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게임사들이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번화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3'을 개최했습니다. 인디게임 창작자 및 종사자, 대중이 함께 참여한 이번 오프라인 전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었습니다. 버닝비버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국내 인디게임 개발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부터 시작한 서울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입니다. 2022년 진행된 버닝비버 오프라인 행사에는 약 8000명, 온라인에는 약 3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전시도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의 후원으로 마련된 '버닝비버 온라인 전시관'에서 오는 10일까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료 운영됩니다. 페스티벌 자체를 하나의 게임으로 즐길 수 있도록 '비버월드로의 모험'이라는 세계관을 전시에 도입했습니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퀘스트를 달성하기 위해 모험을 수행하고 전용 재화를 획득해 굿즈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올해 참여팀의 전시작 중 10개 작품의 프로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음악부터 웹툰, 웹소설까지 게임에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며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웹소설 및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블루 아카이브 X 카카오페이지 웹소설·웹툰 총력전'은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을 활용한 2차 창작 웹소설 또는 웹툰을 대상으로 합니다.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공모작이 카카오페이지에 정식으로 무료 연재되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넥슨은 더 많은 이용자들이 수상작을 접할 수 있도록 향후 모든 수상작을 모은 작품집을 출간할 계획입니다. 공모전은 내달 19일부터 2024년 2월 13일까지 진행됩니다. 웹소설 부문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웹툰 부문은 '블루 아카이브' 공식 커뮤니티에서 참가할 수 있습니다.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 PD는 "블루 아카이브는 2차 창작에 대한 선생님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에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라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공식 세계관과는 또다른 매력을 지닌 독창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넥슨(대표 이정헌)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의 민트로켓이 선보인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넥슨이 자체 개발한 신규 IP 게임이자 최초로 선보인 싱글 패키지입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해외 시장에서 다수의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싱글 패키지 누적 판매 200만 장을 돌파했으며,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평점 90점을 확보하며 'Must Play'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 정식 출시 직후 한국 포함 북미, 일본 등 닌텐도 주요 시장의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황재호 디렉터는 "기존 존재하던 게임들의 익숙한 매력이 아닌, 창의적이면서도 '재미'가 우선시되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모든 개발진이 고군분투해 왔다"라면서 "앞으로도 데이브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유저분들께 다양한 방법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225570]에서 개발한 PC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베일드 엑스퍼트' 운영진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1개월간 서비스를 유지하고 12월 14일에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10종의 캐릭터로 5대5, 3대3 폭파미션, 팀 데스매치 모드를 지원하는 팀 슈팅 게임입니다. 지난 5월 19일부터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사전 출시(얼리 액세스)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10월 첫 정규 시즌 업데이트를 실시했으나, 이용자 수가 저조함에 따라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일드 엑스퍼트 측은 "개발 및 운영진 모두가 게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많은 논의의 시간을 거쳤고, 고민 끝에 보다 나은 재미와 만족스러운 게임에 대한 새로운 여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라면서 "정확한 종료 일정은 추후 공지를 통해 다시 안내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대표 게임사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발표났습니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게임사들은 신작을 발판 삼아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넥슨은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4202억원(463억엔·100엔당 907.4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1조913억원(1203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고, 순이익은 3191억원(352억엔)으로 집계됐습니다. 넥슨은 "FC 온라인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PC온라인 스테디셀러의 안정적 성과와 FC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 라이브 타이틀의 성장세에 힘입어서 매출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넥슨은 이러한 성장세를 '신작'으로 공고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넥슨의 해외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팀 기반 일인칭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는 최근 진행한 베타 테스트에서 누적 이용자 750만 명,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약 27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가 출시했던 '진·삼국무쌍 8' IP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넥슨(대표이사 오웬 마호니)은 넥슨코리아의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를 승진 내정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강대현 신임 공동 대표이사 내정자는 2004년 넥슨에 입사해 2009년 라이브퍼블리싱실 실장, 2011년 네오플 던파개발실 실장, 2014년 라이브본부장, 2017년부터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을 역임 후 2020년부터 COO를 맡았습니다. 