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서울 강남 첫 분양으로 주목받은 '메이플자이'가 청약 잭팟을 터뜨렸습니다. 중소형 전용 타입만 분양 물량으로 나왔음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저렴한 강남단지라는 결정적 메리트가 작용하며 일반청약 건수만 3만5000건을 넘겼습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이 서초구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해 공급한 '메이플자이'가 지난 6일 진행된 1순위 일반청약에서 81가구 모집에 3만5828건의 청약 통장 접수건을 기록하며 평균 442.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이플자이'는 올해 새해 시작점부터 지난해 서울 일반청약 최고 경쟁률 기록을 크게 넘어서게 됐습니다. 지난해 서울 일반청약 최고 경쟁률은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재개발 단지인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였는데 당시 88가구 모집에 2만1322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습니다. 접수건수와 경쟁률 모두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며 '강남권'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타입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만을 모집한 59㎡A에서 나왔습니다. 1가구 모집에 3574건의 청약 통장 접수건수를 기록하며 35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송파구 1호 리모델링 아파트 단지인 '송파 더 플래티넘'이 준공했습니다. 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오금아남아파트를 수평 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한 '송파 더 플래티넘' 공사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송파 더 플래티넘’은 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 283%를 430%로 탈바꿈했습니다. 가구당 전용면적도 기존 37~84㎡에서 52~106㎡으로 늘어났으며, 단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99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6층, 2개동, 328가구가 됐습니다. 주차대수는 기존 165대에서 320대로 약 2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단지는 지난 2022년 1월 증가한 가구 수를 대상으로 일반분양을 진행해 분양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29가구 모집에 7만5000명이 청약하며 평균 259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다양한 리모델링 특허공법과 특화설계 등을 도입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세대분리가 가능한 138타입(전용 106㎡)의 경우 총 119가구 중 약 60%가 세대분리형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세대분리형 평면은 한 가구에 두 개의 출입문을 통해 각각의 독립 가구로 거주할 수 있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이달 말 경기 평택 화양지구 9-2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의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습니다.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851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 타입 별 가구 수는 ▲74㎡A 99가구 ▲74㎡B 100가구 ▲84㎡A 431가구 ▲84㎡B 110가구 ▲84㎡C 103가구 ▲122㎡A 4가구 ▲122㎡B 2가구입니다. 대우건설 분양 측에 따르면, 평택 내 민간개발 택지지구 중 가장 큰 규모인 화양지구에 조성돼 추후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주거편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요 산업단지와도 가까워 직주근접성을 갖춘 단지가 될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습니다. 단지가 조성되는 화양지구의 경우 향후 주거와 행정, 교통, 산업 기능을 수행하며 인근 현화지구, 송담지구, 안중역세권(추진중)까지 이어지는 서평택 지역의 중심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에 있습니다. 또, 단지에서 차량을 이용할 경우 평택항까지 약 15분 가량이 소요됩니다. 평택항 인근으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현덕지구, 아산국가산업단지 원정·포승지구, 포승2일반산업단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용산정비창 부지에 계획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상 100층 규모의 랜드마크가 들어섭니다. 여기에 녹지도 건물 지상, 벽면 등을 활용해 사업지 총 면적 이상 급으로 조성됩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상반기 내 구역지정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들어갑니다. 착공은 오는 2025년 하반기 기반시설부터 들어가며 2030년 초에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서울을 글로벌 'TOP 5' 도시로 도약한다는 것을 목표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공간 대개조'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됩니다. 개발계획은 ▲융복합 국제업무도시 ▲입체보행 녹지도시 ▲스마트 에코도시 ▲동행감성도시 등 4대 핵심전략을 골자로 마련했습니다. 특히, 융복합 시대에 맞춰 서울형 신 용도지역체계로 제시한 '비욘드 조닝'을 비롯해 보행일상권,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정원도시 서울 등 혁신 도심복합개발 전략이 한꺼번에 적용되는 첫 사업으로 추진됩니다. 100층 랜드마크..모든 생활 한 방에 가능한 '콤팩트시티' 구현 우선 사업구역은 ▲국제업무존(8만8557㎡) ▲업무복합존(10만4905㎡) ▲업무지원존(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설 연휴가 있는 2월 첫째 주(2월 5일~2월 11일)에는 전국에서 9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첫째 주에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경기 부천시 송내동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경기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 등 전국 9개 단지에서 총 9752가구(일반분양 5787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분양 단지를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경기 2곳, 부산 2곳, 서울 1곳, 광주 1곳, 충남 1곳, 전남 1곳, 경북 1곳입니다. 