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기 신도시(성남 분당, 고양 일산,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부천 중동) 내 노후화가 심화된 지역의 빠른 정비를 위해 마련된 '선도지구(시범지구)'가 각 도시에 모두 1개 이상씩 지정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기 신도시가 있는 5개 지자체와 함께 '국토교통부장관·1기 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를 열고 1기 신도시의 선도지구 지정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선도지구는 노후도, 주민불편, 모범사례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정비사업이 실시되는 시범지구입니다. 새로운 도시정비 모델의 모범 사례이자 신도시 전체로 정비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이정표 역할을 위해 국토부가 마련한 제도입니다. 이날 원 장관은 각 지자체장과 함께 각 신도시별로 선도지구 1개 이상씨을 지정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지정의 경우 지역 여건을 잘 아는 각 지자체가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직접 진행키로 했습니다. 지정 기준은 주민 참여도, 노후도 및 주민 불편, 모범사례 확산 가능성 등이며, 연구용역 및 지자체·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국토부가 마스터플랜 중 정비기본방침을 통해 지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지자체는 가이드라인에 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용산에서 강원도 속초를 잇는 시속 260km의 고속철도가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속초까지 향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속초 엑스포 광장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해당 철도는 93.7km 규모로 오는 2027년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2조4377억원입니다. 당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이 추진된 시기는 32년 전입니다. 지난 1990년 노태우 정부 시기 청량리~강릉 노선의 고속철도가 계획됐으나 재원 조달의 어려움으로 3년 후인 1993년 민자사업 방식으로 노선을 바꿔 추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1995년 연선인구 부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무산됐습니다. 이후 2016년 7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춘천속초선이 반영되며 26년 만에 사업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춘천으로 향하는 기존 철도와 연계돼 서울서 속초로 향하는 소요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기존 서울서 속초로 향할 시 ITX-청춘과 버스를 이용해 약 195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는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전기차·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도를 오는 2024년까지 연장합니다. 심야 시간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업용 화물차·건설기계 차량에 대한 할인 혜택 또한 2년 연장됐습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할인기간 연장에 필요한 유료도로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며, 사업용 화물차ㆍ건설기계 및 전기자동차ㆍ수소전기자동차에 대한 고속국도 통행료 할인제도의 2년 연장이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패스를 이용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기차·수소차는 반값 할인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사업용 화물차·건설기계 또한 오후 9시~오전 6시 사이에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적용되는 30~50% 할인이 유지됩니다. 전기차·수소차 고속도로 할인 제도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17년 9월 처음 도입된 바 있습니다. 사업용 화물차·건설기계의 고속도로 심야시간 할인제도는 화물 교통량 분산 및 화물업계 운송비용 절감 등을 위해 지난 2000년 도입됐습니다. 개정안 통과에 따라 전기차·수소차는 2차례, 사업용 화물차·건설기계는 12차례 할인 기간이 연장되게 됐습니다. 국토부는 사업용 화물차ㆍ건설기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구간인 '옥정~포천선' 확충사업이 국토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받으며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옥정~포천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옥정~포천선은 경기 양주시 고읍동에서부터 포천시 군내면 까지 총 17.1km의 철도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선인 '도봉산~포천선'의 2단계 구간입니다. 1단계인 도봉산~옥정선은 현재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총 사업비는 1조3370억원이며, 준공 목표해는 오는 2029년입니다. 연장선이 완공되면 서울 시내에서 도봉산역과 양주시 옥정동을 거쳐 포천까지 광역교통 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남부에 비해 교통망이 열악한 경기 북부지역의 교통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옥정~포천선의 경우 열악한 양주, 포천의 광역교통 확충을 위해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는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토교통부가 오는 2024년 일산, 분당,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정비와 관련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합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기 신도시 정비 추진현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브리핑에서 국토부는 민관합동 전담조직 구성 이후 지난 9월 8일 원희룡 장관과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장 간 간담회를 통해 오는 2024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방식을 함께 결정해 발표했습니다. 국토부는 2024년 중 마스터플랜 수립이 완료되면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를 지정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습니다. 선도지구는 노후도, 주민불편, 모범사례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비예정구역 중 우선적으로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곳을 의미합니다. 선도지구의 경우 5개 1기 신도시 가운데 노후도, 정비 시급성 등을 종합 고려해 지정할 예정입니다. 