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제과(대표 이영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9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5677억74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1.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6% 증가한 300억34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호실적이 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해외 법인 리오프닝 영향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해외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44.1% 늘었습니다. 인도는 빙과 150.7%, 건과 82.6% 매출이 증가했고 러시아와 카자흐스탄도 각각 75.8%, 32.9% 올랐습니다. 2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1.8% 줄었습니다. 행사 판매 및 신제품 출시 축소, SKU(취급 품목수) 운영 최적화 등이 매출 성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건과와 빙과 매출이 각각 0.4%, 0.2% 감소했습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액을 가격 인상과 구조 개선으로 일부 상쇄했으나 하반기까지 원재료비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말까지 전국 101곳에서 2만6454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됩니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전국 101곳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 2만6454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됩니다. 지역 및 공급물량을 권역별로 살펴볼 경우 서울 등 수도권은 48곳·1만6977가구, 비수도권은 53곳·9477가구입니다. 공공임대주택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임대를 받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의미합니다. 수급자 등에게 시세 30% 이하 수준으로 공급되는 영구임대주택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에게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 청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행복주택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총 1만6977가구가 공급되는 수도권은 가장 많은 공급량이 예정돼 있는 동탄2신도시 A105 행복주택(1500가구)를 비롯해 화성동탄2 행복주택(1350가구), 양주옥정 A25 행복주택(1215가구), 수원당수 A2 행복주택(1150가구)이 주요 물량입니다. 서울만을 볼 경우 강동천호1 행복주택(94가구)을 비롯해 총 10곳에서 행복주택 및 국민임대 총 52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비수도권은 충남 아산탕정(2-A6·2-A9) 행복주택(1054가구), 충남 도청이전신도시 RH-11 국민임대 및 영구임대(822가구), 충남 천안신부 행복주택(700가구), 광주선운2 국민임대주택(447가구) 등이 공공임대 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청약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라 누리집 및 현장접수 등을 통해 가능합니다. 이소영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입주자 모집 일정 안내가 공공임대주택 청약을 준비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무주택 서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향후에도 필요한 곳에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며 좋은 입지에 다양한 평형의 주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주식회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성과 등을 담은 '2021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CJ주식회사가 그룹 차원의 ESG 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ESG 8대 핵심영역’을 선정하고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았습니다.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에서 ▲친환경 제품·콘텐츠·서비스 개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후변화 대응 ▲인권 존중 및 보호 ▲다양성·공정성·포용성(DE&I) 조직문화 내재화 ▲순환경제 실천 ▲투명경영 강화 및 준법·윤리경영 확대 ▲지속 가능한 공급망 조성 등을 강조했습니다. 또 ESG 경영성과를 다양한 각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하기 위해 8대 핵심영역에 해당하는 지표를 설정하고, 경영활동 결과를 수치화해 나타낸 ‘ESG 팩트시트’도 보고서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현재 CJ는 8개 상장사 이사회 산하에 모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그룹 ESG 정책 전반을 심의·자문하는 ESG자문위원회도 두면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 ESG평가에서는 6개 상장사가 A등급을 받은 바 있습니다. CJ주식회사 관계자는 “ESG위원회 설립 등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함께 앞으로의 지향점, 로드맵과 전략 과제를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며 “사업기회와 리스크를 관리 감독하는 ESG경영 시스템 고도화 과정, 주요 지표별 경영계획 및 성과를 매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금융그룹[105560]이 올해 상반기 2조756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이자 이익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KB금융지주는 21일 상반기(1~6월) 순이익이 2조75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역대 상반기 중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입니다. 2분기 순이익도 역대 같은 분기 최대인 1조303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2분기(1조2043억원)보다 8.2% 많지만, 전분기(1조 4531억원)보다는 10.3%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날 KB금융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035억원으로 전분기 1조4531억원 대비 10.3%(1496억원) 감소했습니다. KB금융은 당기순이익 감소가 견고한 순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환율 상승 ▲주가지수 하락에 따라 기타영업손실이 발생하고 보수적인 미래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한 추가 충당금을 전입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4%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자 이익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하면서 전체 이익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5조44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7% 늘었고, 2분기 순이자이익 역시 2조7938억원으로 작년보다 18.9% 증가했습니다. 