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송네오텍은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 ‘에너테크’에 2차전지 소재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한송네오텍은 지난해 8월 2차 전지 소재 전문 기업 신화아이티를 인수해 2차전지 시장에 진출했다. 신화아이티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드탭을 생산 중이다. 리드탭은 차세대 2차 전지로 평가받는 전고체 배터리에도 사용되는 필수 소재다. 에너테크는 세계 최대 원자력 기업 ‘로사톰’의 손자회사로 지난 2001년 설립됐다. 국내 대기업에 NCM 배터리와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로사톰’ 자회사 ‘레네라’에 인수됐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신화아이티는 글로벌 차세대 배터리 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차전지 소재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에너테크 공급을 통해 세계 1위 원자력발전 기업 로사톰과 협업해 러시아는 물론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 최근 리튬 가격이 재차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일부 2차전지 소재 업체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해질 판가 상승이 해당 업체들의 4분기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차전지 소재주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4분기 리튬가격이 전분기 대비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창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파르게 상승했던 리튬 가격이 지난 10월 들어 다소 안정됐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리튬 가격은 탄산리튬 기준 연초 kg당 49 위안에서 11월 현재 183 위안으로 YTD(연초 대비) 276%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리튬 수요는 30년까지 4배 상승해 18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공급량은 15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IBK투자증권은 전했다. 이에 리튬 가격의 상승과 타이트한 수급이 전해질의 판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리튬은 니켈과 더불어 배터리 핵심 원자재 중 하나로 배터리 1GWh당 유가금속 가치 차지비중이 14%로 니켈 36% 다음으로 배터리에 많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시스템즈(대표 조점근)가 2차전지용 셀 파우치 제조 분야에 진출합니다. 동원시스템즈는 19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진천군과 함께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금액은 확정 금액 700억 원에 추가 검토 금액 300억 원을 더해 최대 1000억 원 규모입니다. 신규 공장동은 증설이 완료된 생산 라인부터 가동을 시작해 2023년 시제품 생산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까지 투자를 완료해 국내 최대 생산 라인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분리막 등의 소재를 돌돌 감은 ‘젤리롤’ 형태의 전극이나 소재를 층층이 쌓은 ‘스태킹’ 형태의 전극을 셀 파우치로 감싼 모양의 2차전지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원통형·각형 캔 배터리와 비교해 내부 공간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에너지 보관 밀도가 크고, 외관이 단단하지 않아 자유롭게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전기차를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의 디자인에 따라 알맞은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동원시스템즈 측은 “셀 파우치는 알루미늄 필름의 품질이 핵심이지만 현재 전세계 셀 파우치용 알루미늄 필름 시장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시스템즈(대표 조점근)가 2차전지용 캔 제조 자회사 엠케이씨(MKC)를 흡수합병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합병계약 체결일은 오는 20일이며 합병 후 엠케이씨는 소멸하고 동원시스템즈가 모든 지위를 승계합니다. 사명은 동원시스템즈로 유지되며 합병 후 대표이사는 현재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인 조점근 대표이사가 맡습니다. 합병비율은 동원시스템즈와 엠케이씨가 각각 1대 0입니다. 동원시스템즈는 엠케이씨 주식의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오는 11월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동원시스템즈는 동원그룹의 계열사로 무균충전 음료를 비롯해 레토르트 식품, 펫푸드용 포장재를 생산하는 종합 포장재 기업입니다. 이밖에도 연포장, 스틸캔, 종이, 산업용 필름 등 식품·음료·화장품·생활용품·전자기기를 포함한 소비재 전반의 포장재를 만듭니다. 최근에는 2차전지 부품 사업에도 진출했는데요. 지난해 11월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아산사업장에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을 증설했습니다. 이번 엠케이씨 합병을 통해 2차전지용 캔 사업까지 확대하며 2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첨단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엠케이씨는 2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윤종원 은행장이 13일 기술력 있는 혁신기업들의 지원방안에 대한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거래 중소기업 에스에이티와 숨비를 방문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디스플레이 제조 품질을 인정받는 에스에이티는 추가로 2차전지 소재 개발을 위해 지난해 기업은행에서 지식재산(IP) 담보대출을 지원 받아 소재개발에 성공해 현재 양산을 앞두고 있는데요. 소진석 에스에이티 대표는 “기업은행의 저리의 IP금융지원을 통해 에너지 사업 연구개발(R&D)에 힘을 쏟을 수 있어서 회사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문한 숨비는 산업용 드론, 해상인명구조용 드론, 드론관제 시스템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혁신 기업으로 꼽힙니다. 지난 2019년에 기업은행의 모험자본 투자를 받아 유인드론(PAV) 상용화를 위한 순수 국내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인선 숨비 대표는 “인공지능(A.I)과 드론의 융합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개발을 위한 투·융자 복합 금융지원이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건의했습니다. 