선도지구 지정원칙 및 대상, 지정절차 등 지정계획은 정부와 1기 신도시에 속한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정부와 지자체, 1기 신도시 주민 간의 소통 강화를 위한 추진 계획도 제시했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김포~일본 하네다 노선의 운항 횟수를 기존 주 28회에서 주 56회까지 증편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습니다. 증편운항은 지난 6월 29일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주 8회) 및 7월 25일 증편 운항(주 28회)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한일 정부 간 합의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오는 30일 이후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각각 매일 2회 두 공항을 왕복 운항할 수 있으며, 실제 증편 운항 시점은 항공사별로 수요를 고려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항공사별 자세한 운항 스케줄은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하는 각 항공사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국토교통부 측은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횟수 추가 확대를 위해 일본 국토교통성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최근 무비자 입국허용 발표 등으로 항공수요가 늘고 있는 기타 일본 노선 증편을 위하여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서울과 수도권의 '심야 택시난' 해결을 위해 오후 10시~새벽 3시 사이 시간대의 택시 호출비용을 3000원에서 최대 5000원으로 올리는 안을 이달부터 수도권에 시범 도입합니다. 승객이 호출료를 지불할 경우 무조건 배차해 '골라 받는' 승차를 차단하고 원활한 택시 이용이 가능토록 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4일 심야 택시난으로 인해 가중되는 국민들의 이동 불편을 막기 위한 대책인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야 택시난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장관회의, 당정협의 등을 거쳐 마련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대책에 따르면, 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새벽 3시 사이 심야택시 호출료를 기존 최대 3000원에서 중개택시 최대 4000원, 가맹택시 최대 5000원으로 늘리는 '심야 택시 탄력 호출료' 제도가 도입됩니다. 제도는 이달 중순 서울 등 수도권에 시범 적용되며 플랫폼별로 순차 출시될 예정입니다. 심야 탄력 호출료 적용 여부는 승객의 의사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기존 무료호출의 경우 탄력 호출료 적용 이후에도 그대로 이용 가능합니다. 호출료는 택시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에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8월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1~8월 누계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1866건으로 지난해 동 기간보다 69.7%가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경기·인천을 합친 수도권 또한 6만5509건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69.8%가 감소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을 합친 전국 아파트 누계 매매거래량은 22만5486건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3%가 줄었습니다. 8월에 발생한 아파트 거래량 만을 놓고 볼 경우 지난해 6만1170건에서 68.1%가 줄은 1만9516건에 그쳤습니다. 아파트, 빌라, 다세대 등을 합친 1~8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의 경우 38만5391건으로 지난해 동기에 기록한 73만7317건보다 47.7%가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4만3818건, 수도권은 15만4448건, 지방은 23만943건으로 나타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8%, 57.3%, 38.5% 감소했습니다. 매매 시장의 '거래 절벽' 심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과 달리 전월세 등 임대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의 면제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립니다. 10년 이상 주택을 보유한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재건축 부담금을 최대 50%까지 추가 감면해 수요자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주거안정을 도울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 8월 16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재건축부담금 제도는 지난 2006년 도입됐으나, 2차례 유예(2012~2017) 등을 거치면서 정상적으로 시행되지 못한 채 종전의 기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도한 재건축부담금이 선호도 높은 도심에 주택 공급이 위축되는 문제를 유발하고 1주택자, 고령자에 대한 보완장치 없이 모든 소유자에게 주택보유 목적, 부담능력 등과 무관하게 획일적으로 부과되는 문제 등으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전문가 간담회, 시뮬레이션 등을 거친 후 주택공급혁신위원회 논의를 거쳐 재건축부담금 개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국토부 측은 "개선방안의 큰 원칙은 재건축에 따른 과도한 초과이익은 환수하되, 도심 내 주택공급이 원활해 지도록 그간 시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전국 16개 시도에 공급되는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463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됩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지방공사 등과 함께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3차 입주자를 이날부터 모집합니다. 3차 모집 물량인 4630가구를 입주대상별로 구분해 볼 경우 청년 대상 매입임대는 2119가구, 신혼부부 대상 매입임대는 2511가구입니다. 입주를 신청한 청년·신혼부부는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12월 말부터 입주 가능합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취업준비‧직주근접 등으로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특성을 고려해 풀옵션(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으로 공급되며, 시세 대비 40~50% 수준의 합리적인 임대료로 최대 6년간 거주 가능합니다. 19~39세에 해당하는 무주택자 미혼 청년이면 신청 가능하며 소득수준에 따라 입주순위가 결정됩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 대비 30~40%로 거주할 수 있는 Ⅰ유형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 대비 60~80%로 거주 가능한 Ⅱ유형으로 나눠 모집이 진행됩니다. 유형별 물량의 경우Ⅰ유형은 1541가구, Ⅱ유형은 970가구입니다. 결혼 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