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475630)'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종가 기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순자산 규모는 5123억원입니다. 지난 2월 6일 국내 금리형 ETF 역대 최대인 2300억원 규모로 신규 상장한 해당 ETF는 상장 1개월여만에 순자산 규모가 2배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입니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수록 채권 금리에 가산되는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이 크기 때문에 장기물 금리가 더 높습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높은 금리와 액티브한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수익률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상장일(2월 6일) 이후 20일 기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만기 매칭형 TIGER ETF 4종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447820)' 순자산은 5288억원입니다. 2024년 10월 만기의 A+ 등급 이상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해당 ETF는 만기 매칭형 TIGER ETF 시리즈 4종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회사채가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며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453540)'와 'TIGER 24-04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 (453530)'도 각각 순자산 2016억, 1306억원으로 성장했습니다. 국채와 공사채 등에 투자하는 ‘TIGER 23-12 국공채액티브 ETF(447780)’도 순자산 1639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만기 매칭형 ETF는 시장 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만기 전까지 추가 매수할 수 있고, 최초 상장 시점 대비 금리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K-POP 음악콘텐츠 NFT 플랫폼기업 메타비트가 팬 참여형 F2E(Fan-to-Earn) 플랫폼 베타서비스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합니다. 메타비트 플랫폼은 Web3를 통한 음악산업의 혁신을 목표로 만들어진 신개념 팬 참여형 플랫폼입니다. F2E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NFT 경매와 거래, 토큰 스테이킹 및 소셜서비스를 제공하고 K팝 팬들은 플랫폼 활동으로 거버넌스 토큰인 BEAT 토큰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타비트는 음악플랫폼 중에 국내 최다인 4500개 이상의 음악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메타비트는 "풍부한 음악콘텐츠 지적재산권 바탕으로 RBW 소속의 마마무나 오마이걸 등 인기 아이돌을 비롯해 신인과 연습생까지 다채로운 스페셜 NFT를 만날 기회가 열려있으며 팬들끼리 다양한 교류를 펼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메타비트 F2E 플랫폼은 드롭, 밍글, 샤라웃, 마켓 플레이스로 구성돼있습니다. 드롭의 경우 데뷔 전의 아티스트 혹은 기존 아티스트의 신규 앨범 등 다양한 활동들이 NFT로 만들어지고 경매를 통해 직접 구매하거나 메타비트가 독자 디자인한 맞춤형 지수 패너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강신혁 대표이사. 사진)는 CCVC 소셜벤처투자조합 청산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 펀드는 사회적기업 또는 예비사회적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고용노동부 계정의 재원으로 소셜임팩트투자의 원조가 되는 펀드로, 2015년 2월에 결성된 이후 7년 7개월 동안 운영하고 조기 청산했습니다. 총 5개 소셜벤처에 우선주 투자를 했고 IRR 14%라는 투자수익률을 기록하며 벤처정신과 소셜미션을 보유한 소셜벤처들의 투자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목적 투자의 대부분이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주요 투자사 5곳은 청산을 위해 모두 매각을 했지만 소셜미션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불법법조브로커 시장을 투명하게 이끌고 있는 로앤컴퍼니 ▲ F&B 소상공인들의 폐업율을 줄이기 위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과 공유주방을 운영하는 심플프로젝트컴퍼니 ▲장애인 등 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제조 유통하는 제너럴바이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책 알고리즘을 연구하여 빠르게 점자책을 출판하여 제공할 수 있는 센시 ▲홀몸노인의…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음악과 NFT가 결합된 이른바 Fan to Earn(F2E) 프로젝트 메타비트가 글로벌 런치패드 플랫폼인 토큰소프트(Tokensoft) 외 3개의 플랫폼을 통해 내달 7일까지 거버넌스 토큰 BEAT의 IDO(Initial Dex Offering)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비트는 9월 27일 글로벌 IDO플랫폼 토큰소프트(TokenSoft)를 시작으로 28일 국내 최대 코인 커뮤니티 코박(CoBak), 29일 레드 카이트(Red Kite), 10월 4일 커뮤니터스(Kommunitas)에서 IDO를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토큰소프트는 100만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런치패드 플랫폼으로 아발란체(Avalanche), 그래프(Graph) 및 테조스(Tezos) 등과 같은 유명 프로젝트의 IDO를 진행해 지금까지 총 400억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토큰소프트에서 이뤄지는 BEAT토큰 IDO는 프라이빗 라운드(Private Round)와 퍼블릭 라운드(Public Round)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프라이빗 라운드는 한국시간 9월27일부터 30일까지 약 72시간 동안 진행되며, 퍼블릭 라운드는 10월1일부터 7일까지 참여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싱가포르와 국내 법원 등 국내외에서 소송전을 치르고 있는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이 최근 싱가포르 법원에서 승소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3년째 BXA 관련 소송전을 치르고 있는 이 의장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싱가포르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BXA 14차 공판(2021고합622)에서 이정훈 피고인측 변호인은 8월 26일 싱가포르 법원이 선고한 판결문을 새로운 증거로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과 빗썸의 인수와 공동경영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하지만 김병건 회장이 기한까지 인수 대금을 대납하지 못해 계약이 불발되며 당사자들 간의 소송으로 비화돼 수년 째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김 회장은 컨소시엄 BTHMB를 설립하고 빗썸홀딩스 지분의 50%를 약 4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빗썸홀딩스는 빗썸코리아의 지주회사로 빗썸코리아 지분의 74%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BTHMB와 김 회장이 지주회사 대주주로 빗썸코리아를 인수하려는 의도였다. 