모델하우스는 설 연휴로 인해 오픈하는 곳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대우건설이 경기 부천시 송내1-1구역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전용 49~109㎡, 총 1045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전용 49·59㎡, 225가구가 나옵니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한 것이 이점으로 꼽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가 지난해 건설자재 가격 급등 여파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DL이앤씨의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7조9945억원, 영업이익은 33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4% 감소했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건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가 지속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하지만 어려운 시장환경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4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증가하는 모습인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14조889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로 잡았던 14조4000억원을 4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습니다. 사업별 수주 실적을 볼 경우 토목사업은 창조적인 설계 차별화를 통해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142.5% 증가한 1조42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플랜트사업은 샤힌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며 98.2% 증가한 3조4606억원을 올렸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3개월 연속 1만가구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일 국토교통부의 2023년 12월 미분양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85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월 물량인 1만465가구와 비교할 경우 3.7%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167가구, 지방이 8690가구로 조사되며 전월 대비 각각 3.7%, 3.7%가 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089가구로 전월(1069가구)보다 1.9%가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461가구로 전월(401가구) 대비 물량이 늘었으며 인천은 617가구로 지난 9월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지방에서는 경남이 전월 대비 43.3%가 증가한 1116가구인 것으로 조사되며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전남(1212가구), 제주(1059가구), 대구(1044가구)는 전월에 이어 1000가구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이어졌습니다. 준공 전과 준공 후를 모두 합친 전국 전체 미분양 물량은 6만2489가구로 전월 대비 7.9% 증가함과 동시에 6만가구대를 돌파했습니다. 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청약홈 개편으로 인한 3월 입주자 모집공고 일시 중단과 4월 총선으로 2월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물량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36개 단지에서 총 3만645가구(임대 포함)가 분양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물량의 경우 지난 2000년 첫 조사 이후 동월 기준 최다 규모입니다. 권역별로 구분할 경우 수도권은 총 1만6645가구, 지방은 1만4000가구가 공급을 앞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도권은 경기가 8700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서울 4485가구, 인천 3460가구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 초대형 재건축 사업으로 주목받는 '메이플자이'가 이달 분양에 들어갑니다. '메이플자이'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아파트입니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전용 43~59㎡, 162가구가 나옵니다. 이와 함께, 강동구 둔촌동 둔촌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더샵 둔촌포레(572가구)', 강동구 성내5구역 재개발 단지인 '그란츠 리버파크(407가구)'도 주요 분양물량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경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시공사인 GS건설[006360]이 오는 3월 한 달간 건설관련 영업을 못하게 됐습니다. GS건설은 처분 과정에서 시공사 소명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31일, 국토교통부 처분요청에 따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GS건설에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입니다. 서울시는 "GS건설이 품질시험 또는 검사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아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부실시공을 야기했다고 보고 1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3월 한 달동안 입찰참가 등 건설사업자로서 행하는 토목건축공사업 관련 영업활동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단, 행정처분을 받기 전 도급계약을 체결했거나 관계 법령에 따라 인허가 등을 받아 착공한 건설공사의 경우 계속 시공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처분 외에도 '안전점검 불성실 수행'혐의에 대해 오는 3월 청문을 진행한 후 구체적인 위반 사실 등을 검토해 행정처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GS건설은 사과의 뜻을 거듭 밝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3월 청약홈 개편으로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 일시 중단이 예고되며 초봄 신규 아파트 단지 청약일정에 들어갈 계획이었던 건설사들의 계산이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3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4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시스템 개편 작업으로 분양일정이 일시 중단됩니다. 시스템 개편의 경우 올해 청약제도 개편이 확정되면서 해당 부분을 반영하고자 이뤄집니다. 반영되는 내용은 배우자 통장 가입 기간을 합산해 점수를 책정하는 것을 비롯해,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완화, 공공주택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입니다. 청약홈 시스템 개편 기간 동안 아파트 청약 일정은 일시 중단되고,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은 변동 없이 청약 일정이 진행됩니다.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스템 개편기간 전 제출한 분양사업지의 경우 개편에 들어가도 청약홈에서 청약 접수 및 당첨자 발표가 일정대로 진행됩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공고 일정만 앞당기고 청약은 일정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청약 신청자는 아무 영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3주간의 기간 동안 분양공고 중단이 예고된 3월은 이전부터 본격 봄철로 접어들며 분양이 활발해지는 '분양 성수기' 시작점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지난해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공사현장 붕괴사고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1일 GS건설이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 13조4370억원 영업손실 38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9.