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됐습니다. NIM은 금융사가 자산을 운용하면서 벌어낸 수익에서 자금 조달비용을 뺀 금액을 운용한 자산의 총액으로 나눈 수치입니다. NIM은 은행 등 금융사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높을수록 이자 수익성이 좋습니다. 2분기 기준 KB금융그룹의 NIM은 1.96%로 올해 1분기 1.91% 보다 0.05%p 올랐습니다. KB국민은행의 NIM은 1.73%로 전년(1.66%) 대비 0.07%p 더 높아졌습니다. KB금융은 "수익성 개선은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은행의 여신이 성장한데다 금리가 계속 올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KB금융의 2분기 순수수료이익(8749억원)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1% 증가에 그쳤으며, 상반기 순수수료이익(1조7899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었습니다. 증시 등 금융시장 침체로 중개 수수료가 감소한 데다 금융상품 판매도 위축돼 신탁·펀드 관련 수수료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2분기와 기타영업손익은 187억원으로 전년 대비 94.7% 하락했고, 상반기 기타영업손익은 1794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77.4% 낮아졌습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 운용 손실이 커지고 환율 상승·주가 하락과 함께 유가증권·파생상품·외환 관련 이익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74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KB손해보험은 296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작년보다 299.9% 높은 수치입니다. KB국민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1268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13.9% 늘어났습니다. 반면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주식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KB증권의 2분기 순이익(677억원)은 전년 대비 55.8% 급감했고, 같은 기간 KB자산운용의 순이익(95억원)도 57.8% 줄었습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어 올해 2분기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500원으로 결정하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의결했습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2월 1500억원에 이어 올해 누적으로 30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함으로써 우수한 자본 적정성과 안정적 이익 창출력에 기반한 주주환원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국은행의 역사상 최초로 단행한 빅스텝(0.5%p 금리인상)과 정부의 금융취약계층 지원에 힘입어 은행권이 고금리를 앞세운 예적금 계좌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헬스케어 분야 상품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1일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 상품 'NH올원e예금'을 출시했습니다. 'NH올원e예금'은 NH스마트뱅킹,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서만 판매됩니다. 금리는 1년 가입 기준 2.9%이며, 가입 금액은 10만원 이상 10억원 이내입니다. 농협은행은 다음달 31일까지 1조원 한도로 가입 기간 1년에 한해 0.4%p 추가 금리를 제공합니다. 특판 이벤트에 참여하면 가입 기간 1년 기준 3.3%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지난 14일 6.0% 금리를 제공하는 '플렉스 정기적금' 특판에 돌입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오는 9월28일까지 '키뱅크'앱을 통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당일 선착순 1212명에게 12주간 총 1만4544명을 대상으로 판매됩니다. 하나은행은 보건복지부가 청년을 위해 내놓은 적립식 금융상품인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시중은행 중 단독으로 판매합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의 가입 대상은 만 19세~34세(수급자·차상위자는 만 15세~39세)의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수급자·차상위가구 및 가구중위소득 100% 이하의 청년입니다. 가입 대상 청년들은 오는 18일부터 8월 5일까지 보건복지부 복지포털 사이트인 '복지로'를 통해 가입 신청을 하고, 10월 중 대상자가 확정되면 하나은행 영업점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 등을 통해 상품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청년 대상자가 매월 납입하는 금액 10만 원에 대해 정부가 동일 금액(수급자·차상위가구는 30만 원)의 적립금을 추가 지원합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의 가입금액은 10만 원 이상 50만 원 이하(만원 단위)까지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3년입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연 3.0%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5.0%까지 금리를 높일 수 있습니다. 보험업계는 미래 산업 포트폴리오를 위해 헬스케어 분야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지난 12일 자사 다이렉트 사이트를 통해 '다이렉트 건강관리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건강등급에 따라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화재는 고객의 실제 나이와 건강 나이의 차이를 산출한 뒤, 건강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한 살 어리다면 보험료를 5% 할인합니다. 