 충북(5025가구) 등의 순입니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최근 5년 내 12월 중소도시 분양 물량과 비교했을 때 최다 숫자입니다. 연도별 12월 물량을 볼 경우 2016년 1만 3470가구, 2017년 1만 3239가구, 2018년 1595가구, 2019년 6791가구, 2020년 1만 6903가구입니다. 가장 많이 공급된 지난 2020년보다도 2배 이상의 수치입니다. 올해 월별 분양 물량으로 봤을 때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물량이 가장 많이 나왔던 지난 4월 1만 3560가구를 압도합니다. 부동산 업계는 비수기이지만 비규제지역이 대부분인 지방 중소도시에 청약자가 몰리고 있으며 건설사들의 경우 내년 DSR 적용 전 분양을 서두르는 모양새라고 전망했습니다. DSR은 차주가 보유한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이번 달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분양에는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나서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우건설은 분양 예정단지 7곳 중 6곳, GS건설은 4곳 중 3곳에서 분양에 돌입합니다. 분양하는 주요 아파트를 살펴 보면 대우건설은 경북 김천시 부곡동과 경산시 중산동 일원에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703가구)’, ‘펜타힐즈 푸르지오 2차(506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입니다. GS건설은 전남 나주시 송월동, 경북 포항시 북구 학잠동 일원에 각각 ‘나주역자이 리버파크(1554가구)’, ‘포항자이 애서턴(1433가구)’을 공급하며, 금호건설은 충북 진천군에 ‘진천 금호어울림 센트럴파크(378가구)’를 내놓습니다. 또한, 동문건설은 충북 음성 성본산업단지 일원에 ‘음성 동문 디 이스트’ 687가구 분양에 나섭니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84㎡ 규모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1월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하는 단지의 잔금대출도 DSR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며 “대출 한도가 큰 폭으로 감소한 만큼 내 집 마련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규제가 비교적 적은 지방 중소도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제품 중심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한국·중국·베트남 법인의 대표이사를 R&D(연구개발) 전문가와 현지화 전략 실행에 능한 임원들로 신규 내정 및 선임했다는 설명입니다. 한국 법인은 이승준 사장을 대표이사 겸 글로벌연구소장으로 내정했습니다. 1989년 오리온에 입사한 이 대표는 상품개발팀장과 중국 법인 R&D부문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글로벌연구소장을 맡아왔습니다. ‘꼬북칩’ 등의 상품을 만들어냈고, 글로벌 R&D를 총괄하며 해외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였습니다. 중국 법인은 김재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1990년 오리온에 입사한 김 대표는 해외 법인에서 생산과 R&D를 두루 거쳤습니다. 쌀과자 ‘안’, 양산빵 ‘쎄봉’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개발해 베트남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아울러 중국 법인의 경우 현지화 체제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궈홍보 영업본부장, 천리화 상해공장장, 김영실 포장공장장, 징베이 마케팅팀장 등 현지 직원을 본부장 및 팀장 직책으로 승진 선임했습니다. 베트남 법인은 박세열 전무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박 대표는 2000년 입사 이후 한국 법인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쳐 중국 법인 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며 현지화 체제 강화 전략을 추진해왔습니다. 이외에도 오리온홀딩스와 중국 ‘산둥루캉의약’이 세운 합자법인 ‘루캉하오리요우’의 백용운 대표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R&D 전문가의 대표이사 선임 및 현지화 체제 강화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제네시스는 30일 G90 완전 변경 모델의 외장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하고 다음달 중순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단과 롱휠베이스 두 가지로 출시되며 차량의 상세 사양은 계약 시작 시점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G90는 2018년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3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이는 플래그십 세단입니다. 차명은 제네시스(Genesis)의 G와 초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0을 합친 것입니다. G90는 지금까지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 ‘역동적인 우아함’을 반영한 차종 중 가장 우아한 외관을 갖췄다는 설명입니다. 제네시스는 ▲새로운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한 전면부 ▲고급 세단의 인상을 주는 파라볼릭 라인과 개방감을 고려한 포물선 형태의 라인(DLO)이 조화를 이룬 측면부 ▲얇고 긴 두 줄의 리어램프와 안정감 있는 모습의 후면부로 G90의 외장 디자인을 그려냈습니다.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은 두 층의 지-매트릭스 패턴을 엇갈리게 쌓아 올린 ‘레이어드 아키텍쳐’가 적용됐습니다. 그릴 양 옆에 위치한 두 줄의 헤드램프는 MLA 기술이 적용된 하향등 렌즈와 주간 주행등 렌즈, 상향등 렌즈를 교차 배열해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가장 얇은 두께의 ‘두 줄 디자인’을 구현했습니다. 또 ▲후드와 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 패널 사이의 이음새를 최소화해 시각적 간결함을 완성한 ‘클램쉘 후드’ ▲두께를 80% 가까이 줄여 돌출부가 줄어든 ‘기요셰 패턴 엠블럼’으로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측면부는 창문 하단부를 따라 트렁크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과 휠을 감싸고 있는 펜더의 ‘애슬래틱 파워 라인’이 역동적인 느낌의 차체 볼륨과 어울립니다. 앞·뒷좌석 창문을 감싸고 있는 DLO는 두터운 C필러와 조화를 이루며 뒷좌석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가 트렁크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으며, 두 줄 사이에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간결하게 배치했습니다. 번호판·각종 센서·후진등과 같은 기능적 요소는 하단부로 내렸습니다. G90 롱휠베이스는 세단 대비 긴 전장을 바탕으로 뒷좌석 도어와 C필러를 확장해 여유로운 내부 공간을 확보했으며 롱휠베이스 전용 20인치 휠을 적용했습니다. 아울러 창문을 감싸고 있는 DLO와 B필러에 크롬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제네시스는 G90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전무는 “제네시스는 G90를 통해 고유한 방식으로 재정의한 플래그십 고급 세단의 디자인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며 “G90는 역동적인 주행과 우아한 여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세심한 균형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주식 거래 감소로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음에도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지난 2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국 58개 증권사의 3분기 분기순이익은 2조 5162억 원으로 2분기 2조 2775억 원보다 2387억 원(10.5%) 증가했습니다. 3분기 말 기준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655조 1000억 원으로 전분기말의 629조 8000억 원보다 25조 3000억 원(4%) 늘었습니다. 현금 및 예치금과 미수금 항목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부채총액은 579조 4000억 원으로 지난 분기 말 556조 2000억 원보다 4.2%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은 75조 8000억 원으로 전분기말 73조 6000억 원 대비 3.0% 증가했습니다. 