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습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검단아파트 사고로 인한 일시적 비용 5524억원 반영을 포함해 품질향상 및 안전 점검 활동 등을 포함한 보수적인 원가율 및 공사기간 반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10조18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6% 감소했습니다. 사업본부별로 매출을 살펴볼 경우 건축주택사업본부는 9조3350억원에서 10조2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인프라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610억원에서 1조1040억원으로 4.1% 증가했습니다. 신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250억원에서 1조4140억원으로 38.0% 증가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주요 신규수주건은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시민공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지난해 주요 해외사업 매출 반영 등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일 삼성엔지니어링이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 10조6249억원, 영업이익 99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1.3%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9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8% 증가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올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 반영과 혁신을 통한 원가 개선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며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수주, 수소 개발 프로젝트 사업 본격화, 에너지와 탄소포집 분야에서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협약 등 의미있는 성과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수주 규모는 8조8000억원, 수주 잔고는 16조8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주의 경우 화공부문에서 7조7458억원, 비화공부문에서 1조455억원 규모를 올렸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2조8275억원, 영업이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 계열사인 자이에스앤디(자이S&D)[317400]가 지난해 부동산 시장 둔화 등의 여파로 전년 영업이익이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일 자이에스앤디가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374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36.3% 감소한 수치입니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둔화와 공사비 원가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부동산 시장 악화 및 건설업계 어려움, 중견 건설사 현금흐름 저하와 유동성 대응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이에스앤디에 따르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가 없으며 현금성 자산은 4596억원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97.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부채비율 200% 이하일 경우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자이에스앤디는 수주 목표치를 지난해 실적 대비 28.2% 늘린 2조1200억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처음으로 레미콘사·차량 관제사와 함께 개발한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전 현장에 도입해 콘크리트 품질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은 레미콘 차량 위치 정보와 배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설계 기준에 따라 정확한 배합 여부에 대해 확인이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레미콘 도착시간에 맞춰 타설 속도화 잔여 물량에 따른 배차 간격을 조정해 불필요한 추가 레미콘으로 인한 원가 손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건설 현장·사무실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며,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각 차량의 레미콘 규격과 물량을 자동화해 업무 효율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포스코이앤씨 측은 설명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공공·민간사에게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국토부가 주최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콘크리트 품질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주택부문 원가율 부담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매출은 해외사업 추진 등에 힘입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0일 대우건설이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 11조6478억원, 영업이익 66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1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8%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52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매출의 경우 목표로 잡은 수치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목표치를 10조9000억원으로 잡은 바 있는 데 목표치 대비 106.9% 넘은 규모로 연간 매출을 올렸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분양 프로젝트 기반으로 한 주택건축부문의 매출 성장 및 이라크 알 포 공사, 나이지리아 LNG Train7 공사의 매출 기여 지속으로 사업계획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주택건축사업부문의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2022년 베트남THT 법인 실적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대우선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