건강나이가 다섯 살 이상 어릴 경우에는 최대 15%까지 보험료 할인이 가능합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13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NH헬스케어'를 선보였습니다. NH헬스케어는 고객의 전 생애에 걸쳐 건강관리를 함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건강관리와 연계한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AI(인공 지능) 기술을 활용해 스트레스·식습관·맞춤형 운동 추천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지난해까지 주식투자를 계속하던 직장인 김 모씨(29)는 요즘 스마트폰 주식 앱을 켜지 않고 있습니다. 계좌에 찍힌 평가손실이 예상을 벗어난 지 한달째라 확인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김씨는 지난해 불어닥친 ‘동학개미운동’ 분위기로 주식투자에 입문한 뒤 처음으로 하락장을 맞았습니다. 김씨는 "늦었지만 시간 날때마다 채권이나 고배당주같은 안정적인 투자처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년째 주식투자를 이어온 이 모씨(33) 역시 연일 하락하는 증시에 근심이 깊습니다. 이씨는 "요즘 뉴스를 보면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큰 악재 투성이라 개인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계좌를 그대로 두고 장기간 반등을 기다릴 지, 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팔아 적금이나 들어야 할지 고민중이다"고 토로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3월 17일 발표한 '2021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 현황'에 따르면, 2030세대 주식 소유자가 전체 개인 소유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31.7%에서 35.7%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20대는 전년보다 91% 증가한 204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30대 소유자는 286만명으로 전년 대비 58% 늘었습니다. 2020년 이후 주식시장에 진입한 이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적립식투자·안전마진투자' 등에 비해 테마주를 비롯 급등주 투자 인기가 컸습니다. 특히 당시 펜데믹 상황을 반영한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 테마주가 대표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2030 투자자들이 빚을 내 투자했고, 이같은 투자패턴은 금리 인상 시기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한은은 연 0.5%까지 내려간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 0.75%로 올린 뒤 인상을 계속해 지난 5월26일 기준금리를 연 1.75%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금융시장 불안 우려가 높아져 증시가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반대매매' 위험에 직면했습니다. 반대매매는 주식 가격 변동 등으로 미수거래와 신용융자거래 등에서 문제가 생기면 증권사에서 담보 주식을 강제로 매각하는 것입니다. 반대매매 주문은 전날 종가 대비 20~30% 낮은 금액으로 산정되기에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3곳의 합산 개인투자자 담보 부족 계좌는 지난달초 1018개에서 지난달 22일 1만1829개로 11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지난달초부터 3주간 코스피는 12%, 코스닥은 19.8%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13일 코스피가 하루만에 3.52% 하락하자 하루 뒤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10.8%를 기록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대매매에 대한 시장 경계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현재 약 19조5000억원(코스피 10조4000억원, 코스닥 9조1000억원)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 3년 평균 수준인 9조5000억원대까지 하락해야 반대매매 물량 부담이 해소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매매 공포에 개인투자자들의 빚투 규모도 줄고 있습니다. 투자자가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9일 이후 지난달 28일까지 13거래일 연속 감소해 2020년 11월 30일(17조9401억 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17조원대로 떨어졌습니다. 2030세대 출구전략 고심..고배당주·채권·예금상품 주목 그동안 주식과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 투자에 집중하며 '빚투'까지 불사했던 2030세대들도 복합적인 악재 앞에서 출구전략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금융사들은 고배당주·채권·예금상품 등을 출구전략으로 꼽고 있습니다. 대형 저축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는 일찌감치 연 3.0%를 넘겼습니다. SBI저축은행은 연 3.05%, OK저축은행은 연 3.3%로 정기예금 금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서울 HB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 금리는 연 3.55%로 현재 전체 저축은행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시중은행도 연 3%대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2일 '2022년 우리 특판 정기예금'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유지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6개월 만기 시 연 2.45%, 18개월 만기시 연 3.20%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되는 만큼 시세차익보다 배당을 우선시하고 안정적인 투자처를 모색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에 따라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까지 금리는 우상향 곡선을 그린다는 가정 아래 가장 유망한 투자 전략은 저PBR·저PER·고배당 등이다"며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으로 보수적인 지수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고배당 종목과 저평가 종목 간 수익률 괴리가 점차 줄어들 것이다"고 분석했습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 헤지의 대안에서 배당은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분기배당의 현금흐름 수취와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종목의 바닥을 고민할 시기로 생각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대표적인 고배당주로는 금융주가 있습니다. 