김정욱 신임 공동 대표이사 내정자는 2013년 넥슨에 합류해 2015년 기업문화와 대외업무 담당 전무, 2016년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역임하고 2018년부터 넥슨재단 이사장을 맡았으며, 2020년부터는 넥슨코리아 CCO를 맡았습니다. 현재 넥슨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이정헌 대표이사는 내년 3월 넥슨(일본법인)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이정헌 대표이사는 "지난 6년간 넥슨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함께 매진해온 임직원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이 또 한 번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대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넥슨코리아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넥슨(대표이사 오웬 마호니)은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4202억원(463억엔·100엔당 907.4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9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조913억원(1203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고, 순이익은 3191억원(352억엔)으로 집계됐습니다. 넥슨은 "FC 온라인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PC온라인 스테디셀러의 안정적 성과와 FC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 라이브 타이틀의 성장세에 힘입어서 매출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도 중국, 일본, 북미 및 유럽, 동남아 등 기타지역 전체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데이브 더 다이버'가 호평을 받았던 북미 및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습니다. 중국지역은 지난 8월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M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습니다. 일본지역은 '블루 아카이브'가 흥행을 지속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2% 상승했습니다. 넥슨은 해외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팀 기반 일인칭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가 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넥슨(대표이사 오웬 마호니)은 자사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정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2003년 넥슨에 입사해 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 2015년 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2018년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이정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취임 이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넥슨코리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 19%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M,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다수의 신작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넥슨 측은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넥슨 이사회에 남아 고문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2010년 넥슨에 CFO로 합류한 이후, 2011년 넥슨 일본 상장을 이끌고 2014년부터 넥슨 대표이사를 맡았습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넥슨을 이끌어 온 것은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고, 지금이야말로 자리를 넘겨줄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정헌 대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틀어 가장 유능하고 성공적인 리더 중 하나로, 다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게임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던 오프라인 대규모 행사를 재개하고 있습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EA 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의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FC PRO 페스티벌’을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진행합니다. 넥슨과 EA가 공동 개최하는 ‘FC PRO 페스티벌’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며, 총 8000명의 이용자를 초청하는 오프라인 행사입니다. 일별로 약 2000석을 오픈하며,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글로벌 단위로 인플루언서 및 일반 유저가 함께하는 대회를 새롭게 실시합니다. 1일차에는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각 국가에서 사전 선정된 인플루언서 1명과 일반인 1명씩 각 리그별 총 8명이 팀을 이뤄 3 대 3 다인전 풀리그를 진행하는 ‘리그 챌린지’와 인기 유튜버 이원상이 출전하는 'FC 모바일' 스페셜 매치를 진행합니다. 2일차에는 'FC 온라인'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국가별 프로게이머 2인이 한 팀이 되어 출전하는 '올스타' 국가대항전을 진행합니다. 3일차에는 'FC 온라인' 국내 최상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넥슨은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유해 이미지 탐지 인공지능(AI) 모델 성능을 고도화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유해 이미지 탐지 시스템'은 이용자들에게 공유되는 콘텐츠에 외설, 혐오, 폭력, 차별 등의 부적절한 요소가 있는지를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사용해 탐지하는 기술입니다. 넥슨은 게임마다 다른 선별 기준과 캐릭터 디자인 등의 게임 특수성에 맞춰 탐지 모델의 성능을 개선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구글의 엔지니어와 협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넥슨과 구글 클라우드의 협업은 국내 게임사 중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하여 유해 이미지 탐지에 선도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한 최초 사례입니다. 넥슨은 자체적으로 수집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특화되어 있는 최적의 데이터셋을 구성하여 AI를 학습시켰습니다.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 학습을 진행했고 AI 모델의 성능 고도화에 나섰습니다. 넥슨은 향후 유해 이미지 탐지 시스템이 범용성과 적합성, 그리고 정확도까지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구글과의 협업을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장창완 선행개발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