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2019년 로봇업무자동화(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시스템 도입후 130개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생산성을 높이고 신규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먼저 업계 장기보험 가입정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리포트를 RPA로 자동제작해 영업조직에 정기적으로 제공해 고객맞춤형 컨설팅으로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기존에는 영업조직이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가능하던 업무를 RPA로 자동화한 것입니다. 또 자동으로 ARS전화를 걸 수 있는 PDS(Progressive Dialing System)를 RPA가 컨트롤해 미납보험금 관리 프로세스를 신설했습니다. 이는 보험료 납부 완결율 개선 등 보유고객 계약관리 만족도 분야에서 탁월한 향상을 이뤘다고 DB손해보험은 설명합니다. DB손해보험은 RPA뿐 아니라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경영을 추진해 지난 연말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 국가품질혁신상 디지털전환 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업무자동화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RPA를 단순 반복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이 인터넷가입전용 태아보험인 'DB다이렉트자녀보험(태아플랜)'을 출시했습니다. 3일 DB손해보험에 따르면 이 상품은 임신 22주차가 지나도 태아보장(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대다수 인터넷가입전용 태아보험은 임신 22주차 이내로 태아보장 가입을 제한합니다. 보험료는 DB손해보험 오프라인 대비 저렴합니다. 하지만 보장내용은 저체중아입원비, 저체중아출생보장금, 장해출생보장금, 선천이상수술비, 선천이상입원비 등 노령 산모나 MZ세대 산모가 선호하는 태아보장 중심으로 실속있게 담았다고 DB손해보험은 설명합니다. DB손해보험이 인터넷가입전용 태아보험을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최근 10년 통계를 보면 선천성 기형아 출산 비율이 증가했다"며 "늦은 결혼과 출산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인식에 따라 임신·출산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태아보험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DB손해보험은 다양한 고객에 각각 필요한 보장을 담은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손해보험업계가 상생금융과 고통분담을 내세워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체로 2% 중반 수준입니다. 삼성화재는 2월중순 책임개시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2.6%, 이륜자동차보험료는 8%가량 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 올 2월에 이어 역대 처음으로 3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내리는 것입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KB손해보험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년 2월중순 이후 책임개시계약부터 2.6%가량 인하합니다. 개인소유 이륜차보험료는 내년 1월중순 이후 책임개시계약부터 평균 10.3% 내려갑니다. 가정용이륜차는 13.6%, 개인배달용(비유상운송) 이륜차는 12.0%까지 보험료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상승과 사고발생 증가 등 자동차보험 시장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고객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내년 2월중순 이후 책임개시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내립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최근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디지털전환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국가품질혁신상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주최,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와 우수 기업·단체에 수여하는 최고영예의 정부포상제도입니다. DB손해보험은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경영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고객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인 서비스 추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올해 신설된 디지털전환부문 최고상격인 대통령표창을 차지했습니다. DB손해보험은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이라는 비전 달성을 목표로 2019년 디지털 전환을 선포하고 현재까지 디지털 혁신활동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DB손해보험 모든 임직원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본립도생 자세로 혁신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정종표)은 최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전국 프로미카서비스센터(협력업체)와 현장출동전문업체 대표 등 164명이 참석한 가운데 'DB 프로미카서비스센터 파트너십 컨퍼런스' 행사를 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올해를 되돌아보고 내년 상생전략을 공유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지역별 우수협력업체 품질경영대상 시상과 함께 친환경부품(품질인증부품·대체부품), 유리·타이어 휠 복원수리 과정을 소개하는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자동차기술연구소(소장 심상우)는 '미래 자동차의 보험 정비 수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강연에서 자동차보험시장과 보험정비산업 상호 발전방향을 제언하기도 했습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능동·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DB손해보험과 협력업체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올바른 보험정비 문화를 실현하고 고객중심서비스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서울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순희)와 협업해 '어린이집종사자 단체법률비용보험'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기존 판매되는 단체법률비용보상보험을 어린이집 종사자 특성에 맞춰 개선한 것입니다. 