지난해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지급한 배당금은 총 3조7505억원 규모입니다. 배당성향은 KB금융 25.97%, 하나금융 25.6%, 우리금융 25.3, 신한금융 25.2%로 모두 25%가 넘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내년까지 배당 성향을 30%대로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신한금융과 KB금융 등은 분기배당을 실시합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주는 금리 상승과 양호한 실적, 높은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소각까지 흠 잡을 곳이 거의 없다"며 "경기침체 우려와 정부규제 우려로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지만, 주가도 점차 실적과 업황을 반영할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라면회사들이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평균 1분 이내 짧은 영상으로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방식은 같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회사별로 전략이 다릅니다. 농심이 대중성을 앞세운다면, 삼양식품 채널의 핵심은 세계관입니다. 라면 3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 중 가장 먼저 유튜브를 시작한 곳은 농심입니다. 2009년부터 943개 영상을 올렸고 누적 조회수는 2억7000만을 넘습니다. 10년간 501개의 영상을 업로드한 오뚜기의 누적 조회수는 1억을 돌파했습니다. 삼양식품의 영상 개수와 누적 조회수는 127개, 3100만입니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3사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숏츠 제외) 중 라면 관련 영상만 모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년 기준으로 비교해 봤습니다. 먼저 농심의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수는 약 7488만으로 두 회사보다 3배가량 많습니다. 대표 제품인 신라면 관련 영상이 10개로 최다입니다. 21개의 영상을 업로드한 오뚜기는 총 2390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제품 광고 등 홍보 콘텐츠입니다. 같은 기간 삼양식품이 만든 영상은 16개지만 누적 조회수는 약 2563만으로 오뚜기를 근소하게 앞서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사회공헌부터 기업활동 소개, 예능 형식 등 구성이 다양합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면류 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49.5%로 가장 많았고 오뚜기가 26.4%로 2위, 삼양식품이 10.2%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브랜드에서도 신라면은 16.9% 점유율로 1위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농심의 유튜브 채널 운영 전략은 모델 발탁과 제품군에 있어 대중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됩니다. 해당 기간 3사 중 가장 많은 8명의 모델이 등장했는데 대부분 오랜 방송 활동으로 국민적 인지도가 있거나 최근에 인기가 급상승한 연예인입니다. 배홍동비빔면과 안성탕면 모델은 '국민MC'로 불리는 유재석과 강호동입니다. 신라면 건면 모델인 소녀시대 유리는 국내 최장수 걸그룹 맴버이며, 신라면볶음면 모델 배우 조정석은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10개 이상의 CF 모델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댄스 신드롬을 불러온 '스우파' 출연자 아이키도 있습니다. 농심은 가수부터 배우, 개그맨,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 댄서, 웹툰작가 등 여러 직업군을 모델로 선정했습니다. 또 3사 중 유일하게 자사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14개)를 소개하며 예능 콘텐츠(6개)가 최다입니다. 영상에서는 오뚜기(6종)·삼양식품(2종)보다 많은 12종의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최대 히트작인 신라면의 경우 당대 최고 스포츠스타나 국민배우 등을 발탁해 국민 라면 이미지를 주려는 게 특징"이라며 "농심은 히트 제품이 많고 기업과 제품 모두 오랜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만큼 꾸준한 콘텐츠를 통해 MZ세대에게 유쾌한 농심으로 어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오뚜기는 댄서 로제를 제외하면 남궁민, 유아인, 정은지 등 대부분 배우거나 현재 배우로 활동하는 연예인이 모델로 나섰습니다. 각 유튜브 채널 영상 시청 순위를 보면 오뚜기의 영상 별 조회수는 농심·삼양식품과 비교했을 때 그 수치가 크지 않습니다. 빅육개장 모델로 배우 남궁민 캐스팅한 게 눈에 띕니다. 최근 드라마를 위해 단기간에 근육질 몸매 변신에 성공, 남성들의 부러움을 산 남궁민을 빅육개장 모델로 기용해 기존 육개장보다 양을 20% 늘렸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채널 구독자 수는 6만2100명으로 2위인 농심(3만3400명)보다 약 2배 많습니다. 삼양식품은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모델입니다. 지난해에는 대표 제품인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의 대결 구도를 그린 뮤지컬을 자체 제작해 선보였습니다. 슈퍼주니어 규현과 (여자)아이들 소연이 OST를 맡은 이 2~3분짜리 영상 조회수는 1·2편 합쳐 2200만을 넘어섰습니다. 자칫 유치해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활용하는 배경에는 MZ세대의 호응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들은 호감형 캐릭터와 짜임새 있는 세계관 그리고 '고퀄리티'에 열광합니다. "난 라면이 아닐지도 몰라"라는 대사 위로 "난 아이스크림 이상이야"를 외치는 빙그레 메로나의 대사가 중첩되기도 합니다. 삼양식품 측은 "오리지널 뮤지컬을 통해 MZ세대에게 삼양식품 만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불닭의 경우 대표 캐릭터 '호치'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과 콜라보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캐릭터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물론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농심은 누적 조회수와 콘텐츠 개수에서 경쟁사를 압도합니다. 