김 회장은 계약금과 중도금 약 1200억원을 납입했지만 최종적으로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며 계약이 불발됐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 패노맨스(FAN + PERFORMANCE) 기반 K-POP 음악 NFT 플랫폼 메타비트는 국내외 크립토 기관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투자 라운드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글로벌서비스 론칭에 나섰습니다. 이번 전략적 투자 라운드에서는 메타비트만의 독자적 기술과 플랫폼 서비스 모델을 높게 평가한 NGC벤처스, AC캐피탈, 쿠코인랩스, 핀그램, BCi, 넥서스원, 알케믹, 알파논스, 디지파이넥스 등 10여개 기관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이들 투자 기관들은 향후 공동마케팅, 상장, 유동성 공급 등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메타비트의 글로벌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메타비트는 전략적 투자자들과 K-POP 음악 IP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국내 아티스트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WEB 3.0 생태계에서 콘텐츠 제공자와 콘텐츠 소비자 간 탈중앙화 거버넌스를 구축해 더욱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메타비트는 K-POP NFT의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메타비트 플랫폼과 글로벌 거래소에서 K-POP 콘텐츠 기반 특전, 멤버십을 포함한 NFT를 선보여 국내 엔터테인먼트산업의 글로벌시장 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지난해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늘어난 상황에서 금융자산을 10억 원 이상 보유한 부자는 오히려 전년 대비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KB금융그룹[105560]이 부의 축적 방식 및 향후 투자 방향 등 자산관리 방법을 분석한 ‘2021 한국부자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는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을 부자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한국 부자 수는 39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총 금융자산은 전년 대비 21.6% 늘어난 2618조 원입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유동성을 타고 주식시장 활황이 자산 증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부자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부동산자산 59%와 금융자산 36.6%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산유형별로 보면 ▲거주 주택(29.1%) ▲유동성 자금(12.6%) ▲빌딩·상가(10.8%) ▲예적금(8.1%) 순이었습니다. 한국 부자가 가장 선호한 금융투자자산은 주식으로, 부자 중 40%가 투자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자산과 미술품도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MZ세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이 투자를 일상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10% 이상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인보험대리점 리치앤코는 수도권 거주 20~30대 직장인 1000명의 재테크 설문조사 진행 결과를 21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리치앤코가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진행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투자 여부였습니다. 응답자의 83%가 ‘주식·부동산·펀드·가상 화폐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MZ세대 투자자 중 절반 이상이 수입의 약 20%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월수입 대비 투자 비중이 10%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8.5%로 가장 많았고, ‘20% 미만(27.0%)’, ‘30% 미만(17.9%)’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투자한다고 답한 비중도 11.6%로 적지 않았습니다. MZ세대 주식 직접 투자를 가장 선호했습니다. ‘어떤 분야에 어떤 방법으로 투자하는가’ 문항에 ‘주식 직접 투자’가 88.2%를 차지했습니다. 개별 종목을 스스로 선택하는 투자입니다. 가상 화폐(34.8%), 주식 간접 투자(28.0%), 보험 투자(22.9%)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제2의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막기 위해 개정된 사모펀드 관련 법령이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 보호장치를 대폭 강화하고 전문투자자용 사모펀드의 자율성은 확대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개정안의 중요 내용은 일반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모펀드 분류 기준을 바꾼 것입니다, 지금까지 사모펀드는 투자목적에 따라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로 나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투자자를 기준으로 '일반사모펀드'와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분류합니다. 새 법령에 따르면 일반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일반 사모펀드에는 강화된 투자자 보호제도가 도입됩니다. 반면 기관전용사모펀드는 투자자 보호제도가 적용되지 않고 운용 자율성이 대폭 확대됩니다. 전문성에 상관없이 모든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기존 규정을 개정한 겁니다. 사모펀드 체계가 개편되면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 일반사모펀드로,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는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전환됩니다. 강화된 투자자 보호제도에 따라 일반사모펀드는 펀드를 권유·판매할 때 ‘핵심 상품설명서’를 제공해야 합니다. 핵심 상품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투자협회는 증권 투자자들이 자가진단을 돕고 금융지식을 넓힐 수 있는 ‘알투플러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알투플러스는 금융투자의 기본소양을 학습할 수 있는 무료 교육 플랫폼입니다.