증권사의 3분기 누적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0.8%로 지난해 3분기의 7%보다 3.8%p 상승했습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수료 수익은 4조 1913억 원으로 2분기(4조 1523억 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수수료수익 중 수탁수수료는 1조 8652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343억 원(6.7%)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은 수탁수수료 감소가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913조 원으로, 2분기의 1023조 원보다 110조 원(10.8%) 줄었습니다. 3분기 투자은행(IB)부문 수수료는 1조 374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966억 원(7.6%)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전분기보다 341억 원(10.3%) 증가한 3666억 원입니다. 3분기 자기매매이익은 전분기의 9038억 원보다 100.5% 늘어난 1조 803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분기 주식거래 대금 감소와 국채 금리 상승 등에도 증권사들이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며 "기업공개(IPO)시장 활황과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 운용으로 투자은행 부문과 자기매매 부문의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투자자 이탈, 국내․외 인플레이션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대내외 잠재리스크가 증권회사의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본격화하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운영 중인 용산역과 용산역 전면지하공간이 핵심 교통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인프라가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과 직접 연결됨으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이 해당 정비구역 입찰 제안서에서 제시한 연계 계획이 실현 가능성과 수혜 측면에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총 3조5780억원이 투입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중인 용산역 후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광역환승센터 신설 계획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는 KTX, ITX, 지하철 1호선 및 경의중앙선 등이 통합된 용산역 교통체계를 기반으로 버스, GTX 등과의 환승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입니다. 또한 용산역과 신용산역을 연결하는 지하보행통로와 GTX-B 노선의 용산역 출입구 신설이 포함된 지하 통합공간 조성안도 추진됩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중인 용산역 전면지하공간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등 유관기관과 협의 중에 있으며 정부도 지하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철도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교통망 연계 계획은 용산정비창 전면제1구역과 직접 맞닿은 인프라 개선으로, 향후 해당 정비사업지의 가치상승 및 유동인구 확보 측면에서 결정적 수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과 지하철, 광역철도망, 국제업무지구 등을 전면지하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입체적 통합계획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용산게이트웨이' 보행녹지축 및 입체도시 구상과도 밀접하게 부합한다는 평가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용산역 일대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면지하공간과 정비창을 통합 연결하겠다는 제안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라며 “서울시 교통계획이 HDC의 자산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번 광역교통계획은 지하보행통로 및 환승통로 신설 외에도 동서남북 방향 도로 확장, 철도·도로 입체화, 한강 보행교 설치 등 총 17개 사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4일 "출산과 육아, 가족의 가치가 소중히 여겨지는 사회문화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이날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인구문제는 우리 사회뿐 아니라 생명보험산업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을 높이고 공공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현재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고령화 극복을 지원하는 등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기도 합니다. 주요사업으로는 태아건강검진 지원, 희귀질환센터 운영,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운영, 저소득 노년층 의료사업비 지원이 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생명보험은 국민 삶과 함께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저출생·고령화 문제해결에 보험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캠페인 다음 주자로 보험연구원(원장 안철경), 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을 지목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해외 주요투자자를 만나 신한금융의 지속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실천의지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윤재원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홍콩·싱가포르 현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사회 의장이 해외 IR에 나선 건 국내 상장사 중에선 처음입니다. 이번 IR은 전문성·독립성·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신한지주 이사회 구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자의 주요 관심사항을 이사회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투자자 미팅에서 국내외 경제환경과 리스크요인을 공유하는 한편 다양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차원의 노력을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또 지난해 9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라운드테이블, 올해 4월 자율공시를 통해 밸류업 계획 이행점검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점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홍콩 방문 중에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회원사와 교류도 이뤄졌습니다. ACGA(Asian Corporate Governance Association)는 아시아 지역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투자자 보호, 시장신뢰 향상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협회로 전세계 100여개 투자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각국 지배구조 개선사례를 공유하고 기업신뢰 형성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이사회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앞서 신한지주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ACGA 연례행사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신한지주는 당시 밸류업 계획 실행이 부동산시장 중심의 단기투자가 아닌 주식시장 중심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기여할뿐 아니라 기업 신뢰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ACGA 회원사들은 책무구조도 조기제출 및 이행관리시스템 구축, 투명한 경영승계 및 성과평가체계 마련 등 이사회가 주도하는 신한지주의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에 주목하면서 이사회 의장이 전면에 나선 이번 IR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노력은 신한금융그룹의 경영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밸류업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지주는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운영을 통해 자본시장 신뢰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