지난 1년간 총 조회수를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1년 기준, 삼양식품의 콘텐츠당 평균 조회수는 160만으로 농심(163만)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삼양식품이 세계관 마케팅을 무기로 대중성을 앞세운 농심을 빠르게 추격하는 모양새입니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유튜브는 시각과 청각을 모두 자극할 수 있는 소재의 콘텐츠를 제작하기 적합한 장소"라며 "소비자들이 유튜브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기에 식품회사 입장에서 제품을 홍보하기 매우 적합한 채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소비자원은 휴가철 해외여행을 위한 항공권 직접 구매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글로벌 예약 대행사업자(OTA·Online Travel Agency)나 외국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피해 접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올해 1∼5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접수된 항공권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129건으로 3월까지는 월평균 20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지만 4월에 접어들면서 34건, 5월에는 36건으로 늘었습니다. 신청 사유별로 보면 환급 지연 및 거부나 취소·변경 수수료 과다 부가, 환급 요청 시 크레디트로 환급 유도 등 계약 해제 관련 불만이 79.8%를 차지했습니다. 구매 경로는 외국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입한 경우가 50.4%, 글로벌 OTA를 통한 경우가 49.6%였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항공사 사정으로 이용이 불가하게 된 경우, 항공사에서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았음에도 글로벌 OTA에서 자체 약관을 우선 적용해 취소 수수료를 물리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도 항공권 예약 시에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취소를 하기 위해서는 해외로 직접 전화하도록 하거나 결항으로 인한 취소 시 해당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디트로 환불받도록 유도하는 사례도 있었다는 게 한국소비자원의 설명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휴가철을 앞두고도 계속 항공권 관련 피해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취소 가능 여부와 수수료 조건 등을 미리 확인하고 부당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로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미국 연방준비은행(Fed)이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75bp 금리인상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증시가 이슈 소화를 바탕으로 안도랠리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6월 남은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 관련 대형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하고 밸류에이션 진입 매력이 높아지면서 주요국 증시가 복원 모드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키움증권은 연준의 75bp 금리인상은 예견된 조치로 시장에서는 재료 소멸 혹은 불확실성 완화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 증시도 다우 1%, S&P500 1.5%, 나스닥 2.5%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6월 FOMC에서 연준은 75bp 금리 인상을 결정하며 기준금리 목표치를 1.50%~1.75%로 상향 조정했다”며 “7월 FOMC에서 50bp 와 75bp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도 이를 바탕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전거래일 투매현상의 출현으로 연저점을 경신했던 국내중시도 금일 연준의 6월 자이언트스텝 재료 소멸 인식과 원/달러 환율 급락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반적으로 낙폭이 과대했던 성장주들이 주가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의 부양정책에 따른 경기 모멘텀 개선이 유효하다는 점은 금일 대중 수출 관련 업종들의 주가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7월에 예정된 6월 소비자물가, 7월 FOCM 이벤트를 소화하면 완연한 안도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 선방할 예정이고 내년부터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5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65.6% 감소한 4조 9335억원, 24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배터리 ASP(평균판매단가) 상승과 달러원환율 강세는 긍정적이었지만 전지 출하량 감소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독일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고 중국 봉쇄조치로 인해 테슬라 2분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할 전망”이라며 “지난 4월 중국에서 판매되지 못한 전기차배터리는 2분기와 3분기에 나눠서 출하가 예상돼 연간 출하량 목표를 수정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큰 폭으로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내년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이 2조 7947억원으로 169.1% 성장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캐파 확대에 따른 전기차배터리 출하량 확대가 고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올해는 반도체 공급부족과 중국 봉쇄조치에 따른 전기차 판매 둔화 및 원재료 가격 급등 등 장애요인이 많은 시기”라며 “내년 1분기부터는 대외 환경 개선과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본격화하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운영 중인 용산역과 용산역 전면지하공간이 핵심 교통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인프라가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과 직접 연결됨으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이 해당 정비구역 입찰 제안서에서 제시한 연계 계획이 실현 가능성과 수혜 측면에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총 3조5780억원이 투입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중인 용산역 후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광역환승센터 신설 계획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는 KTX, ITX, 지하철 1호선 및 경의중앙선 등이 통합된 용산역 교통체계를 기반으로 버스, GTX 등과의 환승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입니다. 