산업현장을 방문한 윤 행장은 “여신 구조와 금융지원 방식을 미래지향적으로 바꿔 혁신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2차전지 배터리 검사 장비 전문 기업 엔시스(대표 진기수)가 1일 코스닥 상장 첫 날 공모가 2배의 시초가를 달성한 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4분 기준 엔시스는 시초가(3만8000원) 대비 1.32% 오른 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엔시스 주가는 장 시작에 앞서 공모가 1만9000원 대비 2배인 3만8000원에 시초가가 결정됐습니다. 기업공개(IPO) 당시 일반청약에서 엔시스는 257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엔시스는 2차 전지 전 공정의 검사장비 설비 제조 및 커스터마이징 능력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주요 고객사로 LG에너지솔루션(전극공정)과 삼성SDI(조립, 활성화, 모듈 및 Pack 공정) 등이 있습니다. 발광다이오드(LED) 광학계 조명 활용 영상처리와 전처리 알고리즘 활용 불량 검사, 2.5D 알고리즘영상처리 등 10년 이상 업력에 기반해 2차전지 머신비전 기술에 있어 경쟁우위를 보유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연이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 사태 발생으로 이에 따라 2차전지 배터리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유안타증권은 6일 대한유화(대표 정영태)에 대해 글로벌 석화제품 호황과 2차전지 고속 성장이라는 꽃놀이패를 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 48만원과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를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분리막용 초밀도폴리에틸렌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 은첩고분과, 한국 SKIE테크(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등 글로벌 주요 분리막 생산업체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차전지 분리막 재료인 초고밀도’폴리에틸렌’이 기업가치에 기여할 수준에 도달했다”며 “지난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연간 판매량이 1만톤 정도에 그쳤지만, 작년에 4만~5만톤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로 13%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평균적인 석유화학 업황에서 얻을 수 있는 8%를 뛰어넘는다”며 올해 글로벌 석화제품 호황과 2차전지 고속 성장이 대한유화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2차전지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하며 무더기 신고가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11.6% 급등한 18만2500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6% 넘게 올랐고 삼성SDI도 3%대 상승세다. 이 외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천보, 대주전자재료, 엘앤에프, SKC, 나노신새조, 상신이디피 등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탄력을 받으며 상당수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포스트 반도체'라 불리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전기차 시대를 우선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곳은 유럽이다. 유럽 주요국들은 전기차 보조금을 강화하고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며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 미국과 중국도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며 시장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전기차의 핵심이 배터리 분야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 상반기 LG화학은 전기차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가 메가 트랜드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2차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적 2차전지 관련 3사가 2분기에 전지 사업 부문 등에서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세를 보이자 주가도 일제히 불기둥을 세우는 모습이다. ◆ 증시 강세장 중심에 선 2차전지株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과 삼성SDI는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들어 99% 급등한 삼성SDI는 전날에만 12% 이상 뛰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SK이노베이션도 하루 20% 이상 폭등하는 등 연중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테슬라의 약진과 더불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각국의 친환경 정책 공조가 높아지면서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2차전지 사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자 투자자들이 앞다퉈 주식을 사담는 양상이다. 대표 3사의 2분기 잠정 총 영업익은 2357억원으로, 전분기 –1조 4847억원에 비하면 큰 폭의 흑자 전환을 이뤘다. 대장주인 LG화학은 2분기 영업익이 5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2차전지 핵심인 활성화 공정 설비 전체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상태에서 전방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는 3일 여의도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는 2차전지의 핵심인 활성화 공정 설비 제조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활성화 공정은 조립공정을 마친 전지에 미세한 전기를 줘 양극과 음극이 전기적 특성을 가질 수 있도록 충·방전하는 공정으로, 2차전지는 활성화 공정을 거쳐야 성능이 결정되고 제품으로서 기능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에이프로는 전력변환과 회로 기술을 기반으로 충방전 장비부터 각종 검사 장비에 이르기까지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고온가압 충방전기는 2차전지 배터리에 고온과 압력을 더해 충방전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양산라인에 적용되고 있다. 임 대표는 “2차전지 시장은 전기차 영역 확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