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으로 개인의 투자역량을 종합적으로 측정ㆍ진단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방법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서비스 목표로 합니다. 알투플러스의 투자진단 서비스는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앱으로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알투플러스는 2개의 진단 서비스(GI진단, 미니진단)와 2개의 학습도구(금융투자 콘텐츠몰, 표준교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진단 서비스인 GI진단은 주식투자와 관련한 일종의 종합검진입니다. GI진단은 투자성향을 가리는 ‘성향진단’과 ‘지식진단’으로 구성되며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투자자의 판단을 묻거나, 투자 자신감, 위험 감수 정도 등 여러 측면의 투자성향을 파악합니다. 복리, 증시, 환율 등 금융지식이 필요한 문항도 있습니다. GI진단이 끝나면 100점 만점의 'GI소양지수'와 함께 위험대응, 행동편향, 지식이해라는 3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KB골든라이프 은퇴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KB골든라이프 은퇴자산관리 세미나’는 부동산·세금·투자·법률 등 자산관리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금융정보를 학습하고 퀴즈로 풀어보는 온라인 정기 세미나 프로그램. 지난해 4월부터 전문가의 깊이 있는 금융정보 전달과 실시간 소통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곽재혁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위한 금융자산 투자전략’을 주제로 최근 금융시장 동향, 노후대비 금융자산 배분과 상품별 투자방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됩니다. 또한 퀴즈 이벤트를 통해 정답자, 참여 후기 작성자 중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온라인 세미나는 사전 신청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오는 13일까지 KB골든라이프X 홈페이지 ‘참여’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 모두의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은퇴자산관리 세미나와 함께 은퇴설계 전문 대면상담채널 KB골든라이프센터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9월 윤종규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우호적 정책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펀드인 리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11일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국내증시에 상장된 리츠는 총 13개입니다. 지난 2019년 7개에 그쳤던 리츠는 지난해 하반기 6개 종목이 추가로 상장해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리츠 시장에 몰리는 자금의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지난 2018년에는 43조2000억원, 2019년에는 48조9000억원에 그쳤던 리츠의 자산규모는 현재 무려 66조9000억원에 달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유동성 장세에서 배당소득을 올릴 수 있는 리츠 등 부동산집합투자기구가 각광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세종텔레콤이 주관기업으로 실증하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 배분 서비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한 부동산 공모 펀드 시장 확대 ▲다자간 상대매매 거래를 통한 신뢰 시스템 구현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거래 환경 등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자산관리 플랫폼 에임이 누적 관리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31일 에임(AIM)은 지난 22일 누적 관리자산이 3000억원을 넘어서 개인투자자 자문자산시장의 58%를 점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사용자 수 57만명을 기록한 에임은 금융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월평균 11.6%의 신규 사용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발표된 금융투자협회(금투협) 발표 공시 보고서에서도 일반투자자 자문자산 분야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사용자 비율은 30대가 35.0%로 가장 높습니다. 이어 40대 28.3%, 20대 20.9%, 50대 13.0% 순입니다. 사용자 평균 연령은 37.4세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투자금액이 가장 높은 세대는 60대로 2182만원이 평균 투자금액으로 집계됐습니다. 관리자산 3000억원을 돌파한 에임의 주요 전략은 77개국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 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극심한 시장 위기 감지 시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늘리는 리밸런싱(자산 재배분)입니다. 에임 관계자는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 리딩 기업으로서 자산관리 대중화에 힘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 신입사원 이지영(29세, 가명)씨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총)급여의 25% 이상을 카드로 사용해야 한다는 직장 동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에 그는 사용 중인 카드들의 연간 사용금액을 알아보기 위해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했는데요. 이를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일일이 확인하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1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수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알뜰하게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우선 효과적인 연말정산을 위해 본인의 올해 1~9월 중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미리 점검해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신용카드 등 사용으로 소득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그 사용금액이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해야하는데요. 소비자는 1~9월 중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하고 나머지 기간 동안 신용카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에게 맞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의 황금비율을 찾아볼 것을 제시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제수단에 따라 소득공제율이 다르므로 소득공제만 고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