또한 용산역과 신용산역을 연결하는 지하보행통로와 GTX-B 노선의 용산역 출입구 신설이 포함된 지하 통합공간 조성안도 추진됩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중인 용산역 전면지하공간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등 유관기관과 협의 중에 있으며 정부도 지하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철도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교통망 연계 계획은 용산정비창 전면제1구역과 직접 맞닿은 인프라 개선으로, 향후 해당 정비사업지의 가치상승 및 유동인구 확보 측면에서 결정적 수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과 지하철, 광역철도망, 국제업무지구 등을 전면지하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입체적 통합계획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용산게이트웨이' 보행녹지축 및 입체도시 구상과도 밀접하게 부합한다는 평가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용산역 일대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면지하공간과 정비창을 통합 연결하겠다는 제안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라며 “서울시 교통계획이 HDC의 자산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번 광역교통계획은 지하보행통로 및 환승통로 신설 외에도 동서남북 방향 도로 확장, 철도·도로 입체화, 한강 보행교 설치 등 총 17개 사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4일 "출산과 육아, 가족의 가치가 소중히 여겨지는 사회문화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이날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인구문제는 우리 사회뿐 아니라 생명보험산업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을 높이고 공공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현재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고령화 극복을 지원하는 등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기도 합니다. 주요사업으로는 태아건강검진 지원, 희귀질환센터 운영,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운영, 저소득 노년층 의료사업비 지원이 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생명보험은 국민 삶과 함께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저출생·고령화 문제해결에 보험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캠페인 다음 주자로 보험연구원(원장 안철경), 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을 지목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해외 주요투자자를 만나 신한금융의 지속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실천의지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윤재원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홍콩·싱가포르 현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사회 의장이 해외 IR에 나선 건 국내 상장사 중에선 처음입니다. 이번 IR은 전문성·독립성·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신한지주 이사회 구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자의 주요 관심사항을 이사회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투자자 미팅에서 국내외 경제환경과 리스크요인을 공유하는 한편 다양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차원의 노력을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또 지난해 9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라운드테이블, 올해 4월 자율공시를 통해 밸류업 계획 이행점검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점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홍콩 방문 중에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회원사와 교류도 이뤄졌습니다. ACGA(Asian Corporate Governance Association)는 아시아 지역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투자자 보호, 시장신뢰 향상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협회로 전세계 100여개 투자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각국 지배구조 개선사례를 공유하고 기업신뢰 형성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이사회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앞서 신한지주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ACGA 연례행사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신한지주는 당시 밸류업 계획 실행이 부동산시장 중심의 단기투자가 아닌 주식시장 중심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기여할뿐 아니라 기업 신뢰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ACGA 회원사들은 책무구조도 조기제출 및 이행관리시스템 구축, 투명한 경영승계 및 성과평가체계 마련 등 이사회가 주도하는 신한지주의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에 주목하면서 이사회 의장이 전면에 나선 이번 IR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노력은 신한금융그룹의 경영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밸류업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지주는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운영을 통해 자본시장 신뢰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