업무중 발생하는 형사·민사·행정 소송 방어비용뿐 아니라 형사소송시 기소 전 경찰조사 단계에서 발생하는 변호사 선임비용도 담보하는 게 특징입니다. DB손해보험은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검찰송치 여부 결정에 초동수사(경찰조사)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이 상품은 가입자에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DB손해보험은 어린이집 보육종사자 교권침해 행위에 대항하기 위한 보험 프로그램 개발·활성화를 위해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공동 보험상품 개발과 활성화에 함께 노력할 예정입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교육계 종사자가 안심하고 보육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이 고용노동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에서 공동인증하는 '2023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으로 선정됐습니다. 26일 DB손보에 따르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은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관리하고 재직중 근로자에게 지속적인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적자원개발이 우수한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인증기업은 4개 부처 공동명의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아 3년간 활용할 수 있으며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집니다. DB손보는 임직원 역량 강화와 직무전문성 향상을 위해 고안한 '드림빅(DreamBig) 인재양성제도'를 통해 전문지식·기술 및 실전직무경험을 종합적으로 보유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계(Relationship)를 주제로 한 가족간·동기간·세대간·부서내 소통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차별성을 평가받았습니다. 정종표 DB손보 대표이사는 "직원은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직원 역량이 곧 핵심경쟁력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직원의 자기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역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오는 10월4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교통·환경을 위한 약속된 플레이' 페스티벌을 연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DB손해보험이 주최하고 교육부·행정안전부·환경부·서울시에서 후원하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환경재단·티모스미디어가 주관사로 참여합니다. 이 페스티벌은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프로그램과 환경콘서트로 이뤄져 있습니다. 열린무대에서 사전행사로 펼쳐지는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킥보드 안전교육,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교통안전 인형극과 VR체험관, 안전체험버스 등 일상생활에서 교통안전을 지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키자니아 인기 프로그램인 소방관, 승무원, CSI과학수사대 체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습니다. 환경콘서트는 오후 5시 숲속의 무대에서 열립니다. 케이팝 아티스트 8팀(지오디·다비치·폴킴·비비지·비오·크래비티·스테이씨·에이티비오)이 무대에 오릅니다. DB손해보험은 쓰레기 없는 콘서트를 목표로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와 어울리는 자연 친화적인 콘서트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콘서트 참가신청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회사 홈페이지, 고객용 모바일앱 배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19일 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과 제휴를 통해 자동차·이륜차 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각각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소유·사용·관리하는 동안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합니다. 케이뱅크에서 현대해상 자동차·이륜차보험에 가입하려면 케이뱅크 앱 접속 뒤 '보험' 탭에서 '현대해상 다이렉트 자동차' 항목을 선택하면 됩니다. 케이뱅크와 현대해상은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출시를 기념해 가입고객에 따라 3만원 캐시백 또는 3만원 주유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합니다. 차량 소유 고객이 케이뱅크를 통해 현대해상 자동차·이륜차보험을 신규가입(30만원 이상 카드결제)하는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앞서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이번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신규 출시로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3곳의 자동차보험을 비교·선택해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케이뱅크는 연내 삼성화재와 추가로 제휴를 맺어 주요 4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케이뱅크는 ▲자동차보험(현대해상·KB손보·DB손보) ▲운전자보험(KB손보) ▲저축성보험(한화생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14일 교통·환경 관련 사회이슈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보유한 소셜벤처를 발굴·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 '교통·환경챌린지'에 참여할 5개팀을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선정된 5개 소셜벤처는 ▲화물차 주차장 검색플랫폼 '빅모빌리티' ▲교통사고 위험인지력 강화 XR솔루션 '포그' ▲모듈형 이산화탄소 자원화시스템 '에이랩스' ▲브랜드를 위한 B2B 중고마켓 솔루션 '마들렌메모리' ▲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차 자원순환솔루션 '어메스' 입니다. DB손해보험은 이들 소셜벤처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과 함께 법무·세무·회계·마케팅·ESG 등 창업 핵심역량 부문에서 1대1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교통·환경챌린지를 통해 발굴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더 나은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소셜벤처가 주도하는 공정·상생, 창조·혁신의 가치가 우리 사회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교통·환경챌린지는 2019년 국내 금융업권에서 처음 시도된 사업으로 DB손해보험과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기획하고 환경부가 후원합니다. 그동안 선발된 소셜벤처는 신규 고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